[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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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제발트를 읽어버린 작가가 제발디언이 되지 않기란 가능한가? 기억이 매장된 땅에 보습을 대는 행위로서의 글쓰기를 말할 적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름. 그 숭고의 근원을 서툴게나마 더듬어 나갈 때 『기억의 유령』은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구병모 소설가 안녕하세요.^^ 그믐에서 모임지기로 활동한 지 처음 맞는 여름에 인사 올립니다. 문재영입니다. 이번 북클럽은 『기억의 유령』 공진호 번역가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신간이자 개정증보판인 『기억의 유령』은 제발트가 1997년부터 2001년 사망하기 한 달 전까지의 심층 인터뷰와 유명 평론가들의 에세이를 엄선한 책입니다. 부제는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입니다. 2001년 12월 14일,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이 “기묘하고 불가해한 작가”가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제발트는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발트는 현대 소설에서 픽션과 논픽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구체화하여 ‘산문 픽션’이라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고안했고, “유령 사냥꾼”으로서 역사의 참화와 희생자는 안개처럼 증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기억의 유령』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이상, 예술은 존재할 수 없다는 아도르노의 금언에 배치되는 “진정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제발트의 면모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홀로코스트와 관련하여 제발트는 한강 작가와 함께 자주 거론됩니다.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한다”는 한강 작가의 말이 유명하지요. 제발트는 “산 자와 죽은 자에게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고 “둘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일과 그 일의 불가능성”을 다룹니다. 이 두 작가를 비교하며 『기억의 유령』을 읽으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자세한 신간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 신간 소개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683402 알라딘 http://aladin.kr/p/SRzmb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7084626 아티초크 스토어 https://naver.me/xLsPdXcH 『기억의 유령』 북클럽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고려 사항은 제발트의 소설(전 4종)을 미리 읽어야 되느냐가 아닐까요. 편집자로서 말씀드리면 저자의 소설을 읽지 않고서도 북클럽에서 얼마든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기억의 유령』을 읽고 나서 제발트 소설에 입문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궁금증이 증폭되어 북클럽이 끝나기도 전에 제발트의 소설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 📌 증정도서 신청안내 ― 신청기간: 6.14(토) 오후 11:30까지 ― 당첨안내: 6.16(월) 이메일로 개별 안내 ― 도서증정: 10명 (이메일로 개별 안내) ― 신청링크: https://naver.me/5Agxy0mD ― 네이버폼 신청 후, 댓글란에 간단한 ‘기대평’을 남겨 주세요. 📌 당첨자 의무사항 ― SNS/블로그(택1) 인증샷 올리기: 도서 수령 후 3일 내 (필수 해시태그: #그믐북클럽 #기억의유령 #제발트) 📌 북클럽 일정 ― 1주차: 6.18(수)~6.27(금) ‘옮긴이의 말/서문/사냥꾼/유령 사냥꾼/부록‘을 함께 읽고, 번역가에게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어 주세요. ― 2주차: 6.28(토)~7.6(일) ‘제발트는 누구인가/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시/서늘한 사치/제발트와의 대화’를 함께 읽고, 번역가에게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어 주세요. ― 3주차: 7.7(월)~7.13(일) ‘연기의 고리/모의된 침묵/경계를 넘다’를 함께 읽고, 번역가에게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어 주세요. * 번역가의 답변은 받는 대로 공유합니다. * 북클럽에서 나눈 이야기는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ㅡ 가장 주고 싶은 책 가장 받고 싶은 책 아티초크 출판 & 스토어 Artichoke Publishing House https://litt.ly/artichokehouse
구병모 작가님 추천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신청해봅니다. 저는 제발트 작가에 대해선 문외한인데요. 구병모 작가님 말을 비틀어 이렇게 생각해보니, 무척 기대가 되네요~ "한번 제발트를 읽어버린 '독자'가 제발디언이 되지 않기란 가능한가?"
제발트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리보기로 살펴보니, 글이 참 좋네요.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기한 우연! 방금 인터넷 서점 훑다 장바구니에 넣은 책이었는데 그믐에 모임개설이 되어 있네요! 고민없이 신청합니다 :D
제발트는 아직 저에겐 미지의 작가입니다. 이 책으로 제발트와 인연을 맺게되길 라라봅니다. 제발트가 주창한 산문 픽션에 대해서도 알고 싶네요.
아티초크! 시집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ㅎㅎ 그믐에서 다시 뵈어 반가워요~ 제발트도 아티초크의 소개로 처음 검색 해 본 작가님이에요. 아티초크가 제 세계를 넓혀 주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산문 픽션이라는 새로운 글쓰기 방법 이 어떤 것인지 읽어보고 싶네요~
제발트 소설을 몇 번 시도하다 멈췄는데 이 책을 먼저 읽고 나면 소설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후 지식인들은 그 분열과 충격을 어떻게 수용 혹은 폐기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는지 늘 궁금합니다. 그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제발트 책은 읽고 나면 계속 제 머리 속을 떠다니는 유령같아요.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이 납니다. 이번 기회에 함께 책을 읽게 되어 기대됩니다.
독일인의 자리에서 홀로코스트의 잔해를 응시하는 제발트의 방식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강 작가의 한국 현대사 트라우마에 대해 다루는 태도가 닮아 있다는 지점에서 흥미가 샘솟았습니다. <기억의 유령> 을 계기 삼아 제발트의 작품들을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다른 독서모임에서 제발트를 알게 되어 일독을 시도하였으나 완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막 구병모 작가님의 <로렘 입숨의 책>을 읽던 중이었는데 구병모 작가님의 강력 추천이라는 말에 다시금 도전할 용기를 모아봅니다!!
저는 사실 제발트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요... 책 소개를 읽으니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존경하는 구병모 작가님이 추천하셔서 이렇게 한번 신청해봅니다! 아티초크 책을 워낙에 좋아해서 매우매우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황정은 작가님이 제발트에 대해서 팟캐스트에서 얘기하셨는데 누구인지 몰라서 방송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네요. 이번 기회에 제발트를 탐독하고 싶네요
모임지기님 책소개 완전 흥미 유발, 게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구병모 작가님 추천이라니 신청 안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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