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D-29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자주 가고 공연이나 전시도 때때로 봅니다. sns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접하구요. 다른 도서관의 홈페이지도 종종 살펴봅니다. 사진도 찍어두고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일단 따라해봅니다. 도서관에 적용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지요. 그것은 비밀. ㅋㅋㅋ
새로운 것을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여행, 전시, 공연 등. 일상의 소중함과 개인의 고유성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맞춤형 AI시대, 노령사회 일수록 인간적인 것이 도서관을 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한 자료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요구사항들을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다른 도서관에 가거나 sns를 둘러보거나 합니다. 자료실에 방문했을 때 좋아보이는 안내 방식이나 배치, 구성 같은 건 적용하기도 하고, 좋은 프로그램은 제주에서도 진행할 수 있을까 사람풀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선배님 또는 친구가 좋은 예시들을 알려줄 때도 있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불과 10년에 비해 복지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복지가 당연하다는 사람도 있고 "라떼는 말야~~" 이전 경험을 이야기하며 이만큼도 많이 좋아진 줄 알아라(고마워해라)라는 사람도 있지요. '조직내 복지'란 무엇이며 나에게 복지는 어떤 개념일까요?
조직 내 복지란 내 업무에서 자신감을 얻고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 지원,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급여, 눈치 볼 필요 없는 워라벨, 동료들간의 상호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 복지란 각종 제도를 눈치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저경력이든 1인 가구든 고령인이든 소외되는 이 없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행복하고 평안하면 좋겠습니다. 제게 복지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무시하지 않고 모른 척하지 않고 이야길 들어주고 조취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악성민원으로 괴로워하는 직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주는 것. 그렇지 않다면 악성민원보다 조직에 더 큰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저는 주로 이동 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편입니다. 걸을 때나 버스, 기차, 비행기처럼 주변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저는 멍하니 창밖을 보면서 음악을 듣고 있을 때요. 문득 “이거 도서관에서 해보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가 불쑥 떠오르곤 합니다. 또 하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입니다. 강사님, 이용자 분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도서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대화 중에 무심코 던진 말 속에 영감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제 친구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서 미래를 그린다고 자주 말해요. 처음에는 마냥 웃겼는데 생각해보면 제 친구는 인생에서 큰일을 여러 번 해냈더라구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참고하러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큰일’이 그곳에서 시작될지도 모르니까요ㅎㅎ
확실히 10년 전과 비교하면 복지 수준은 많이 좋아졌죠. 그걸 당연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라떼는 말이야~” 하며 예전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의 경험을 듣다 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새삼 느껴지곤 해요. 그치만 그 시절과 지금은 시대가 다르잖아요. 지금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성과만 내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고민이나 감정노동도 많아졌다고 느껴요. 그래서 단순히 “옛날엔 더 힘들었어”보다는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상황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칭찬이든 조언이든 아쉬운 피드백이든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돌아오면 ‘내 말이 전달됐고 함께 고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무런 피드백이 없으면 ‘내 말은 그냥 흘려듣는구나, 회피하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어 의욕이 뚝 떨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조직 내 복지는 일하면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복지란,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분리되고 그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입니다. 그래야 제 역량을 건강하게 펼칠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보면 개인별 특성들이 다 있죠. 조직에서는 별별 사람들과 서로 맞추면서 일을 해야만 하는데요. 너무나도 이기적인 팀원을 만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적인 팀원이 있다면 조직의 일원으로써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봐요^^ ​
이기적이여도 공과 사를 구분 잘 하고, 본인 업무를 잘 하면 크게 부딪칠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동료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일까요? 동료들의 일정에 대한 배려 없이 본인 원하는 대로 스케쥴 잡는 경우일까요? 프로젝트의 결과나 성과를 가로채는 경우? 제가 경험했던 이기적인 동료는 권리(연수, 휴가, 성과급 등)만 챙기고 의무(업무능력 등)는 못 하는 분류였는데요. 업무 능력이 없으면 동료로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구멍을 메우는 것도 하루이틀이구요. 팀원들 불만은 높아지고 관리자만 죽을 맛이죠.
소속된 조직과 업무를 우선 시 하는 문화에서 개인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많이 변화해온 듯 합니다. 사무실 내에서 개인주의 적인 것과 이기주의 적인 것을 구분하기란 점점 모호해지고 개인 별로 인식하는 방향도 달라 많은 경우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막힌 길을 만나는 물은 돌아서 흐른다고 합니다 ~ 강제된 적응이라면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수용하라고 하는데....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 ㅎ
사람은 다 어느 정도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이해는 하지만, 너무 자기 생각으로 가득 차서 동료에게 관심이 없는 이들도 많은 것 같네요. 물론 나랑 안 맞고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말하는 건 그냥 아예 무관심?이랄까요. 회사는 친교하는 곳도 아니고 일해서 돈을 버는 곳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직장의 의미는 그것뿐인걸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지막 질문입니다. 공무원 사회는 아직까지도 "조직력, 효율, 규모, 상명하달, 일사불란"의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며 유연하지 않은 조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이러한 공무원 조직문화도 바뀔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면서 이 책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직의 특성상 보수적인 것은 감안하지만, 제대로 된 보수라면 권위적이지 않고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권위적이기만 하죠. 큰 규모, 빠름 문화, 기술발달이 접목되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사고 없는 기계같은 공직자는 앞으로 공동체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엄을 통해 더 확연히 드러난 부분입니다. 이 책에서도 강조했듯이 개인이 모여 조직이 생긴 것이죠. 개인(생각)을 말살하면 조직도 사라질 겁니다. 요즘처럼 신입 공직자의 퇴직률이 높아질수록 조직이 바뀌려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이 없다면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져서 공무원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가 질문을 던질 겁니다. 공무원 조직이 축소되겠죠. 결국 구성원들이 생계위협을 느껴서 스스로 개혁하려고 하지 않으면 어느 조직이든 무너진다고 봅니다. 인적쇄신이 되겠죠. 지금처럼 시험만 통과하면 일하게 되는 구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처럼 공동체를 위한 봉사정신, 업무 경력 및 수행능력으로 채용되겠죠. 과연 바뀔까요?
겁 많아지고 나서기 싫어하고 튀는 거 싫어하고 거절당하거나 상처받는 거 싫어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성정인데…. 거기다 공무원 조직에서 몇십 년 넘게 살아온 사람이 사고방식이나 태도, 성격이 과연 바뀔까요? 오히려 조직 뒤에 숨어 변화를 거부하고 직급으로 자신의 고루한 고집을 우길걸요. 신입이나 몇 년 일한 사람도 체념하다 똑같이 되고 말 겁니다. 저는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조직 밖 나만의 작은 세계에나 자족하면서….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나 몰라라 했던 일과 관습에 고통받으며….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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