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D-29
저는 주로 이동 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편입니다. 걸을 때나 버스, 기차, 비행기처럼 주변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저는 멍하니 창밖을 보면서 음악을 듣고 있을 때요. 문득 “이거 도서관에서 해보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가 불쑥 떠오르곤 합니다. 또 하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입니다. 강사님, 이용자 분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도서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대화 중에 무심코 던진 말 속에 영감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제 친구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서 미래를 그린다고 자주 말해요. 처음에는 마냥 웃겼는데 생각해보면 제 친구는 인생에서 큰일을 여러 번 해냈더라구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참고하러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큰일’이 그곳에서 시작될지도 모르니까요ㅎㅎ
확실히 10년 전과 비교하면 복지 수준은 많이 좋아졌죠. 그걸 당연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라떼는 말이야~” 하며 예전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의 경험을 듣다 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새삼 느껴지곤 해요. 그치만 그 시절과 지금은 시대가 다르잖아요. 지금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성과만 내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고민이나 감정노동도 많아졌다고 느껴요. 그래서 단순히 “옛날엔 더 힘들었어”보다는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상황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칭찬이든 조언이든 아쉬운 피드백이든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돌아오면 ‘내 말이 전달됐고 함께 고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무런 피드백이 없으면 ‘내 말은 그냥 흘려듣는구나, 회피하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어 의욕이 뚝 떨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조직 내 복지는 일하면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복지란,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분리되고 그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입니다. 그래야 제 역량을 건강하게 펼칠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보면 개인별 특성들이 다 있죠. 조직에서는 별별 사람들과 서로 맞추면서 일을 해야만 하는데요. 너무나도 이기적인 팀원을 만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적인 팀원이 있다면 조직의 일원으로써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봐요^^ ​
이기적이여도 공과 사를 구분 잘 하고, 본인 업무를 잘 하면 크게 부딪칠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동료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일까요? 동료들의 일정에 대한 배려 없이 본인 원하는 대로 스케쥴 잡는 경우일까요? 프로젝트의 결과나 성과를 가로채는 경우? 제가 경험했던 이기적인 동료는 권리(연수, 휴가, 성과급 등)만 챙기고 의무(업무능력 등)는 못 하는 분류였는데요. 업무 능력이 없으면 동료로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구멍을 메우는 것도 하루이틀이구요. 팀원들 불만은 높아지고 관리자만 죽을 맛이죠.
소속된 조직과 업무를 우선 시 하는 문화에서 개인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많이 변화해온 듯 합니다. 사무실 내에서 개인주의 적인 것과 이기주의 적인 것을 구분하기란 점점 모호해지고 개인 별로 인식하는 방향도 달라 많은 경우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막힌 길을 만나는 물은 돌아서 흐른다고 합니다 ~ 강제된 적응이라면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수용하라고 하는데....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 ㅎ
사람은 다 어느 정도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이해는 하지만, 너무 자기 생각으로 가득 차서 동료에게 관심이 없는 이들도 많은 것 같네요. 물론 나랑 안 맞고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말하는 건 그냥 아예 무관심?이랄까요. 회사는 친교하는 곳도 아니고 일해서 돈을 버는 곳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직장의 의미는 그것뿐인걸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지막 질문입니다. 공무원 사회는 아직까지도 "조직력, 효율, 규모, 상명하달, 일사불란"의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며 유연하지 않은 조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이러한 공무원 조직문화도 바뀔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면서 이 책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직의 특성상 보수적인 것은 감안하지만, 제대로 된 보수라면 권위적이지 않고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권위적이기만 하죠. 큰 규모, 빠름 문화, 기술발달이 접목되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사고 없는 기계같은 공직자는 앞으로 공동체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엄을 통해 더 확연히 드러난 부분입니다. 이 책에서도 강조했듯이 개인이 모여 조직이 생긴 것이죠. 개인(생각)을 말살하면 조직도 사라질 겁니다. 요즘처럼 신입 공직자의 퇴직률이 높아질수록 조직이 바뀌려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이 없다면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져서 공무원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가 질문을 던질 겁니다. 공무원 조직이 축소되겠죠. 결국 구성원들이 생계위협을 느껴서 스스로 개혁하려고 하지 않으면 어느 조직이든 무너진다고 봅니다. 인적쇄신이 되겠죠. 지금처럼 시험만 통과하면 일하게 되는 구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처럼 공동체를 위한 봉사정신, 업무 경력 및 수행능력으로 채용되겠죠. 과연 바뀔까요?
겁 많아지고 나서기 싫어하고 튀는 거 싫어하고 거절당하거나 상처받는 거 싫어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성정인데…. 거기다 공무원 조직에서 몇십 년 넘게 살아온 사람이 사고방식이나 태도, 성격이 과연 바뀔까요? 오히려 조직 뒤에 숨어 변화를 거부하고 직급으로 자신의 고루한 고집을 우길걸요. 신입이나 몇 년 일한 사람도 체념하다 똑같이 되고 말 겁니다. 저는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조직 밖 나만의 작은 세계에나 자족하면서….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나 몰라라 했던 일과 관습에 고통받으며….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현암사 80주년 축하해 주세요 🎉
[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퇴근의 맛은 두리안 ?!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