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고전문학 읽기 열다섯번째

D-29
19세기 후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유미주의의 기수로서 문화, 예술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이제껏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저본으로 활용되어 온 ‘1891년 판본’이 아닌, 1890년 《월간 리핀콧》에 게재되었던 ‘최초의 판본’을 바탕으로 작업하였다. 그동안 오스카 와일드가 최종적으로 개고하고 단행본으로 펴낸 ‘1891년 판본’을 결정판으로 여겨 왔으나, 최근 퀴어 비평 등 다채로운 연구 성과에 힘입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첫 원고, 즉 ‘《월간 리핀콧》(1890) 판본’을 둘러싸고 새로운 시각과 관심이 대두하고 있다. 이번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은 과거 무단으로 편집된 부분까지 모두 복원하여 오스카 와일드의 진의(眞意)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알라딘 책 소개중>
세상에 이야깃거리가 되는 일보다 끔찍한 건 이야기것리가 되지 않는 일뿐이니까.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17,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세상에 이야깃거리가 되는 일보다 끔찍한 건 이야기것리가 되지 않는 일뿐이니까."
헨리경은 정치적인 인물이기도 한 것 같다.
감정을 담아 그린 그림이라면 전부 모델의 초상화가 아닌 화가의 자화상인 법이야.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21,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감정을 담아 그린 그림이라면 전부 모델의 초상화가 아닌 화가의 자화상인 법이야."
이 그림을 전시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내가 이 작품으로 내 영혼의 비밀을 보여 줬기 때문이야.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21,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이 그림을 전시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내가 이 작품으로 내 영혼의 비밀을 보여 줬기 때문이야."
용감하게 자신의 영혼의 비밀까지 내 보일 수 있어야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 바질 홀워드는 조금 비겁한 인물인가?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이 그림을 전시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내가 이 작품으로 내 영혼의 비밀을 보여 줬기 때문이야."
난 세속적이고 더러운 호기심으로 가득한 세상 사람들에게 내 영혼을 던져 줄 생각이 없어. 그들의 현미경에 내 심장을 올려놓지 않을 거야. 이 그림에는 나 자신이 너무 많아. 해리, 내가 너무 많다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29,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그는 숭배받기 위해 창조된 존재였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36,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사회를 향한 두려움은 도덕의 근간이고 신을 향한 두려움은 종교의 비결이에요. 두 가지가 우리를 규율하지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39,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도리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무심히 캔버스 쪽으로 가서 그림을 마주했다. 그림을 확인하자 뒤로 물러났다. 볼이 기쁨으로 물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진가를 인식한듯 눈동자에 즐거운 기색이 떠올랐다. 그는 경이에 사로잡혀 가만히 서 있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48,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도리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무심히 캔버스 쪽으로 가서 그림을 마주했다. 그림을 확인하자 뒤로 물러났다. 볼이 기쁨으로 물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진가를 인식한듯 눈동자에 즐거운 기색이 떠올랐다. 그는 경이에 사로잡혀 가만히 서 있었다."
마치 계시를 받은 듯 자신의 아름다움을 감각하게 되었다. 전에는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49,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누릴 가치가 있는 건 오직 젊음뿐이에요. 내 얼굴이 늙어 가기 시작하면 난 자살할 거예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51,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누릴 가치가 있는 건 오직 젊음뿐이에요. 내 얼굴이 늙어 가기 시작하면 난 자살할 거예요. "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도리언 그레이. 자신의 초상화에조차 질투를 느끼고 있다. 그런 도리언을 사랑하는(?) 숭배하는 홀워드
늙은이들은 변하고 싶지만 변할 수 없어. 젊은이들은 변하기 싫지만 변하게 되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55,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늙은이들은 변하고 싶지만 변할 수 없어. 젊은이들은 변하기 싫지만 변하게 되고."
헨리경은 냉소주의 지식인인가? 잘난 척이 넘 심하다. 명언 제조기를 맡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해부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타인을 해부하게 되었다. 인간의 삶, 그것만이 연구할 가치가 있었다. 어느 것도 인간의 삶에 견출 만한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74,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지구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그래서 자신을 해부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타인을 해부하게 되었다. 인간의 삶, 그것만이 연구할 가치가 있었다. 어느 것도 인간의 삶에 견출 만한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 "
실로 도리언 그레이라는 소년은 헨리 경이 빛어낸 피조물이었다. 헨리 경은 그에게 성급함을 부여했다. 그것은 참 대단한 일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인생이 비밀을 드러내 보일 때까지 기다렸지만 선택받은 소수는 베일이 걷히기전에 스스로 삶의 수수께끼들을 찾아냈다. 때때로 그것은 예술, 그중에서도 열정과 지성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문학이라는 예술의 효과였다. 그러나 가끔은 복잡하고 매력적인 인물이 예술의 자리를 차지해서 그 역할을 도맡았고, 실로 매력적인 인물은 그 자체로 작품이었다. 마치 훌륭한 시나 조각이나 회화가 탄생하듯 삶이 자기만의 정교한 대작을 탄생시켰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75,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