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그믐달>

낮에는 소설가 김별아 선생님의 페이스북 친구공개 게시물에서 그믐달을 보았습니다. 이건 그림이었는데요, 아마도 샤갈의 그림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실제 블루 스커스에 그믐달이 나오더군요. https://sl.bing.net/h01Oq1zciiq 또 이 그림에도 그믐달이 나옵니다. https://sl.bing.net/JkMrM7aPro 제가 페이스북에서 본 그믐달은 아니었지만, 샤갈도 참 그믐달을 좋아했나 보다, 했습니다. ^^

어제 만난 그믐달은 평택역 크리스피 크림에서였습니다. 평소처럼 커피와 도넛 세트를 시켜서 앉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얼마 지나지 않아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먹으면서 핸드폰으로 sns를 확인하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응? 눈앞에 그믐달이 있지 뭡니까? -_-???? 아니, 내 앞에 앉은 사람이 입은 티셔츠 등에 딱 그믐달이 그려져 있었.... ... 순간 멍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5월 말에는 박산호 선생님 북토크가 끝나고 모 작가님과 호텔에서 숙소 잡아 1박 후 다음 날 체크아웃 하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눈앞에 그믐달이... ...??? 앞서 걸어가던 여자분이 하필 제 앞에서 또 -_-;;; 그믐달이 그려진 백팩을 메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러고 또 얼마 안 가서는 이번엔 그믐달 문신을 한 외국인 분도 보고... ... 이 날은 그믐달을 세 번인가 봤습니다. 그 날이 제 <쌈리의 뼈> 북토크였는데요, 북토크가 잘 되려고 그러는가붕가 ~_~ 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이밖에도, 내일 있을 수업 준비하며 여기저기 검색질하다가 그믐달을 우연히 봤었습니다. 무려 이집트 피라미드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 쿨럭... 수업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 -_-;;;; (지금 찾아보니 안 나옵니다 ;; 대체 아깐 뭐였지?;?;;?) 그렇게 오늘은 무려 세 번이나 그믐 달을 봤... ... ;;;;; 과연 내일(6월 17일)은 또 어떤 그믐달을 우연히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날지 이젠 사뭇 기대가 되기까지 합니다. (쿨럭)

오늘도 그믐달과 함께 편안한 하루 되시길 ~_~

아침부터 본 그믐달입니다. 이번엔 제 신간 표지 + 제목 투표글 (궁금하신 분은 요기.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책에도 그믐달이 나와요. ㅋㅋㅋ;;; https://www.instagram.com/p/DK-sum4z7d5/ )을 보러 들어갔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 ^^;;; 교보문고에 그믐달이 떴네요 (!) https://www.instagram.com/p/DK-0GkkzfUL/?utm_source=ig_web_copy_link

투표완료! 그믐달 확인 완료!! 정말 작가님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믐이 신기합니다 :) 저도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그믐달은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없고 찾지 않아야 보이는 법입니다. ~_~ 공수래공수거

찾기가 어려우면 저처럼 만드셔도 됩니다. : )

오 안그래도 저도 하나 그릴까 만들까.. 요런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통했으요 >< 그리고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