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Ho님의 대화: 열어주시면 참여하겠습니다~ㅎ
업데이트 버전으로 ver.7월 + 그믐달을 소재로한 글귀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런식으로~ㅎ
그믐달 / 이은희
서늘해져 가는 하늘에
점점 야위어 가는 빛 조각
하루하루 밤을 맞으며
더 가늘어져 갈
그 빛 조각에 검은 구름 살짝 드리우고
다시 한 줄기 바람 일더니
빛 조각 가냘픈 허리 맨살을 드러낸다
그믐을 향해 가는 시간,
빛 조각은 점점 자신을
소진시키며 무엇을 그토록
갈망하고 있을까?
서늘해져 가는 바람이
가을을 속삭여주듯
가녀린 초췌함으로
그믐을 향해 가는
저 빛 조각 하나!
- 이은희 시집 [아이러니 너] 중..
오오, 넵! 그러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