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불안에게
때로는 우리에게도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는 거 알아. 너와 내가 항상 마음이 맞았던 것고 아니고, 서로 그리 사이가 좋지도 않았지. 우리가 협력하려면 서로 쌓인 걸 풀고 지난 일은 털고 가야 할 거야.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 그래서 너와 이런 대화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한 지도 꽤 되었어. 그런데 너에겐 귀가 없어서 내가 말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니, 혹시 이렇게 편지를 쓰면 네가 내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 불안장애를 겪은 심리치료사의 상담 일지』 p365~366, 조슈아 플레처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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