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내 머릿속 시한폭탄《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저부터 말씀드리면, 전 친구들과의 약속이든, 미용실 예약이든, 출근 시간이든, 약속된 시간에 늦을 것 같을 때, 큰 불안감을 느낍니다. 일단 가슴이 뛰고, 온몸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나며,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 온 정신이 어떻게 하면 늦지 않을까에 초점을 맞추지요. 물론 그러다 보면, 두고 나오는 물건도 있게 마련이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진이 다 빠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약속은 최소한으로 잡고(?), 약속이 잡히면 정한 시간보다 일찍 서두르는 편입니다. 저 같은 분 또 있으실까요?
혼자 있으려는 건 위험을 피해 달아나기 위한 일이었지만, 거기엔 슬픔을 견뎌야 한다는 대가가 따랐죠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 불안장애를 겪은 심리치료사의 상담 일지 p. 16, 조슈아 플레처 지음, 정지인 옮김
아~~~ 이거이거 너무하네요. 일단 너무 재밌어요.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멀미가 나서 책을 잘 안 보는데 이거 책을 덮을 수가 없잖아요. 저도 조시에게 상담받아보고 싶어지네요. 제가 불안을 느낄 때는 여기서 고백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알아챌까 두려운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였어요. 게다가 그걸 꼬투리 잡아서 저를 협박하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압박감이 정말 심해졌을 때는 사람들이 이래서 자살하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탐정 비평가 공감이 등등 그때 제 마음 속에도 무수히 많은 또다른 자아가 뭐라고 했었겠죠
장안나님 책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협박까지 당하셨다니 너무 불안하셨을 거 같아요. 자살 충동까지 느끼셨다니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제 잘못이 들통나서 비난을 받을까 봐 불안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 책이 장안나님의 불안을 다스리는 데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취약성은 자신의 것이 아닐 때는 보여주기 쉬워요. 그게°°°내가 아닐 때는요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 불안장애를 겪은 심리치료사의 상담 일지 112, 조슈아 플레처 지음, 정지인 옮김
대프니의 말이 너무 와 닿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의 약한 부분을 공격하기도 하죠 참 저는 조시 내면의 여러가지 중 직관이 맘에 들어요
1. 사람들 앞에서 뭘 해야할 때의 불안함이 가장 큽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거나, 진짜 실수를 하면 그때부터 목 뒤에서 땀이 계속 흐릅니다. 여름이면 그 땀 때문에 옷이 젖으니 더 당황하는 악순환이... 2. 눈이 가는 문장들은 많은데, 지금은 리바이의 눈물이 머리를 꽉 채우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그 덩치 크고 무서운 남자가 지금 소리 없이 흐느끼고 있는 것이다." 뒷부분으로 넘어가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고...완력 제로에 소심한 저와는 너무나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 스스로도 의외입니다. 리바이처럼 억세보이는 사람은 분노는 있더라도 불안은 없을 거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보통은 궁금하면 마구 몰아읽는 편이지만, 이 책은 천천히, 다른 분들과 함께 가게 되어 다행입니다.
여름의 땀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잖아요
창피한 일이지만 또 알아주시는 분 있다는 것에 마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감사합니다 흑...
이런 좋은 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이 책을 무척 사랑합니다. ^ ^ 치료자(저자)가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솔직히 드러내는 점이 좋고.. 또 좋은 점 많은데..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상반된 의견을 낼 때 책읽기가 즐겁고요. 불안이. 다정이. 침작이..등등... 공감이 많이 돼요. 주변에 친한 분들이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영영 완치는 어럽다고 하더라구요. 부디 이 책이 널리널리 알려져서 그분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바라게 됩니다
미귀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벌써 다 읽으신 거예요? 정말 대단하세요. 처음에 읽었을 때 저자가 너무 자신의 취약한 면을 다 보여주어서 놀랐어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읽다 보니, 저자의 진정성과 인간다움이 느껴져서 이 책의 큰 장점으로 와닿더라고요. 공황장애가 완치가 어렵다 하더라도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이 책이 그분들께 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1.저는 최근들어 하루의 절반 이상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 힘이듭니다. ADHD 약을 먹고 있는데 약 부작용으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데 이럴때면 저의 모든 정신활동과 신체활동의 시계가 멈춰버린 느낌이 듭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의 상태에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먹고 있지만 너무 지쳐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저는 불안할 때면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억지로 밝은 척을 하고 몸 근육이 긴장이 됩니다. 불안한 이유는 내가 상대방에게 내 밑바닥이 드러나보일까봐 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나는 왜 이모양일까, 나는 병신이야 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 이를 회피하기 위해서 폭식을 하고 잠을 자는 방식을 자주 선택합니다 이번 기회에 내가 정말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낼 수 있는지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2.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치료사라는 꿈을 고려하고 있는 제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상상을 많이 해본것 같습니더 리바이 같은 내담자는 어떻게 라포형성을 할 수 있을까, 심리치료사라는 것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내담자와 어느 정도 선까지의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심리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나의 상담선생님들는 어떻게 나에게 행동해주셨는지 회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울었을땐 어떻게 해주셨지? 그리고 재밌었던 것은 조슈아의 내면의 목소리였습니다 나도 저렇게 생각이 많은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그리고 이름을 붙여놓으니 참 유쾌하게 글이 쓰여졌다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아직 리바이#1을 읽고 있지만 너무나도 댓글을 달아보고 싶어서 참지 못하고 댓글을 달아봐요 이번주 목표까지 읽고 다시 오겠습니다 평소에 책 한권 정독하는게 목표였는데 이번 기회에 이 책 만큼은 꼭 정독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져보겠습니더
yoond님 안녕하세요? yoond님이 쓰신 댓글만 읽는데도 얼마나 힘드실지 느껴집니다(토닥토닥). 불안 장애는 우울증과 무기력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공황발작이 왔을 때, 병원에서 우울증 약도 함께 처방해줬어요. 전 우울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공황장애가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발생시켰던 것 같아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책에도 나와 있듯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인류를 존속하게 해준 위협 대처 반응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yoond님이 과도한 불안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지만, 그 불안 때문에 분명 얻으신 게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yoond님의 올곧은 마음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이라고 감히 생각해요. 그동안 그 모든 걸 지켜내며 살아온 yoond님께 따뜻한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이제 그 마음 고생을 좀 덜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통해 그 불안이라는 감정과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기돌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용기 내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주셔서 감사해요. 아마 yoond님의 글을 읽고 많은 분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모임이 끝날 때까지 함께해주세요. 저도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책속에서 yoond님과 유사한 상황이나 사례가 있어 도움을 받으실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약이 부적응적 효과로 고생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고요. 내면의 목소리에 이름이 붙여진 거 저도 정말 재밌게 읽고 있어요. 생리라는 이름의 반응이 때때로 의아스럽게 느껴지곤 해요
@장안나 아쉽게도 저와 비슷한 사례는 없지만 비슷한 병들을 갖고있기에 큰도움이 되고있기도 하고 adhd관련된 젊은 adhd의 슬픔이라는 책을 읽어보려고 해요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려고 합니다
yoond님 안녕하세요. 저도 꽤 긴 시간동안 약물+상담 치료를 받았어서 yoond님의 댓글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고 남깁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약들 중 부작용이 적은 약으로 바꿔서 치료하는 방향을 주치의와 상담하시는 방법이 있음을 공유드려요. 정신과 약들이 개인마다 잘 받고 안 받고하는 편차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여러 약들을 테스트처럼 몇 개월 단위로 바꿔가며 종류와 함량을 조절했었어요. 부작용에 조금 덜 힘드시길 바라며, 책 모임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원에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맞지 읺는 약은 빼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원래의 나로 덜아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한주는 푹 쉬고 다음주부터 다시 약물 맞추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자주 소통해요:)
안녕하세요 yoond님.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데도, 심리치료사라는 꿈을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신다는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당장 고통이 자신을 덮치고 있는데도, 남의 상처와도 마주해보려는 마음가짐을 먹는다는 게 보통 그릇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책 읽는 동안 조금이라도 마음 편안하시기를 바라고,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모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단지.. 그런 일을 하고 싶은데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우리 책 읽는 달동안 많은 ㅇ얘기나눠봐요 반갑습니다 ㅎㅎ
@김영사 이제서야 약을 포기하고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진심어린 걱정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솔한 이야기로 댓글을 많이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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