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
D-29
커피홀릭2
아이스바인
책 당첨이 될 줄 몰랐어요. 선물처럼 배송받아 기쁜 마음으로 책을 열어봤습니다.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평온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심우당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사왔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방탕강아지
안녕하세요. 이 책을 만든 편집자 방탕강아지입니다.
함께 책 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 다음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1) 죽음의 진면목 (7월 1~5일)
_ 죽음의 다양한 모습 /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죽음 / 가족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다른 문화권에서의 죽음(중동/오스트리아/파푸아뉴기니) : 죽음은 무엇인가?
2) 죽음과 마주하기 (7월 6~10일)
_ 죽지 못하는 공포 / 죽음의 고통, 그리고 공포 / 임종 지키기와 환자 본인의 고통 / 미디어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 핑핑고모리? :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3) 안녕한 죽음을 위하여 (7월 11~15일)
_ 암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 안락사와 존엄사 /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 / 메멘토 모리(죽음을 생각하라)의 효용 /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 : 내가 원하는 죽음은 어떤 모습인가?
제가 던져놓은 이 주제들은 최소한의 틀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유롭게 문장을 뽑아 올리고, 사진도 찍고 글도 써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이벤트>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2분), 좋은 문장을 수집해주시고(3분),
함께 토론해볼 만한 좋은 주제를 제시해주신(5분) 참여자를 뽑아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디
<1장 죽음의 민낯을 마주하다>를 읽었습니다.
의사로서 겪은 다양한 죽음의 예를 읽으며, 사망 선고 시간과 식물 상태에 대한 개념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작가가 <들어가는 말>의 도입에 써 놓은 '만족스러운 죽음'과는 살짝 의견이 다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천수를 누리고 평소와 같이 잠들었다가 죽는 것이 만족스러울 수는 있지만,
남겨진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나이를 먹어도 자식 입장에서는 '죽음'을 생각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방탕강아지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작년 아흔일곱까지 긴 생을 사시고 주무시다가 돌아가신 제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던 중, 환갑을 바라보던 사촌누나가 문상 온 손님과 두런두런 나누던 말이 제 머리를 때렸기 때문입니다. "이젠 귀도 안 들리고, 눈도 안 보이고, 음식도 잘 못 드시고 힘드셨는데, 주무시다가 고통없이 가셨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요. 그러면서도 눈물을 찍어내더라고요. 어릴 적 할머니 손에 커서 정이 깊었던 누나였기에, 근처에 사시면서 살뜰히 할머니를 돌보았던 누나의 말이었기에 다르게 들렸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할머니께서 자주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할머니는 정말 고통없이, 편히 가셨을 겁니다. 하지만 슬픔과 허망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할머니의 빈 자리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으로 서로의 슬픔을 어루만질 밖에요.
추천사를 써주신 장일호 기자의 말처럼 인간의 미래는 예정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시체'가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피할 수 없으니 미리 헤어짐을 준비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살면서 사랑하고 표현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과 남은 사람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느티나무
죽음이란건 예정되어 있기때문에 좋은죽음을 맞이하기위해서 지금 이 순간 온전히 집중하면서 살아가면서 추억을 쌓으면 좋겠네요. 그러다보면 남은 사람들은 슬프긴 하겠지만 그동안 쌓여있던 추억들을 되돌아보면 마냥 슬프지만은 않을 수 있지않을까요?

반디
저는 친정 어머니가 3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폐암 4기로 8년을 강건히 버티다
이제 한 시름 돌리던 차에 맞이한 죽음이라
다들 충격이 컸지요.
오랜 기간 돌아가실 수 있음을 준비했음에도 말이에요.
그래서 죽음과 남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리 호상이라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가고 죽음은 다가오지만 우리는 아직 남은 사람들이니까요.
느티나무
“ 실제로 의사들은 죽음에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점차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여유가 없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죽음을 '감정을 뺀 일종의 현상'으로 이해하게 된다. ”
『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p25,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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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전수받은 주의사항을 정리해보면 '당황하거나 시끄럽게 소란 피우지 말되, 너무 침착하지도 말라'였다. (중략) 또 다른 중요한 팁은 너무 일찍 임종을 알리지 말라는 것이다.
『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p30~31,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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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냉정한 말일 수도 있으나, 나의 상황과 이익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이중잣대는 염치없는 사고방식이다.
『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p42,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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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의학드라마에서 종종 임종케어의 예절이 나온걸 본 기억이 있는데요. '당황하거나 시끄럽게 소란 피우지 말되 너무 침착하지도 않기, 너무 일찍 임종을 알리지 않기' 3가지 팁을 전수받아서 의사분들이 임종케어의 예절을 지키려고 노력했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됬어요.

취미는독서
단 한 번뿐인 죽음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바람직한 마지막을 맞이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p.15,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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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쿵야
1장을 읽는동안은 사실 느낌이 불쾌에 가까웠어요. 아무리 본인이 죽음에 익숙하다고 책이라는 공개된 언어로 저런 말을쓰지? 그런데 그 이유가 제가 죽음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인식했기 때문이더라고요. 6장까지 읽었는데 읽을수록 죽음과 의료행위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거 같아요.

방탕강아지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어딘가를 들렀다 간다든지, 장의차량을 보면 재수없다 생각한다든지.. 우리 주변에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넘쳐나니까요. 하지만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죽음을 직시했을 때, 비로소 죽음을 바로 마주하고 준비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정말로 그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생각해보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고기먹이
의료는 인간의 행위이지 신의 조화가 아니다.
『안녕한 죽음 - 두 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53p,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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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1장을 읽으면서 뇌사상태와 식물상태에 대해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뇌사상태 기증을 선택하신 분들이...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예요.
선택을 할 수 있는 걸까요....간접적이지만 이렇게 생각을 한번 해 볼 수 있다는게 이 책의 배려 같습니다.
아이스바인
너무 일찍 죽거나 늦게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소 죽음에 직면했을 때를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57p,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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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얼마 전, 사전연명거부동의 의사를 부모님께 여쭤보자는 주제로 배우자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긴 시간 투병하며 보낸 삶을 3자에 가까운 눈으로 보기엔 더이상 붙잡는게 욕심처럼 보였고, 지쳐보였거든요. 그런데 자식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하루라도 더 덜 아프게 내 곁에 남아있어주길 바라는 듯 해요. 현 시대에 우리는 의료 발전으로 인해 살기 싫더라도 연명하게 되고, 또 의료 문제로 인해 살고 싶더라도 못 살게도 됩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죽음이란 나와 가까운 이 혹은 나를 둘러싼 모든 사회 환경과의 마지막 소통인 것 같습니다. 때로 는 불통이 되기도 하지만 그 역시 소통의 한 방식이니까요. 부모가 연명치료를 거부했을 때 설득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불효자라는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 결정 마저도 사회와의 소통에 의한 결과이지 않을까요. 책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임종은 항상 저희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내용과 일치하고, 저 역시 희망하는 임종의 형태이지만 가족의 입장에서는 양가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평소 죽음에 직면했을 때를 생각하며, 내가 희망하는 임종에 대해 가족, 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방탕강아지
아이스바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를 아무런 이슈가 없을 때(가족 중 누군가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거나),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눈앞에 어른거리면, 책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패닉 상태에서 후회를 남길 결정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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