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7월 21일 (에세이) '다시 태어난다 말할까' 이글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셨을까? 많이 궁금하네요. 저는 우선 욕심 부리다가 아기가 된 설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 태어나는 것을 믿지 않고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 재미로라도 생각해 볼 만한데도~ 다시 태어남에대해서는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도 생각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태어날 것을 생각한다면? 재미, 즐거움, 몰입 이런 단어가 생각 나네요. 관심있는것에 더 많이 몰입해서, 재미와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살면 좋겠다 싶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다시 태어날 수는 없을테니 ㅎㅎㅎ 현재에서 이런 삶을 살아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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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님의 대화: 한 번 더 도전하는 건 첫 시도보다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건 그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했을 나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어요. 어쩌면 변화한 나, 라는 상태 자체가 더 나은 결과일지도 모르겠고요.
이글을 읽고 하금님 글도 읽으니, 생각난 책이 있어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요. 돌아가고 싶은곳으로 다시 돌아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라는 문장도 떠오르네요
7월 22일 (에세이) '에프터 레코드' 나중에 지나간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그 당시에는 생생하게 기억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 기억이 저의 현재 감정으로 변해버린건지 착각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과 최근에 있던 일들을 떠올려봤는데요. 꿈을 꾸는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기억이란 건 뭘까요? 여러분은 지금 가장 생각나는 기억은 뭔지 궁금하네요 !!
바닷가에 사람이 많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함께 웃었는데 생각할 수가 없다. 사진은 멈춰 있다 파도는 움직이고 있다.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0~161, 황인찬 지음
하늘도 바다도 시커먼데 파도의 포말은 웃는 사람들의 이처럼 흰빛이었고 그 장면은 영원히 고정되었는데 그런데 다들 누구신데요, 여기서 왜 이러시는 건데요. 몸을 기댄 사람들의 웃음 사이로 누가 말을 던지고 갑자기 바람이 멈췄다고 생각했는데 멈춘 것은 바람이 아니었다. 그때 멈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제 생각해야만 한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2, 황인찬 지음
7월 22일 (시) '애프터 레코드' 그때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한때 마음을 모아 뭔가 해보자 했던 친구, 선후배들이 생각납니다. 매일 매일 봐도 지겹지 않고 별일 없어도 어울려 다니며 얘기하고 밥먹고 하던 그 친구들도 생각납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할것 같았는데. ,.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ㅎㅎㅎ 작가의 말처럼 가짜 마음으로 함께한건 아니었는데요 바람은 멈춘것이 아니겠죠?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거겠지요? 멈추어버린것은? 그건 서로를 향한 마음일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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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한주동안은 매일의 글을 읽고 나누면서~ 특별히 함께 나누고 싶은 책 속 문장, 시(전체), 특정구절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어온 7월의 책에서도 좋고요. 그동안 읽었던 책 또는 앞으로 읽을 책에서 선택해도 좋구요. 더 한가지 해보고 싶은건.. 그 구절을 펜을 들고 슥삭슥삭 종이에 써보고 싶네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음 더욱 좋지만, (이번 달엔 그 시간을 마련하지못해서요..) 이렇게 쓴 글을 사진으로 함께 나누어보고 싶어요~^^ 손 글씨가 힘들다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다시 써보는것도 좋쿠요.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 부담없이..즐겁게 동참해주시면 되고요~~^^ 저는 오늘 저녁부터 책들을 뒤적뒤적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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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님의 대화: 7월 21일 (에세이) '다시 태어난다 말할까' 이글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셨을까? 많이 궁금하네요. 저는 우선 욕심 부리다가 아기가 된 설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 태어나는 것을 믿지 않고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 재미로라도 생각해 볼 만한데도~ 다시 태어남에대해서는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도 생각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태어날 것을 생각한다면? 재미, 즐거움, 몰입 이런 단어가 생각 나네요. 관심있는것에 더 많이 몰입해서, 재미와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살면 좋겠다 싶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다시 태어날 수는 없을테니 ㅎㅎㅎ 현재에서 이런 삶을 살아야겠지요? ~^^
단 한 번의 실패로 몰락하지 않고 우리 삶이 비가역성에 절망하지 않고 한번 더 해보는 것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구원이리라.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황인찬 지음
jena님의 대화: 7월 22일 (시) '애프터 레코드' 그때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한때 마음을 모아 뭔가 해보자 했던 친구, 선후배들이 생각납니다. 매일 매일 봐도 지겹지 않고 별일 없어도 어울려 다니며 얘기하고 밥먹고 하던 그 친구들도 생각납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할것 같았는데. ,.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ㅎㅎㅎ 작가의 말처럼 가짜 마음으로 함께한건 아니었는데요 바람은 멈춘것이 아니겠죠?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거겠지요? 멈추어버린것은? 그건 서로를 향한 마음일까?싶습니다.
우리 다음에 다시 또 와요 그때는 물놀이도 꼭 함께 해요.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저도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 꼭 같이 가요 이런말을 뱉고 지키지 않은 적이 많은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 사람들이 어디갔는지 묻고, 중간에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라는 문장에 눈이 계속 가다보니 갑자기 멈춘것은 너의 시간일까요? 바다에 추억이 있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생각을 해야할까요? 문뜩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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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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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님의 대화: 이번 한주동안은 매일의 글을 읽고 나누면서~ 특별히 함께 나누고 싶은 책 속 문장, 시(전체), 특정구절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어온 7월의 책에서도 좋고요. 그동안 읽었던 책 또는 앞으로 읽을 책에서 선택해도 좋구요. 더 한가지 해보고 싶은건.. 그 구절을 펜을 들고 슥삭슥삭 종이에 써보고 싶네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음 더욱 좋지만, (이번 달엔 그 시간을 마련하지못해서요..) 이렇게 쓴 글을 사진으로 함께 나누어보고 싶어요~^^ 손 글씨가 힘들다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다시 써보는것도 좋쿠요.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 부담없이..즐겁게 동참해주시면 되고요~~^^ 저는 오늘 저녁부터 책들을 뒤적뒤적 해보아야 겠습니다.😉😄
어떤 글을 손으로 써보면 좋을까? 생각하다 함께 읽고 있는 책ㅡ오늘의 글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선택한것에 몰두하기ㅡ내 존재의 충만함을 자각하기 이것이 혼자 잘 있는 홀로 있기라고 말하는 이글이 좋은 아침을 보내었습니다. 목소리를 내어 함께 읽을 수는 없지만, 나 혼자라도 소리내어 읽어보자 생각되어 천천히 읽어도 보았어요. 소리를 내어 다시 나의 귀로 듣는 이것도... 나의 존재의 충만함을 자각하는 것이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충만한 마음으로 함께 읽고있는 7월의 오늘의 글도 읽고, 하루도 잘 살아보아야겠어요. 어떤글을 적어보셨을지?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어떠신가요? 생각해보고, 나즈막히 얘기해보기도 합니다.😉
Alice2023님의 문장 수집: "단 한 번의 실패로 몰락하지 않고 우리 삶이 비가역성에 절망하지 않고 한번 더 해보는 것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구원이리라."
'한번 더 해보는 것' 이 말이 수집된 글을 보는 동안 계속 맴도네요. 한번 더 해보지 않아서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구원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찬찬히 봐야겠다 생각되어져요. 내가 나에게도 구원을 베풀어야 하지않겠나?싶고요~^^
Alice2023님의 대화: 우리 다음에 다시 또 와요 그때는 물놀이도 꼭 함께 해요.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저도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 꼭 같이 가요 이런말을 뱉고 지키지 않은 적이 많은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그래요. 내가 한 다음에......라는 말을 주어 담으면 많은 상자에 가득 쌓이겠다 싶어요. 다음~ 다시한번~ 이 말들의 연결이 범상치 않네요.. ㅎㅎㅎ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그 사람들이 어디갔는지 묻고, 중간에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라는 문장에 눈이 계속 가다보니 갑자기 멈춘것은 너의 시간일까요? 바다에 추억이 있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생각을 해야할까요? 문뜩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살아서 다시 만나요~~ 저는 왠지? 이 말을 했던 사람은 살아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열심히 살다가 다시 만납시다~~ 라고 얘기하는것 같앙서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물고기먹이 님이 올려주신 사진속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았어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물고기님이 한자한자 적으신 글을 읽고 저의 소리로 다시 들으니.. 마음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느낌과 연결됨을 느끼게 되어요. 공원의 분위기, 풍경 그리고 22일 글의 바다 풍경 , 대화 등등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았답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그 사람들이 어디갔는지 묻고, 중간에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라는 문장에 눈이 계속 가다보니 갑자기 멈춘것은 너의 시간일까요? 바다에 추억이 있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생각을 해야할까요? 문뜩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매일~ 독서기록을 하시는건가봐요👏👍 너무 멋진 일인것같아요. 직접 쓰신 글씨로 물고기먹이님을 만나니~ 더 가깝게 느껴지는걸요~~~^^ 기록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나무가 늘어선 길이 길게 이어져 있고~ 지나면 등장하는 휑한 공간들 ~ 휑한 공간을 채우던 온도가 낮은 빛들~ 걷는 사람들과 개들~ 풍경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묘사된 글이 오늘의 글에서도 보여져 상상하고 장면을 따라가게 만들어 주었어요. 신발을 벗고 나무에 오르며 중얼거리는 아주머니 이야기에서는.. 작가가 말한대로 공포스러웠겠다 싶었어요. 보통 노래를 부르거나 큰 볼륨으로 노래를 듣거나, 아니면 나무에 자신의 등을 부딪히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종종 보았어요. 그런데 나무에 오르고, 중얼거리고 외치는 모습은 자주 볼 수는 없는것 같은데요... 공원에대한 기억이 있으실까요? 그 기억이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공원이 아니어도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 있다면요? 그 기억은 어디에 닿아 있을지요? 공원, 장소에대한 기억을 떠올려보고 나눠보고 싶네요^^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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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보라매 공원은 어른이 되고 가본 공원이라 보라매-공군 이렇게 연상하며 갔지만 어린시절 저희 집 근처에 있던 '망우당 공원'은 시인님이 보라매 공원에 대해 생각한 것처럼 뭔가 이름은 어려운데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지만 운동하던 할아버지도 자전거 대여점도 비둘기도 있던 그런 추억의 장소에요. 분명히 학교에서 배웠겠지만 망우당 공원의 진짜 의미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죠. 어릴때 접한 어떤 공간이나 이름에 대한 인상은 추억와 어우러져 묘한 향수가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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