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그런데 다들 누구신데요, 여기서 왜 이러시는 건데요 몸을 기댄 사람들의 웃음 사이로 누가 말을 던지고 갑자기 바람이 멈췄다고 생각했는데 멈춘 것은 바람이 아니었다 그때 멈춘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생각해야만 한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2 (7월 22일의 시, 애프터 레코드), 황인찬 지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고 떠들 수 있는 건 여행이 갖고 있는 낭만과 설렘이라는 환상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시도 그런 여행의 특성에 초점을 맞췄는가, 싶었는데 끝으로 갈 수록 왠지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 꿈 속에서 "이거 꿈이지!"라고 말하면 꿈에 사는 사람들이 노려본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왠지 그런 류의 무서운 환상 같은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때 멈춘 것은 아마 꿈에서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꿈에 사는 사람들이 노려본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무선운 이야기네요..
생각해보면 그게 내 최초의 공원이었다. 잔디가 많고 나무가 많고 사람이 많고 아이스크림을 팔고 과자를 팔던 곳. (중략) 무슨 보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보람이 없어도 그저 걷는 것만으로 충분해지던 곳. 그것이 내 최초의 공원에 대해 남은 기억들이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5 (7월 23일의 에세이, 보라매공원), 황인찬 지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 어딘가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p.166-167 (7월 23일의 에세이, 보라매공원), 황인찬 지음
또 여기 다 옮겨 적지 못할, 그 많은 놀라운, 아무것도 아닌, 그런데도 생생하고 생경했던 순간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8 (7월 23일의 에세이, 보라매공원), 황인찬 지음
공원을 걸을 땐 참 별 것 아닌 풍경들도 예쁘고 대단하게 보일 때가 많아요. 너무 거대해서 되려 풍경화 같은 구름, 호수 위의 오리, 떼를 지어 낮게 비행하는 잠자리, 풀밭을 총총 뛰어다니는 까치, 유모차 안에서 푹 잠 든 아기... 평화로운 그림 속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침대에 눈을 뜨니 나는 내 어린 양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73 (7월 24일의 에세이), 황인찬 지음
7월 24일 <어떤 응원>이라는 책을 보면서 필사를 했는데요. 좋은 부모, 좋은 사랑이라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읽었어요. 좋은 부모, 좋은 사랑이란 건 책에 나온 것처럼 캄캄한 환경을 넘어설 용기를 주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삷의 태도~ 배워가고 싶은 삶의 태도이네요. 귀한 책속 글 나누어주셔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삶의 태도 ~~ 저도 늘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해요 !! 이렇게 필사하면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
재미를 찾고 즐거워하시니... 저는 더 좋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7월 24일 (에세이) '산악회의 눈부신 주말처럼 명징하고 선배의 애정어린 조언처럼 하염없는 '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뜰 수도 있겠지~ 라고 하며 이런생각을 하면 조금 무섭고 슬프다고 한.. 이 무서움과 슬픔은 무엇일까요? 저도 꿈속에서 꿈을 꾸었던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 꿈이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그런데, 그 느낌이 즐겁지만은 않았던것같아요. 작가가 말한것 처럼 묘한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다시 잠을 청하면서는 또 꿈에 꿈을 꾸게될까봐 무서웠던것 같아요. 작가의 무서움도 저와 같은것일까요? 슬픔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익숙하지 않은 꿈속의 꿈을 꾸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리운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지만 꿈에서만 만날 수 있기에 슬픈게 아닐까요?
말로는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지만, 꿈에서 깨어났을 때에만 느끼는 묘한 실감이 느껴졌다. 겨우 꿈에서 깨어난 것이다. 몸이 안 좋으니 별 꿈을 다 꾼다는 생각을 했고, 얼마 뒤 일어난 연인과 이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예전에 유행한 영화 같다는 것이 연인의 감상이었다. 나는 꿈에서 깬 뒤에도 한동안 혼란스러웠다. 나는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며, 기억한다 하더라도 나도 모르는 새 그것을 잊는다. 그런데 이토록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이라니. 간혹 여전히 내가 꿈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뜰 수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조금 무섭고 슬프다. 침대에서 눈을 뜨니 나는 내 어린 양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73, 황인찬 지음
하금님이 얘기해주신 풍경들~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지나칠수도 있는것들이기도 하면서 대단해 보일수 도 있는 것이 되어 다가오기도 하는것 같아요 평화로운 그림속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 상상만으로도 좋은걸요.. 그 평화로운 그림은 어떤 색들로 물들어 있을까? 생각하게도 되어요
7월 24일 (에세이) '산악회의 눈부신 주말처럼 명징하고 선배의 애정어린 조언처럼 하염없는 '
선배의 애정어린 조언 아래 이것은 꼰대 라고 적어놓으신 글을 보고 웃게 되었습니다. 애정이 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애정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선배를 꼰대라 칭하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겠지요...
산악회의 눈부신 아침처럼 명징하다~ 라는 문장에대해 생각나고, 느껴지는것이 있으신 분?🙋‍♀️🙋‍♂️계실까요? 함께 나눠보면 좋겠네요
7월 25일 (에세이) #not_only_you-and-me https://www.instagram.com/p/DMhq1O0REL_/?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필사하는 영상도 기록하고 싶어서 한번 해보았습니다ㅎㅎ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박소해와 함께 박소해 작품 읽기
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현대 아일랜드 문학의 보석
[소설은, 핑계고] #1. 남극(클레어 키건)<함께 읽기> 클레어 키건 - 푸른 들판을 걷다<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이 키건 신작 함께 읽기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
체호프를 소리내어 읽어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라아비현의 북클럽
[라비북클럽]가녀장의 시대 같이 읽어보아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라비 북클럽] 어둠의 심장 같이 읽어보아요(완료)
오늘 밤, 당신의 위로가 되어줄 음식 이야기
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
도스토옙스키에게 빠진 사람들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도스토옙스키 전작 읽기 1 (총 10개의 작품 중에 첫번째 책)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 자유 필사 ], 함께해요혹시 필사 좋아하세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쏭이버섯의 읽기, 보기
모순피수꾼이름없는 여자의 여덟가지 인생왕과 사는 남자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2. 힐링구 북클럽[인생책 5문5답] 43. 노동이 달리 보인 순간[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4.아이티 혁명사, 로런트 듀보이스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3.니그로, W. E. B. 듀보이스
The Joy of Story, 다산북스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같이 읽고 생각 나누기[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도리의 "혼자 읽어볼게요"
김홍의 <말뚝들> 혼자 읽어볼게요.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 <그 산이 정말~> 혼자 읽어볼게요.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1> 혼자 읽어볼게요.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2>도 혼자 읽어볼게요.
유쾌한 낙천주의, 앤디 위어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밀리의 서재로 📙 읽기] 9. 프로젝트 헤일메리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