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네 매일 감자, 옥수수, 복숭아 돌아가며 먹느라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저희와 함께 한 이 공간이 힘드실때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8월에도 또 뵈요.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해서 바쁘신거니.. 참 흐믓한걸요ㅎㅎㅎ 나눔과 지지에 감사드려요... 8월에도 더 풍성하고 깊어지기를 바라요 이어서 다시 뵈어요~^^
사람은 누구나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가탛을 수 없는 시간에 대해 상상하곤 하니까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황인찬 지음
7월 29일 (에세이) '거칠고 사악한 노인은 될 수 없지만' ㅡ예술이란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일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ㅡ재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끝내버리고 재능 이후의 세계를 탐구하는 종류의 작가들, ㅡ죽기 전까지 불화하는 삶 위의 문장들이 오늘의 글에서 메모해둔 것들입니다. 노인이되고 죽기 전까지도 ing의 삶을 살고싶고, 살아야한다는 말로 제게는 들리더라구요.. 완성된것이 없이 계속해서 진행형의 삶을 살아야한다는것이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진행형의 삶, 그것이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인것도 같아요. 몸의 세포가 계속해서 분열하고, 계속 죽고 살아남을 거듭하는것처럼요 그렇지만 저도 거칠고 사악한 노인말고 다른 노인으로 살아가게 되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목소리로 시, 글의 일부를 나누게 된다면? 이 글이 좋겠다~ 하고 찾아보신것이 있으실까요? 저는 sara teasdale의 A Prayer를 한국어로 번역해놓은것이 어떨까?하고 생각해두었습니다. ㅡ 나 죽어갈 때 말해주소서. 채찍처럼 살 속을 파고들어도 나 휘날리는 눈 사랑했다고. 모든 아름다운 걸 사랑했노라고. 그 아픔을 기쁘고 착한 미소로 받아들이려 애썼다고. 심장이 찢어진다 해도 내 영혼 닿는 데까지 깊숙이 혼신을 다 바쳐 사랑했노라고. 삶을 삶 자체로 사랑하며 모든 것에 곡조 붙여 아이들처럼 노래했노라고. ~~~~~~~~ 7월의 책에서 꼭 남겨두고 싶은 구절이 있다면? 무엇일까?생각해보며 오늘은 그동안 글로 함께 나누어온것들도 찬찬히 보고 담아보려합니다. 함께해온 29일의 마지막날~ 8월을 준비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좋은 예술가란 당대보다 반 발짝 정도 앞서서 걷는 사람이고, 그러므로 온전히 이해받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그런 의미에서 나는 좋은 예술가는 아닌 모양이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214, 황인찬 지음
칠십대에 회춘 수술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계속 싸우고 불화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노년의 이미지이며, 내가 되고 싶은 예술가의 상이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228, 황인찬 지음
어떤 노년을 꿈꾸고 계실지?궁금하네요~^^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칠고 사악한 노인의 모습, 죽기 전까지 불화하는 삶, 그리하여 계속 갱신되는 예술가로서의 이 모습이, 내가 조금 더 살아보기로 마음먹게 하는 거의 유일한 이유라는 것이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229, 황인찬 지음
매일의 글을 읽고 함께 나누어간 7월의 시간이..너무 소중했습니다. 함께한 시간의 힘으로 8월도 읽고 쓰고, 나누어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다시 만나 읽고, 쓰고 나누어가고 싶습니다. 계신곳에서 평안한 8월 맞이하시면 좋겠네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하루, 안녕한 여름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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