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시인은 유독 오리를 좋아하는건 아닌가라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여러분은 '오리'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저는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한강에 있는 '오리보트'와 <미운 오리 새끼> 애니메이션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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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님의 대화: 맛집을 찾아가기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다음날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걸려서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른 맛집을 찾게 된 경험이 있었어요.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아이러니했지만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 되기도 했죠 !!
아이러니함과 관련해서 생각난 영상 공유해봅니다 ~~ 여행의 함정 도쿄편 - https://youtube.com/shorts/Iu_TnSzjQ2A?si=Q1Asn4STd9Me0zru
올해 1월 돌아가신 아버지는 중랑천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원앙을 지켜보는 일을 즐겨하셨어요. 매일 빠짐없이 키우던 작은 개를 자전거 앞자리에 손수 만들어 설치한 보조 바구니에 태우고 씽 달려 여러 해를 그렇게 지켜보셨는데, 개가 먼 길을 떠난 후 몇 해가 되지 않아 아버지도 치매를 앓기 시작했고, 몇 번 길을 잃을 뻔 하신 후에는 더 이상 자전거를 타지 못해 원앙을 보러 가는 일을 그만 두셔야 했지요. 그래서일까요 동네 하천을 따라 걷다가 새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걸음이 멈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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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님의 대화: 시인은 유독 오리를 좋아하는건 아닌가라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여러분은 '오리'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저는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한강에 있는 '오리보트'와 <미운 오리 새끼> 애니메이션이 생각나요.
저희 딸은 지난 일요일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노란 오리를 주문해야 한다고 한참을 쇼핑몰을 찾고 있더라구요.
산책하다 오리가족을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미소 짓게 됩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요. 아침에 글을 읽으며 오리가족이 떠올라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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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님의 대화: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인 6월 30일이네요... 그리고 내일은 7월1일이에요.. 7월의 책을 함께 읽는 첫날이 내일이네요~^^ (오늘은 작가의 말)을 읽고, 목차를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책 표지에 실린 글을 읽고 나누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우리는 7월의 29일동안 매일 매일의 글을 읽고 마음과 생각이 머물렀던 글의 문장들을 수집해 볼께요 그리고, 느낀것이나 생각난것들을 이야기해보아요.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해보아요~^^ 매일매일의 글을 읽으며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고요? 다른 책 소개, 글귀 소개, 음악이나 영상 공유, 직접 찍은 사진 등등... 무엇이든 좋아요 매일의 글 읽기와 함께 모아진 것들을 함께 나누어가요.. 우리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꺼에요~^^ 6월과 7월을 연결을 이루는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라요
(작가의 말) ‘이 여름이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시의 적절이라는 제목의 책을 6달을 읽었는데요.. 시의적절이라는 단어의 뜻을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시의 적절- 때에 어울리는 것, 당시의 사정이나 요구에 알맞은 것인데 여기에 방점을 찍어야하는 것은 사정과 욕구라하네요.. 당시의 사정과 요구에 따라 알맞은 때가 되기도 아니기도 하다는 뜻이겠죠.. 나의 때이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가 매일만나게 될 글들도 적절한 때에 만나게 되는 것이되기도 하고 나중을 기약해야하는 글들도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편하게 글을 읽고 나누어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7월 1일 (에세이) ‘여름의 오리들아 하천의 오리들아’ 시선의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질 수 있지...하고 글 속 육교가 없어진 이야기 부분을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지난달의 책에 등장한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시를 읊던 태라는 인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도처에 일어나고 그 사고가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우리를 이끈다. 때로는 슬픔과 괴로움이 찾아오기도 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이끌어 주었구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리~~~~~~~~~~~~ 저는 5월의 산책길에서 넓은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오리들을 보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요. 더워지기 전, 햇살이 좋은 날이어서 오리들도 따뜻함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6월 모임이 종료가 되었네요! 약간 안일하게ㅎㅎㅎ 6월의 마지막날이다~라고 생각하고 야간근무를 출근했습니다! 6월이 끝나기 전까지 마저 읽고 내일은 7월 시의적절로 돌아오겠습니다 :D
물고기먹이님을 7월에 다시 뵙게되어 반가워요.. 29일의 모임이 주는 재미인듯한것이... 깜빡하고 모임 마지막일을 놓치거나, 모임의 마지막 날을 달의 마지막 날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어요... 야간 근무 출근 잘 하고 귀가 하셨지요?
느티나무님의 문장 수집: "다리가 사라진 이후 오히려 천변의 풍경이 아름다워진 것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삶이란 항상 이런 식이라는 생각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그 사고가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과 들거움으로 우리를 이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니... 코로나로 조용해진 세상으로 자연이 회복되어 가던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느티나무님의 대화: 맛집을 찾아가기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다음날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걸려서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른 맛집을 찾게 된 경험이 있었어요.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아이러니했지만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 되기도 했죠 !!
우~~와 예상치 못한 일에 발견한 즐거움이셨네요.. 저는 엄청 큰 일만 생각했었나봐요.. 일상의 작고 소소한 일에 숨겨진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어요.
느티나무님의 대화: 시인은 유독 오리를 좋아하는건 아닌가라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여러분은 '오리'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저는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한강에 있는 '오리보트'와 <미운 오리 새끼> 애니메이션이 생각나요.
오리는 일상과 가깝게 존재하는 동물인것 같으면서도 가까이서 보게되는 일이 드문것 같기도하네요.. 저는 오리의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르기는 해요.. 오리보트는 아주 오래전에 타본 기억이 있는데요.. 수동으로 움직이는 배를 골랐다가 다리가 많이 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느티나무님의 대화: 아이러니함과 관련해서 생각난 영상 공유해봅니다 ~~ 여행의 함정 도쿄편 - https://youtube.com/shorts/Iu_TnSzjQ2A?si=Q1Asn4STd9Me0zru
느티나무님~~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이, 간격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르네요.. 사이를 두고 바라보면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겠구나하고~~ 생각하게되어요. 내가 사는 곳의 소음이라는 것에는 웃음과 울음이 모두 섞여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구요.. 어떻게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사이를 두고 멈추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이를 둔 공간에 머물러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어요..
이삭이님의 대화: 올해 1월 돌아가신 아버지는 중랑천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원앙을 지켜보는 일을 즐겨하셨어요. 매일 빠짐없이 키우던 작은 개를 자전거 앞자리에 손수 만들어 설치한 보조 바구니에 태우고 씽 달려 여러 해를 그렇게 지켜보셨는데, 개가 먼 길을 떠난 후 몇 해가 되지 않아 아버지도 치매를 앓기 시작했고, 몇 번 길을 잃을 뻔 하신 후에는 더 이상 자전거를 타지 못해 원앙을 보러 가는 일을 그만 두셔야 했지요. 그래서일까요 동네 하천을 따라 걷다가 새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걸음이 멈춰집니다.
오늘의 글을 읽으며 이삭이님은 아버지를 떠올리셨네요.. 키우던 강아지를 손수 만든 바구니에 태우고 자전거로 달리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예쁜 그림 속 장면 같기도 해요.. 가까운 사람이 바라보던것을 내가 다시 바라보는 것...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결을 이루는 시간인것 같아요..
이삭이님의 대화: 저희 딸은 지난 일요일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노란 오리를 주문해야 한다고 한참을 쇼핑몰을 찾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아이들은 귀엽게 생긴 오리들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예쁘고 귀여운 오리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짓게 되어요..
카디님의 대화: 산책하다 오리가족을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미소 짓게 됩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요. 아침에 글을 읽으며 오리가족이 떠올라 사진 올려봅니다.
우와........여기가 어디일까요? 다복해보이는 오리 가족이네요.. 뒤에 홀로 서있는 흰색의 한 친구도 보이네요^^
jena님의 대화: 오늘의 글을 읽으며 이삭이님은 아버지를 떠올리셨네요.. 키우던 강아지를 손수 만든 바구니에 태우고 자전거로 달리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예쁜 그림 속 장면 같기도 해요.. 가까운 사람이 바라보던것을 내가 다시 바라보는 것...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결을 이루는 시간인것 같아요..
가까운 사람이 바라보던 것을 내가 다시 바라본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jena님의 대화: 하루에 3번~ 식사후에 하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일을 하다보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놓치곤하거든요 오디오북으로 소설한편 듣기 그거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소설을 듣기 위해서라도 걸을 수 있겠다 싶어집니다..
어떤 분은 일부러 멀리 점심을 먹으러 가신다고 하더군요. 걸어갔다, 걸어오는 시간이 저절로 만들어지니까요.
이삭이님의 대화: 가까운 사람이 바라보던 것을 내가 다시 바라본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 말이 공감되네요. 아버지가 하던 행동들을 이삭이님이 나중에 자연스레 따라하는모습이 상상되네요. 아버지가 많이 그립겠어요 ㅠㅠ
이삭이님의 대화: 저희 딸은 지난 일요일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노란 오리를 주문해야 한다고 한참을 쇼핑몰을 찾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오리가 요즘 유행인가요? 아니면 자녀분이 오리를 좋아하는걸까요? ㅋㅋ 자녀분이 노란 오리를 주문하기 위해 한참 쇼핑몰을 찾고 있는걸 상상해보니까 조카가 자전거를 좋아해서 유튜브로 자전거 영상보던게 생각나네요 ~~
카디님의 대화: 산책하다 오리가족을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미소 짓게 됩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요. 아침에 글을 읽으며 오리가족이 떠올라 사진 올려봅니다.
제가 봤던 미운 오리 새끼 애니메이션에서 봤던걸 현실에서 보셨군요 !! 저도 현실에서 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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