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그렇다면 잔잔한 파도를 품은 듯한 사람... 어떤 사람이 만드는 그릇인가?가 중요하겠네요 어떤 그릇일까?만 생각했는데... 그릇을 만든 사람의 마음 ~ 그의 좋은 마음이 담긴 그릇... 그것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어요.
그릇을 만든 사람의 마음 ~~ 그릇을 만드는 건 사람이니까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기지 않았을까 해서요. 제나님이 그릇을 만드신다면 분명 따스함이 전달되는 그릇일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에고~ 그리 말씀해주니 흨흨 감동이에요. 느티나무님의 그릇도 아주 멋지고 따사로움을 가득 담았을것같아요
황인찬 시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였다. 황인찬 시인이 자신의 시를 꺼내어 낭독하는 순간, 흔한 표현으로 숨이 멎었다. 대화를 나눌 때와는 전혀 다른 호흡과 발성으로 온 공간을 울리는 그의 시를 듣고 있자면,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짜릿함이 느껴졌다. 오늘, 황인찬 시인의 시를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읽는 것과 소리내어 낭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
이삭이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저도 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소리내어 읽는것, 말하는 것.... 그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져요. 내안의 마음을 소리에 담아 밖으로 내뱉고 , 그 소리를 다시 나의 귀로 듣고, 때론 다른 이들에게 들려주는 일... 매일매일 하는 일이지만 이것을 좀 더 진지하게 행하는 그 느낌은... 생각만해도 짜릿함...감동을 주는 일인것 같아요
숨이 멎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짜릿함이 느껴졌다. 라는 말을 보니 황인찬 시인님이 낭독해주시는걸 저도 듣고싶네요. 최근에 줌으로 낭독을 들었을때와 예전에 음악 콘서트에서 지브리 ost 연주를 들었을때 티비나 유튜브로 들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비싸더라도 왜 연주를 들으러 가는지 바로 이해가 됬던 경험이였어요 ㅋㅋ
그러셨군요. 현장이 주는 감동이 분명있다고 믿어요.
넵 ㅎㅎ 맞아요 현장이 주는 감동이란 직접 경험해봐야 깨닫나봐요. 기회가 된다면 현장이 주는 감동을 자주 경험해보고 싶어요 !!!!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경험은 참 다른것을 전해주는 것같아요.
맞아요. 처음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경험을 하기전에는 영상에서 보는것과 크게 다를까? 라고 두려움에 합리화를 하기도 하다가 막상 경험해보니까 신세계였어요 ~~
7월 4일 (에세이) ‘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문학을 통해 우리의 내면과 마주한다는 작가의 글을 읽으니 ~모든 예술을 대하는 것이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것, 음악을 듣는 것 그 모든 것은 만든이로 시작되고, 그 작품을 퍼포밍 하는 사람의 손을 떠나 다시 나와 연결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예술작품을 볼 때 눈과 귀로 그 작품을 대하고 있지만, 사람을 만나고 있는 듯한 느낌에 휩싸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시를 눈으로 읽는다..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음악을 대할 때도 시각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악보를 읽는 작업을 할 때면 쓰여진 음표, 음표의 개수, 쉼표들 시의 행과 비슷한 음악의 프레이징 같은 것들이 그림처럼 다가오곤 합니다. 함께 읽는 낭독도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믐밤으로 진행하고 있는 낭독도 생각이나구요... 아직 시를 낭독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여 시를 낭독하는 날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아는 분에게서는 그 분만의 소리가 들리잖아요.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악보를 읽을 때, 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악보를 읽을 때, 음악의 프제이징 같은 것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는 말씀이 흥미로와요.
의외로 음악은 시각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라 생각해요~^^
시가 시각적인 매체라는 시인 님의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집의 크기는 다른 책들의 크기와 달랐더군요. 그제서야 시에서는 어떤 판형, 어떤 모양으로 전달되는지가 중요한 시각매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원래는 낭독으로 구술로 전달되던 문학이 아이러니하게도 인쇄술의 발달로 묵독으로 넘어갔다는 것도 재미있네요. 시 낭독회라니 7월 한달동안 낭독하고 싶은 또는 듣고 싶은 시를 찾아봐야겠어요.
시집의 책 크기를 생각해보지는 않았던것 같은데요.. 대체로 시가 적힌 책들은 크지 않은 책이 많았던것 같아요.. 가로 길이가 다른 책보다 짧은 책들도 있었던 것 같고요.. 우선은 다른 책에 비해 두껍지가 않고요... 손에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가 많은 것 같아요. 반복해서 다시 읽어도 좋으니 들고 다녀도 좋은 크기 인걸까요?
시각적인 것은 의식의 영역에 더욱 가깝지만, 청각적인 것은 의식을 넘어서는 지점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37, 황인찬 지음
기존의 행갈이가 의미의 망설임이었다면 낭독에서의 행갈이는 육체의 호흡과 가까웠습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37, 황인찬 지음
낭독회에서의 시 읽기란 시를 지면으로부터 떠나 보내는 일입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38, 황인찬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만약? 시 낭독회를 한다면? (만약입니다........ㅎㅎㅎ) 이 시를 낭독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골라 이야게해보면 어떨까요? 7월의 책에 실린 시여도 좋고,, 다른 시인의 글이도 좋습니다. 이번 모임이 끝나기 전까지.. 계속 나누어보아도 좋을 이야기일것 같습니다.
낭독해보고 싶은 시를 찾아봐야겠네요. 책을 읽으며 계속 알아봐야겠어요. 인디언 성인식은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큰 옥수수 밭에 이쪽에서 저쪽까지 걸어가면서 자기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옥수수를 하나 따오는거랍니다. 단 기회는 오직 한번뿐이고, 저쪽 끝에 도달하기 전에 결정해야 한다네요. 전 7월이 가기 전에 낭독할만한 시를 고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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