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세상에 제때 맞춰 나타나고 또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적지 않은 위안이 됩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9 (작가의 말, 이 여름이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황인찬 지음
시대착오적인 것, 때에 어울리지 않는 것, 그리하여 어딘가 어색하고 낯선 것, 그것은 비단 시만의 성격이 아니라 우리 삶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0 (작가의 말, 이 여름이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황인찬 지음
시를 이해하는 만큼 삶의 부적합성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시를 사랑하는 만큼 저 자신을 미워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그러하시라 믿습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1 (작가의 말, 이 여름이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황인찬 지음
선생이 무슨 말을 하든 말든 오리들은 신경도 쓰지 않겠지. 그러나 추운 겨울밤이 오면 오리들은 어디론가 가서 잠들긴 할 것이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8 (7월 1일의 에세이, 여름의 오리들아 하천의 오리들아) , 황인찬 지음
어제도 초여름의 오리들을 가만히 지켜보다 다시 가던 길을 갔다. 무엇을 알고서 한 일은 아니지만.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9 (7월 1일의 에세이, 여름의 오리들아 하천의 오리들아) , 황인찬 지음
혹시 제가 벌써 지겨우신가요. 하지만 이 짧은 책은 앞으로도 이럴 예정입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26 (7월 2일 에세이, 반바지는 언제부터 여름은 그때부터), 황인찬 지음
저는 직장을 다닐 때도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를 다녀서 복장에 제약은 크게 받지 않았던 것 가아요. 대표님께서도 반바지에 샌달, 가끔 하와이안 셔츠도 입고 오셨으니 직장 분위기가 다소 예상이 가시겠죠. 구직 준비를 할 때도 저는 항상 정장이나 세미정장을 요구하는 곳에는 이력서도 넣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디서 비롯된 고집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덕분에 복장만큼이나 자유로운, 그래서 더 책임 질 것도 많은 환경에 노출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에게 반바지는 그런 책임이 따라오는 자유의 상징 같네요.
하와이안 셔츠까지 언급해주시니.. 정말 편안한 복장이 가능했던 곳이었구나 생각하게되네요 책임이 따라오는 자유의 상징~~그 이름 반바지!!!^^ 반바지의 의미가 이렇게 멋질수 있을까요~~👏👏👍👍 작가님에게 전해주고싶은걸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네요. 반바지에는 책임이 따라오는 자유의 상징이라는 말이요. 반바지라는 단어 하나로도 다양한 생각을 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수다를 좋아하나봐요 !!
삶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그날 처음으로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그애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은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29 (7월 3일의 시, 여름의 빛), 황인찬 지음
요새 인스타그램 릴스에는 프레임 안에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등을 돌리거나 프레임 구석에 숨어서 ‘대면하고는 말하기 힘든 진실‘을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유행이에요. 프레임 바깥에서 말을 하고난 뒤에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화면 밖의 청자를 마주보면서 “뭐야, 누가 그런 말을 했어?“하고 너스레를 떠는거죠. 어제 본 릴스의 ‘마주보고 하기 힘든 말‘은 “너 정말 걔가 좋은거야, 아니면 그냥 지루한거야?“였어요. 오늘의 시와 궤를 같이하는 일침이었네요. 저는... 지루함을 위한 일탈로 사랑을 선택한 적은 없는데, 호기심과 사랑을 구분 못한 경험은 많은 것 같아요.
지루함을 위한 일탈, 호기심... 이러한 단어와 지루함을 느끼는 주인공과 연결을 이루어 생각하는것~~ 새롭게 다가오는 접근이어요.. 좀더 생각해봐야겠어요^^ 하금님도 좀더 나누어주실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나누어주셔도 좋겠는걸요.. (제가 좀더 이야기를 듣고 싶어져서요ㅎㅎㅎ) 다른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글 속 등장한 아이들에대해~ 지루함에 대해 ~~~^^
요즘 인스타그램 릴스는 예전에 티비에서 종종 보이던 복화술을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복고풍처럼 옛날에 하던걸 지금의 방식으로 재현하는것 처럼요. 호기심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한 경험은 어릴때니까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나이가 들어서도 생길지도 모르지만요.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것 ~ 정말 쉽지않은 일인것같아요.. 행운이 필요한 일인것도 같고요. 하금님의 글을 읽다보니 시의적절에서 날씨예보가 떠오르네요.. 시기에 맞는건 이런거라며 예보하는 날씨 예보.. 요즘엔 맞지않는 때가 많아진것같아요 변화무쌍~ 예상하기 어려운 그런때를 살고있는것이 확실한 듯해요. 저도 오늘 예전 여름과는 너무 달라졌다는 얘기를 하루내~ 나누었네요 ㅎㅎㅎ
다수와 나누는 낭독은 그 마음을 모으는 일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의 복잡하고 낯선 의미를 헤아리려 하고, 때로는 헤아리지 않고 그저 목소리에만 집중하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모종의 결속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38~39, 황인찬 지음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경청이라는 단어로 말할 수 있는 이 일이 참 멋지고 깊이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청이라는 단어 별거 아닌것 같지만 타인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것 그 자체로 참 멋지고 깊이 있는 일이네요.
경청 ~~ 관심 느티나무님이 나누어주신 이야기에서 관심이라는 단어를 경청과 이어서 담아두려합니다.
제나님 경청 ~~ 관심을 이어서 담아두는것 되게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하나씩 배워가네요 ㅎㅎ
저도 느티나무님이 나누어주시는 것으로~ 글 속 담긴 마음으로 배워가고 채워가는 것이 많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오늘은 더운 날이니 마음은 따뜻하게.... 몸은 시원한 하루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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