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세대라서 그런지 저도 황인찬 시인과 이승훈 시인의 이야기가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동경하던 분과 종종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먼 훗날? 아니면 조만간 그런일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ㅋㅋ)
긍정회로 좋습니다.
맞아요. 닮고 싶은 어른이 존재하는건 참 부러운것 같아요. 혹시?~^^ 닮고 싶은 어른?선배? 스승이 있는 분 계실까요? 어떤분일까요?
나는 불현듯 개가 귀신을 본다는 말을 떠올린다. 개는 귀신을 보는 동물인데 지금은 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63 (7월 8일의 에세이, 골목에는 개가 서 있고), 황인찬 지음
그 뒤에 글이 귀신도 사람도 아닌 나라는 표현을 작가님이 쓰셨는데요. 골목에서 개가 자신을 집중해서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전 아직은 그런 기억이 없네요. 골목은 아니고 집에 들어갈 때 고양이가 계단쪽에서 저를 쳐다보길래 저도 쳐다봤는데 계속 쳐다봐서 저도 같이 계속 쳐다보니까 눈싸움했던 기억이 나요. 승자는 저였던걸로 기억해요. 고양이가 눈을 마주치다 어느순간 다른쪽에 시선을 두다가 다시 저를 보더라구요 ㅎㅎ
저에게도 골목은 긴장감으로 연결되네요. 개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고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에 뭔가 예상치 않은 것이 있을 것 같은 8일의 에세이를 읽다보니 이것이 바로 불확실성이었군요. 아파트 단지와 다른 비정형성과 불확실성.. 그런데 요즘은 골목이 사라지다 보니 오랜만에 골목길을 걷다 보면 좀 다른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뭐가 나올까 어떻게 뻗어질까 하는 궁금함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골목이 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은 흔하지 않아서 옛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네요. 뭐가 나올까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 좁은 장소안에서의 안락함도 있는 골목 !!! 앨리스님에게 골목은 긴장감과 호기심의 공간이군요
좁은 장소.. 안락함~ 나만의 공간같은 느낌 때문일까?하고 생각해보게되어요
오~ 맞아요. 골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축학자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불확실성을 실생활에서 만나면서 결정하기도하고, 새로움을 발견하기도하고 이런것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였어요
선생님께 편지를 쓴 적이 있지요. 참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카톡이며, 이메일이며, 기다릴 틈이 없이 곧바로 답장이 오는 메신저와 달리 편지는 보내고 받는 동안, 기다림이라는 설렘이 있었지요. 황인찬 시인이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어떤 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손으로 글씨로 써서 편지를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참 오래됬네요. 그때 보내고 받는 동안 기다리는 설렘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이삭이님이 얘기해주셔서 생각해보니 저도 손편지를 써보고 싶어요 !!
손편지 하니깐 #편지가게글월 책이 생각나서 살포시 묻어가봅니다 케케케
편지 가게 글월서울 연희동과 성수점에서 운영 중인,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소설이다. 편지 가게 글월에는 독특한 서비스가 있다. 모르는 이와 한 통의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예요. 펜팔 참여자는 모르는 누군가의 답장이 될 편지를 써야 하기에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되 어떠한 사심도, 편견도 없이 상대를 위하게 된다.
덕분에 흥미있는 책을 알게 되었네요.
편지가게 글월~~ 흥미로운 책이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편지... 왠지 간질간질할것같기도 하고요 물고기먹이님은 어떻게 읽으셨을까요?
물고기먹이님이 말해주신 책이요. 가볍게 보기 편한 책일것같아요. 나중에 읽어볼게요 !! ㅎㅎ
한번은 손편지를 써서 폰으로 찍어 카톡으로 보낸 적이 있었어요.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손편지 어색하긴 하지만 한번쯤은 꼭 써보고 싶은게 손편지 아닐까요? 저도 손편지 써서 카톡으로 보낸적이 있어서 공감되요 ㅎㅎ
손편지~~ 느낌이 강하고 잔잔하게 전달되지요. 2월, 3월 날수를 세는 책읽기에서 남은 날수에 (30일. 31일) 함께나누고싶은 이야기들로 계절서간을 나누었었어요. 그 일이 다시 떠오르고 좋은 느낌이 다시 떠오르네요
선생님은 너무 멋있는 사람이었고, 그토록 멋있는 사람에게 나도 칭찬을 받고 싶다는 것이, 시를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동기였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70 (7월 9일의 에세이, 이수명 시인께), 황인찬 지음
누군가를 동경해서 무언가를 하게 되는건 결코 쉽지 않을텐데요. 작가님이 선생님을 동경하는 마음이 대단히 컸기에 시를 써야겠다는 동기가 됬었나봐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