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느티나무님의 대화: 하금이라는 단어가 '하품'의 방언이었군요. 처음 알았어요 !! 이름 따라 간다는말 어디선가 들어봤는데요. 그래서 이름 만들 때 신중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하금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저는 악기의 한 종류인 해금이 떠올랐어요.
하금 ㅡ해금.. 오~~ 랩을해야 할것같은데요 ㅎㅎㅎ
느티나무님의 대화: 골목이 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은 흔하지 않아서 옛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네요. 뭐가 나올까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 좁은 장소안에서의 안락함도 있는 골목 !!! 앨리스님에게 골목은 긴장감과 호기심의 공간이군요
좁은 장소.. 안락함~ 나만의 공간같은 느낌 때문일까?하고 생각해보게되어요
7월 12일 (시) 생각 멈추기 선선한 저녁 날씨에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주변을 돌아보며 멍하니 쳐다보곤 했어요.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와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운듯이 많아졌죠. 생각 멈추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너무 과다한 생각에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하고 피로함이 가득해지니까요. 여러분은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는편인가요?
돌아오지 않는 여름날을 떠올리며 말하는 사람 샤워를 하다 천장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혼자 있을 때는 누가 나를 부르나 싶어 뒤를 돌아보았고 생각은 비둘기처럼 바쁘게 걷고 있었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01, 황인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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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시) '부푸는 빵들처럼' 아주 넉넉한 피크닉 보자기 하나~ 제멋대로 부푼 빵하나 그 느낌들을 마주하고, 그냥~ 잠시 있는것 그것만으로 좋으네요. 보자기는 넉넉한데 빵은 하나이니.. 함께 앉아 조금씩 나누어먹어야겠는걸요..
이삭이님의 대화: 7월 10일은 피크닉의 기억을 추억할 때가 아니라, 피크닉을 시작할 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피크닉 가기에는 너무 덥지만.
저도 오늘은 피크닉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더워서 포기하고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도시락 먹는걸로..대신했어요
느티나무님의 문장 수집: "돌아오지 않는 여름날을 떠올리며 말하는 사람 샤워를 하다 천장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혼자 있을 때는 누가 나를 부르나 싶어 뒤를 돌아보았고 생각은 비둘기처럼 바쁘게 걷고 있었다."
생각은 비둘기처럼 바쁘게 걷고 있었다는 표현이 귀엽네요. 어릴 때 학교에서 시를 써보라고 해서 시간에 대해서 썼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에 시간은 운동선수처럼 멈추지 않고 항상 달린다고 썼어요 ㅋㅋㅋ 어릴 때는 운동선수하면 지치지 않는 강인한 사람들로 인식했나봐요 ~
느티나무님의 대화: 7월 10일 (시) 부푸는 빵들처럼 부푸는 빵을 보면서 작가님은 피크닉이 떠올리신걸까요? 피크닉하면 한강에 돗자리를 펴고 치킨이나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여유로운 사람들이 떠오르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피크닉은 어떤건가요?
피크닉에 치킨..그리고 한강뷰 이것도 너무 좋지요~ 저는 아무것도하지 않고 누워있기?ㅎㅎㅎ
느티나무님의 대화: 예전에 손으로 글씨로 써서 편지를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참 오래됬네요. 그때 보내고 받는 동안 기다리는 설렘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이삭이님이 얘기해주셔서 생각해보니 저도 손편지를 써보고 싶어요 !!
손편지~~ 느낌이 강하고 잔잔하게 전달되지요. 2월, 3월 날수를 세는 책읽기에서 남은 날수에 (30일. 31일) 함께나누고싶은 이야기들로 계절서간을 나누었었어요. 그 일이 다시 떠오르고 좋은 느낌이 다시 떠오르네요
느티나무님의 대화: 누군가를 동경해서 무언가를 하게 되는건 결코 쉽지 않을텐데요. 작가님이 선생님을 동경하는 마음이 대단히 컸기에 시를 써야겠다는 동기가 됬었나봐요.
동경하는 마음~ 그 마음도 참 귀한마음 같아요
느티나무님의 대화: 최근에는 편지를 써본적이 드물어서요. 끝맞는 말이 쉽지않고 고민이 될거같아요. 하금님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하루가 되길 바라"라고 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적으시군요. 저라면 "애정하는 시선을 담아"라고 끝맺음을 했어요. 하금님이 애써서 고민했던 만큼 그 마음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됬을거에요 !!!
애정하는 시선을 담아~~ 따뜻한 레이저가 발사될것만 같아요
Alice2023님의 대화: 오늘의 시를 읽으며 황인찬 작가님은 에세이를 쓰실 때와 시를 쓰실 때 느낌이 많이 다르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시의 엔딩인 "이 시는 그다음을 상상하지 않습니다. 이미지와 느낌 사이 어딘가에서 그만 멈추겠습니다. " 라는 문장을 보며 시를 쓸 때의 작가님은 뭔가 엉뚱하고도 쓸쓸한 느낌을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번에 읽었던 이름 이야기 시에서도 엔딩은 "저기서 누가 개를 부르고 있었는데 그게 내 이름 같다는 생각을 했네."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시를 쓸때와 에세이를 쓸때 느낌이 다르다고 느끼셨군요 시는 엉뚱하고 쓸쓸한느낌.. 엉뚱과 쓸쓸~ 이 두개의 느낌도 결이 조금 다르네요 에세이는 어떻게 느끼고계시는지? 도 궁금해졌어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너무 더워요... 아주 뜨거워서 데일것같은 날씨입니다 헉헉.... 그나마 그늘은 좀 시원하고 밤에는 바람이 불어서 밤 피크닉을 떠나야겠......(벌레들아 오지마ㅋㅋ)
너무 더운날씨이지요. 피크닉 떠나야겠....까지 하셨으니 가셨을까요? 아닐까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손편지 하니깐 #편지가게글월 책이 생각나서 살포시 묻어가봅니다 케케케
편지가게 글월~~ 흥미로운 책이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편지... 왠지 간질간질할것같기도 하고요 물고기먹이님은 어떻게 읽으셨을까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너무 더워요... 아주 뜨거워서 데일것같은 날씨입니다 헉헉.... 그나마 그늘은 좀 시원하고 밤에는 바람이 불어서 밤 피크닉을 떠나야겠......(벌레들아 오지마ㅋㅋ)
요즘 날씨가 워낙 덥긴하죠 ㅋㅋ 햇빛있을때 밖에 있으면 익어버리겠어요. 그늘에 있어야 그나마 살만하죠 ~ 밤에 피크닉이라 좋은데요. 벌레들만 없다면요 ㅋㅋㅋㅋ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손편지 하니깐 #편지가게글월 책이 생각나서 살포시 묻어가봅니다 케케케
물고기먹이님이 말해주신 책이요. 가볍게 보기 편한 책일것같아요. 나중에 읽어볼게요 !! ㅎㅎ
이삭이님의 대화: 엉거주춤 - 황인찬은 자신이 처한 자리를 엉거주춤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다.
우리 모두 엉거주춤해 있는걸까요??
이삭이님의 대화: 뜨거운 볕이지만, 습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견딜만 합니다. 한낮에 나무가 심겨진 작은 언덕을 오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늘은 더위를 피하는 쉼터죠. 사람도 쉼터가 될 수 있다면 저도 그런 쉼터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삭이님의 대화: 한번은 손편지를 써서 폰으로 찍어 카톡으로 보낸 적이 있었어요.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손편지 어색하긴 하지만 한번쯤은 꼭 써보고 싶은게 손편지 아닐까요? 저도 손편지 써서 카톡으로 보낸적이 있어서 공감되요 ㅎㅎ
jena님의 대화: 애정하는 시선을 담아~~ 따뜻한 레이저가 발사될것만 같아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영광이에요 ~~ 제나님 안오셔서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 어디 아프신건 아니죠? 바쁘셨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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