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D-29
단 한 번의 실패로 몰락하지 않고 우리 삶이 비가역성에 절망하지 않고 한번 더 해보는 것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구원이리라.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황인찬 지음
'한번 더 해보는 것' 이 말이 수집된 글을 보는 동안 계속 맴도네요. 한번 더 해보지 않아서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구원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찬찬히 봐야겠다 생각되어져요. 내가 나에게도 구원을 베풀어야 하지않겠나?싶고요~^^
7월 22일 (에세이) '에프터 레코드' 나중에 지나간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그 당시에는 생생하게 기억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 기억이 저의 현재 감정으로 변해버린건지 착각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과 최근에 있던 일들을 떠올려봤는데요. 꿈을 꾸는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기억이란 건 뭘까요? 여러분은 지금 가장 생각나는 기억은 뭔지 궁금하네요 !!
바닷가에 사람이 많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함께 웃었는데 생각할 수가 없다. 사진은 멈춰 있다 파도는 움직이고 있다.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0~161, 황인찬 지음
하늘도 바다도 시커먼데 파도의 포말은 웃는 사람들의 이처럼 흰빛이었고 그 장면은 영원히 고정되었는데 그런데 다들 누구신데요, 여기서 왜 이러시는 건데요. 몸을 기댄 사람들의 웃음 사이로 누가 말을 던지고 갑자기 바람이 멈췄다고 생각했는데 멈춘 것은 바람이 아니었다. 그때 멈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제 생각해야만 한다.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 황인찬의 7월 p162, 황인찬 지음
7월 22일 (시) '애프터 레코드' 그때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한때 마음을 모아 뭔가 해보자 했던 친구, 선후배들이 생각납니다. 매일 매일 봐도 지겹지 않고 별일 없어도 어울려 다니며 얘기하고 밥먹고 하던 그 친구들도 생각납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할것 같았는데. ,.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ㅎㅎㅎ 작가의 말처럼 가짜 마음으로 함께한건 아니었는데요 바람은 멈춘것이 아니겠죠?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거겠지요? 멈추어버린것은? 그건 서로를 향한 마음일까?싶습니다.
우리 다음에 다시 또 와요 그때는 물놀이도 꼭 함께 해요.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저도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 꼭 같이 가요 이런말을 뱉고 지키지 않은 적이 많은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그래요. 내가 한 다음에......라는 말을 주어 담으면 많은 상자에 가득 쌓이겠다 싶어요. 다음~ 다시한번~ 이 말들의 연결이 범상치 않네요..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한주동안은 매일의 글을 읽고 나누면서~ 특별히 함께 나누고 싶은 책 속 문장, 시(전체), 특정구절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어온 7월의 책에서도 좋고요. 그동안 읽었던 책 또는 앞으로 읽을 책에서 선택해도 좋구요. 더 한가지 해보고 싶은건.. 그 구절을 펜을 들고 슥삭슥삭 종이에 써보고 싶네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음 더욱 좋지만, (이번 달엔 그 시간을 마련하지못해서요..) 이렇게 쓴 글을 사진으로 함께 나누어보고 싶어요~^^ 손 글씨가 힘들다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다시 써보는것도 좋쿠요.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 부담없이..즐겁게 동참해주시면 되고요~~^^ 저는 오늘 저녁부터 책들을 뒤적뒤적 해보아야 겠습니다.😉😄
어떤 글을 손으로 써보면 좋을까? 생각하다 함께 읽고 있는 책ㅡ오늘의 글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선택한것에 몰두하기ㅡ내 존재의 충만함을 자각하기 이것이 혼자 잘 있는 홀로 있기라고 말하는 이글이 좋은 아침을 보내었습니다. 목소리를 내어 함께 읽을 수는 없지만, 나 혼자라도 소리내어 읽어보자 생각되어 천천히 읽어도 보았어요. 소리를 내어 다시 나의 귀로 듣는 이것도... 나의 존재의 충만함을 자각하는 것이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충만한 마음으로 함께 읽고있는 7월의 오늘의 글도 읽고, 하루도 잘 살아보아야겠어요. 어떤글을 적어보셨을지?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어떠신가요? 생각해보고, 나즈막히 얘기해보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이 어디갔는지 묻고, 중간에 "우리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라는 문장에 눈이 계속 가다보니 갑자기 멈춘것은 너의 시간일까요? 바다에 추억이 있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생각을 해야할까요? 문뜩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살아서 다시 만나요~~ 저는 왠지? 이 말을 했던 사람은 살아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열심히 살다가 다시 만납시다~~ 라고 얘기하는것 같앙서요
매일~ 독서기록을 하시는건가봐요👏👍 너무 멋진 일인것같아요. 직접 쓰신 글씨로 물고기먹이님을 만나니~ 더 가깝게 느껴지는걸요~~~^^ 기록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물고기먹이 님이 올려주신 사진속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았어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물고기님이 한자한자 적으신 글을 읽고 저의 소리로 다시 들으니.. 마음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느낌과 연결됨을 느끼게 되어요. 공원의 분위기, 풍경 그리고 22일 글의 바다 풍경 , 대화 등등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았답니다.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나무가 늘어선 길이 길게 이어져 있고~ 지나면 등장하는 휑한 공간들 ~ 휑한 공간을 채우던 온도가 낮은 빛들~ 걷는 사람들과 개들~ 풍경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묘사된 글이 오늘의 글에서도 보여져 상상하고 장면을 따라가게 만들어 주었어요. 신발을 벗고 나무에 오르며 중얼거리는 아주머니 이야기에서는.. 작가가 말한대로 공포스러웠겠다 싶었어요. 보통 노래를 부르거나 큰 볼륨으로 노래를 듣거나, 아니면 나무에 자신의 등을 부딪히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종종 보았어요. 그런데 나무에 오르고, 중얼거리고 외치는 모습은 자주 볼 수는 없는것 같은데요... 공원에대한 기억이 있으실까요? 그 기억이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공원이 아니어도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 있다면요? 그 기억은 어디에 닿아 있을지요? 공원, 장소에대한 기억을 떠올려보고 나눠보고 싶네요^^
7월 23일 (에세이) '보라매 공원'
이미 책에서 읽은 글들이지만, 이렇게 손으로 적어두신 글을 읽는것..은 또 다름을 전달받게 되는것 같아요.. 메모해두신 글에서 어떤 느낌들을 떠올리셨을지?도 궁금해지네요 ~^^
맞아요. 이미 책에서 읽은 글들이더라도 손으로 적어두는 글은 또 다른 느낌을 전달받게 되네요. 메모해둔 글에서 공원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의외였어요. 책을 읽고 필사를 하면서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의정부에 갔을 때 한 공원이 기억나요. 동상이 한 개 있고 넓은 공원이였어요. 아침과 저녁에 공원을 산책하며 걷는다면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 딱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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