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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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어떤 작가는 영리 활동에 대한 이 두 종파의 태도에서 드러나는 “상반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가톨릭교도들은…… 영리를 추구하는 역동적인 삶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위험과 모험을 통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삶보다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최대한으로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택한다. 사람들 가운데서 회자되는 말들 중에 ‘잘 먹거나 편히 자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농담 섞인 말이 있다. 이 경우에 개신교도들은 잘 먹는 쪽을 택하는 반면에, 가톨릭교도들은 편히 자는 쪽을 택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몽테스키외(Montesquieu, 1689-1755)가 『법의 정신』(Esprit des lois Buch)에서 영국인들에 대해 말하면서, 그들은 “세 가지 중요한 것에서 세계의 모든 국민들보다 월등하게 발전했는데, 그것들은 경건과 상업과 자유다”라고 말했지만, 나는 여기에서 영리적인 활동 분야에서 영국인들의 우월성,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논의에서 다룰 주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자유를 기반으로 한 정치 제도에 대한 그들의 탁월한 역량도 몽테스키외가 인정한 그들의 뛰어난 경건과 결부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내용보다는 하도 복문이라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참 문장이 기네요.
퀴른베르거가 『미국에 넌더리가 난 사람』(Amerikamüde)이라는 자신의 소설에서 “소들에게서는 우지를 짜내고 사람들에게서는 돈을 짜낸다”는 말로 요약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인생철학이 담긴 이 글을 좀 더 살펴보면, 이 “탐욕의 철학”의 두드러진 특징은 신용이 있는 신사의 이상, 그리고 특히 그 신사의 삶의 목적으로 전제되고 있는 자본 증식에 대한 관심을 인간 개개인의 의무로 보는 사고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자본주의”는 중국, 인도, 바빌로니아에도 있었고, 고대와 중세에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그런 자본주의에는 근대적인 자본주의의 특징을 이루고 있는 “에토스”가 없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벤저민 프랭클린의 경우에는 인간에게 있어서 영리 활동은 이제 더 이상 삶의 물질적인 욕구들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이것은 우리가 “자연스러운 순리”라고 말하는 것을 뒤집어서 완전히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지만, 바로 그런 뒤집기는 자본주의의 공기를 숨 쉰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낯선 것일 수밖에 없지만 사실은 자본주의를 가장 선도적으로 끌고 가는 아주 분명하고도 절대적인 동기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오늘날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자각하고 있지 않은 ”직업 의무“라는 특별한 관념은 자본주의 문화의 “사회 윤리”의 특징임과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는 그 윤리를 구성하는 요소다. 이 직업 의무는 개개인이 자신의 “직업적” 활동의 내용과 관련해서 느껴야 하고 또한 느끼고 있는 의무로서, 그 직업적 활동이 무엇이냐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특히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그 활동이 순전히 자신의 노동력을 사용하는 것이냐 아니면 단지 자신이 소유한 재화(“자본”)를 사용하는 것이냐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밀리로 시작합니다!
살짝 늦었네요~ 저는 현대지성 클래식 버전으로 시작합니다!
종교적인 신념은 삶 전체는 물론이고 노동습관과 기업에 대한 접근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P17,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1장의 핵심 내용을 대변하는 문장인 것 같아 남겨 봅니다. 큰 주제는 이해가 가지만 역시 나머지 부가설명을 이해하기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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