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D-29
1장의 핵심 내용을 대변하는 문장인 것 같아 남겨 봅니다. 큰 주제는 이해가 가지만 역시 나머지 부가설명을 이해하기엔 어렵습니다.
요즘 공모전 심사 기간이라 찌들어서 베버와 만나는 일은 몬하고 있슴다. 심사 끝나고 나면 바로 따라붙겠슴다. #비장
아이고. 많이 바쁘시겠어요. 들러 주셔서 감사해요. 쉬엄쉬엄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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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제2부 1장 2.경건주의 끝까지 ■■■■ ●함께 읽기 기간: 7월 8일(화) ~ 7월 14일(월)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지난 한 주간 1부를 읽으며 베버가 자본주의의 독특한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테스탄트 윤리에 주목하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자본주의가 단순히 부의 축적을 넘어 특정한 직업 소명 의식과 금욕적 태도와 연결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었죠. 이제 오늘부터 일주일간, 우리는 제2부 1장 2. 경건주의 끝까지 함께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서 베버는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다양한 프로테스탄트 분파 중 특히 경건주의가 어떻게 자본주의 정신 형성에 기여했는지 심도 깊게 탐구합니다. 이번 주 독서를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근원적인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경건주의의 금욕적 태도가 오늘날 우리 삶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궁금한 점이나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조금 늦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완독 하려면 일정표와 비슷하게는 가야 할 것 같아서요. 2주 차 마감일인 오늘, 2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열됐던 1부와는 다르게 2부는 금욕주의적 개신교 종파를 네 개로 나눠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머릿속으로 정리하기에 편할 것 같네요.
방금 경건주의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다른 모임원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는 않는데요. 꽤나 흥미롭고 살짝 재밌기까지 하네요. 특히 현세에서 직업적인 성공으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고자 한 칼뱅주의, 상대적으로 감성적이면서 내면에서 구원 체험을 통해 같은 확신을 얻고자 한 경건주의의 차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차이가 신자들이 삶을 합리적으로 조직한 정도에 영향를 끼쳤다는 베버의 창의적인 논리도 놀랍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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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18세기에 이르러서 성공회로부터 출현한 "감리교"를 창시한 인물들의 의도는 성공회와는 구별되는 완전히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자 한 것이 아니었고, 단지 초기 성공회의 금욕주의적인 정신을 새롭게 부활시키고자 한 것이었기 때문에, 감리교는 생겨나서 발전한지 한참 지나서, 특히 신대륙인 미국으로 건너가서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성공회로부터 분리되어 독립적인 종파를 이루게 되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따라서 칼뱅주의자들이 세계에서 행하는 사회적인 성격을 띠는 노동들은 결국 “하느님의 영광을 더 높이기 위한”(in majorem gloriam Dei) 노동일 뿐이었고, 직업 노동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 전체의 현실적인 삶을 위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칼뱅에 의하면, “유한은 무한을 담을 수 없다”(finitum non est capax infiniti).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개인적으로 요즘 수학(중에서도 선형대수)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거기도 유한, 무한 얘기가 나오는데 신기하네요. 얼핏 보면 상관 없어 보이는 분야 같아도 모든 학문은 서로 통하나봅니다.
칼뱅주의자들이 섬기는 하느님은 자신의 신자들에게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행해지는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선행들”을 요규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체계 속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련의 선행들을 요구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왜냐하면, 하느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택함 받은 거룩한 자들이 불신자들인 이웃들, 즉 영원 전에 버림받은 자들로 이미 결정되어 죄를 짓고 있는 자들에 대해 취해야 하는 합당한 태도는 자신들도 인간으로서 연약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그 이웃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의 연약함을 감싸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몸에 영원한 저주의 징표를 지닌 그들을 하느님의 원수로 규정하고서 증오하고 경멸하는 것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태도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살짝 섬뜩하네요.
16-17세기에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문명국가들이었던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에서 정치적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투쟁들은 칼뱅주의라는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졌다. 당시에 칼뱅주의를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리로 여겨졌던 것은 “예정론”이었고, 오늘날에도 일반적으로 그렇게 여겨지고 있다. 예정론이 칼뱅주의를 토대로 한 개혁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교리인지, 아니면 “부속물”에 불과한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있어온 것은 사실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보여주는 예로 우리는 개혁교회에 의해 행해진 “자선”을 들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고아들은 심지어 20세기가 되어서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검은 색과 붉은 색, 또는 붉은 색과 초록색의 조합으로 된 마치 광대가 입는 옷 같은 상의와 하의를 입고서 줄지어 거리를 행진해서 교회에 갔다. 이것은 과거 시대의 감수성으로는 사람들에게서 신앙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즐거운 쇼였다. 또한, 고아들은 인격적이고 인간적인 면에서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 이 일은 인간성이 모욕을 당하는 정도만큼 하느님에게는 더 큰 영광이 돌아가는 일이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이러한 “인간성”의 죽음은 개인적인 직업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나타났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고아에게 붉은색과 초록색의 광대와 같은 옷을 입힌것이 신앙심을 일으키는 쇼였다는 사실이 좀 문화적 충겹입니다~ 오늘날 당연한 일상 중에도 이런 일들이 있겠죠~
하지만 구원의 문제는 칼뱅 자신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하느님에게 쓰임 받고 있는 “도구”라고 여겼고 자신의 구원을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사람이 자기가 택함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오직 다음과 같은 대답만을 되풀이했다. “우리는 하느님이 택하셨다는 것을 믿고 만족해야 하고, 참된 신앙으로부터 생겨난 그리스도에 대한 견고하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만족해야 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이런 무조건 믿으라는 방식이 전 쉽지 않네요~믿음이 부족한건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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