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D-29
이런 무조건 믿으라는 방식이 전 쉽지 않네요~믿음이 부족한건가~~~ㅜㅜ
아울러, 어떤 사람의 행실을 보고서 그 사람이 택함 받은 자인지 버림받은 자인지를 알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느님의 비밀을 훔쳐보고자 하는 주제넘은 짓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배척했다. 그는 택함 받은 자들이라고 해도 현세에서는 외적으로는 그 어떤 점에서도 버림받은 자들과 구별되지 않고,택함 받은 자들의 모든 주관적인 경험들조차도 그들이 믿음을 끝까지 지켜낸다는 이 한 가지만을 제외하고는 “성령의 희롱”(ludibria spiritus sancti)으로 말미암아 버림받은 자들에게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따라서 택함 받은 자들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교회”로 남는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경건주의라는 신앙 형태의 출현은 결국 체계적으로 세워지고 조직적으로 통제된 금욕주의적인 생활양식이 칼뱅주의 이외의 다른 신앙 형태들에도 침투했다는 것을 보여 줄 뿐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 2. 경건주의 中에서,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종교개혁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세속적인 노동이나 직업에 대한 가톨릭 진영의 입장과는 반대로 직업으로 조직화된 세속 노동이 지니는 도덕적 성격과 종교적 가치 또는 보상을 월등하게 강조했다는 데 있고, 그런 의미에서의 "직업"개념이 그 후에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은 종교개혁으로 부터 파생된 서로 다른 여러 종파들이 그 개념을 신앙과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 구체화했는가에 의해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p137,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순전히 사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도, 어떤 경우들에는 낮은 임금은 자본주의의 발달을 견인하는 힘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수공업적인 제조 과정에서 숙련 노동이 요구되거나, 비싸지만 잘못 작동해서 망가지기 쉬운 기계들을 사용해야 하거나, 상당한 정도의 집중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들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실제로 그런 경우들에 낮은 임금은 처음에 의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데, 그 이유는 그런 경우들에는 상당한 정도의 책임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일반적으로 늘 갖고 있는 생각, 즉 어떻게 하면 최대한으로 힘들지 않고 쉽게 일하면서 원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적어도 일하는 동안만이라도 접어두고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그 자체로 절대적인 목적이나 “소명”으로 여기는 태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하지만 그런 태도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높은 임금이나 낮은 임금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장기적이고 꾸준한 “교육”의 결과로서 서서히 만들어진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물론 거기에는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에게 권력과 명예를 가져다준다는 의식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처럼 국민 전체가 질이 아니라 순전히 양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곳에서는, 이 사업가들이라는 “시인들”에게 숫자의 마법은 저항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닌다. 그러나 미국 이외의 다른 곳들에서는 지도적인 기업가들, 특히 지속적으로 사업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마법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독일에서 자본주의적인 기업 활동으로 돈을 벌어 신흥 부자가 된 가문들은 귀족 신분을 돈으로 사고 막대한 재산을 자손들에게 물려 줄 뿐만 아니라, 자손들을 대학 교수나 군장교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원래의 천한 신분을 은폐하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들의 그런 전형적인 행태는 졸부들의 퇴폐적인 행태의 전형으로 치부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 그 자체를 하나의 목적이자 의무, 즉 “소명”으로 삼는 태도는 역사의 모든 시기에서 사람들의 도덕적인 정서에 역행하는 것임은 증명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사실이다. 교회법에는 “상인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었고, 이 조항은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한 복음서 본문과 마찬가지로27 상인들이나 사업가들의 활동에 적용되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심지어 어쩔 수 없는 사정에 의해 행해지는 이윤 활동, 따라서 윤리적으로도 허용될 수 있는 그런 이윤 활동을 포함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행위를 “추악한 행위”(turpitudo)로 규정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사실 인간의 삶은 극히 다양한 궁극적 관점들에서, 그리고 아주 판이하게 서로 다른 방향들로 “합리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 이 간단한 사실은 사람들이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에, “합리주의”를 다루는 모든 연구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마땅하다. “합리주의”는 무수히 많은 모순들로 가득한 세계를 그 자신 속에 담아내는 역사적 개념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막 엄청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닌 거 같죠? ^^
해제가 제일 재밌었어요. 이 책이 논문을 발전시킨 것이라는데 요즘 논문 이렇게 쓰면 교수님한테 혼날 듯. 그래도 읽을수록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왜 책 앞에 해제가 있는 거야 하고 투덜거렸는데 이제 좀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에야 리디로 전자책을 구매했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따라잡으려면 서둘러야겠네요. ^^a
그런 차이들을 “국민성”으로 돌리는 것은 그 원인들을 모른다고 고백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 경우에는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17세기의 영국인들이 어떤 단일한 “국민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왕당파”와 “의회파”는 그저 서로 다른 두 당파가 아니라 서로를 완전히 다른 종족으로 인식했는데, 이 문제를 면밀하게 연구해 본 사람들은 누구든지 그들의 그런 의식이 옳았다는 것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따라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종교개혁이 가져온 문화적인 효과들은 상당 부분 ― 그리고 우리가 이 논의와 관련해서 지니고 있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지배적으로 ― 종교개혁자들이 예상하지 못했거나 심지어 원하지 않았던 결과들이었고, 흔히 그들이 의도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거나 심지어 반대되는 결과들이었다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어찌어찌 1부 마치고 2부 들어갑니다. 휴. 안 읽히네요, 이 책.
저도 어렵네요. ㅎㅎ 심지어 다음 달 도서인 <순수의 시대>를 뒤적이기 시작했어요.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부키출판사/도서증정이벤트]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프리라이팅》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