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D-29
친첸도르프가 감리교도들처럼 이 땅에서 도덕적으로 완전한 삶을 추구하기를 거부한 것은 다른 것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기본적인 이상이었던 “행복주의”와 부합한다. 즉, 그는 신자들이 현세에서 합리적인 직업 노동을 통해서 내세에서의 자신의 구원의 확실성을 늘 확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미 얻은 구원의 환희(그는 이것을 “행복”이라고 부른다)를 현세에서 정서적이고 감정적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이 기독교인들은 칼뱅주의적인 사상을 따라 하느님의 계시는 단편적이어서 개념적인 사변을 통해서는 세계의 “의미”를 결코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느님이 창조한 자연에 내재하는 법칙들을 경험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세계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17세기의 경험론은 개신교적인 금욕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는 “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시도였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감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금욕주의적인 신앙, 그리고 칼뱅주의적인 금욕주의의 토대가 된 교리들에 대한 무관심 또는 배척을 결합시킨 것이, 유럽 대륙의 경건주의를 영미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감리교의 특징이다. 방식주의(methodism: 감리교)라는 명칭은 당시 사람들이 감리교도들의 삶의 특징을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그것은 “구원의 확실성”(certitudo salutis)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삶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감리교에서도 처음부터 “구원의 확실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모든 종교적인 활동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강도 높게 진행된 “참회 투쟁”은 어떤 상황에서는 탈혼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신자들은 그런 상태에서 하느님이 아무런 자격도 없는 그들에게 값없이 은혜를 주었다는 것이 믿어지는 경험을 함과 동시에, 그들이 하느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고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는데, 미국의 감리교도들은 부흥집회들에서 그런 체험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강단 바로 앞의 자리를 “갈망의 자리”라고 불렀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늘 한국과 미국 교회의 부흥 분위기가 어디서 온 건지 궁금했는데, 이제 의문이 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부흥회는 부담이 가서 기피하는 자리입니다. ㅎㅎ (교회 집안의 가나안 신도)
해제만 읽어봤을 땐, 이 책은 청교도주의(개신교)와 자본주의의 결합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으로 건너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예전에 한때 신자유주의의 노예가 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청년 개신교도들에게 신자유주의 논리를 전파하던 한 교회에 빠져가지고 반년 넘게 다닌 적이 있었지요. 그 교회 목사님이 정말 설교를 잘했거든요. 결국 그 목사가 성추행 혐의로 파면되면서 그 교회를 나오게 되고 말았지만요.
ㄷ ㄷ ㄷ .... 정치까지 넘보는 종교집단이 요즘 문제네요...
세계의 철저한 “탈주술화”가 이루어졌을 때, 그것은 결국 내적으로 세속적인 금욕주의 외의 다른 길로 발전할 수 없었고, 외적으로는 정치권력이나 세속적인 조직화에 관심이 없었던 이 공동체들의 특성으로 인해 직업 노동과 관련된 금욕주의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뒤늦게 시작합니다 ^^;;;;; 핸드폰으로 보려고 했는데 해제부터 이거 공부하며 읽어야하는 책이군요. 해제가 이렇게 첨부터 기죽이다니 ^^;;;;;; 도서관 가서 종이책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완독자신 급격히 사라짐)
엄청 안 읽혀요. ^^;;;
ㅋㅋㅋㅋ -_-;; 노명우 교수님이 하신 게 있던데 그게 더 쉬우려나... 도서관 와서 기웃거리고 있슴다. (자신 급격히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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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제2부 2장 끝까지 ■■■■ ● 함께 읽기 기간: 7월 22일(화) ~ 7월 28일(월)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완독을 향해 꿋꿋이 나아가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스토리가 없는 다소 어려운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주간 경건주의와 칼뱅주의, 그리고 재세례파 등 다양한 프로테스탄트 분파들이 근대 자본주의 정신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지적인 탐구가 모쪼록 여러분의 세상 이해에 깊이를 더해주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드디어 이번 주, 책의 끝까지 함께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서 베버는 그동안 논의했던 다양한 종교적 흐름들이 어떻게 '세속적 금욕주의'라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수렴되어 근대 자본주의 정신을 완성했는지 종합적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종교적 동기가 희미해진 오늘날에도 그 정신적 유산이 어떻게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통찰을 전달해 주네요. 그럼, 끝까지 여러분의 완독을 응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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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아직도 2주차 진도에 머물러 있어요. 막판 스퍼트를 올려보겠습니다!
@김새섬 님, 저도요 ㅎㅎ 그래도 칼뱅주의 넘어서 경건주의 보고 있으니 2주차의 끄트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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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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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8월 책 <순수의 시대> 모임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준비 중이니 참여 신청 해주세요. (비밀번호는 1월, 2월 모임과 마찬가지 규칙입니다. "8"월 모임임을 기억해 주세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802 감사합니다!
17세기를 살아갔던 사람들이 재세례파 신자들이 보여주었다고 증언한 바로 그 자본주의적인 원리라는 것은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Honesty is the best policy)라는 공리로 표현되곤 했던 것으로서, 우리가 앞에서 인용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글에서도 고전적인 형태로 나타난 원리였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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