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는 “내가 구원받은 자에 속하는가”라는 질문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오늘날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그들의 삶을 지배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경건한 자들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고 거의 참을 수 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얻어서 이 절망감을 극복하는 것이 그들의 삶의 절체절명의 목표가 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을 이루어낸 가장 대표적인 종파는 17세기에 칼뱅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생겨난 청교도들이었다.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완역본』 막스 베버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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