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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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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p.21, 유병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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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주 매혹되어 보세요.”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매혹’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어떤 것에 매혹된적이 있나요? 그 순간을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요즘 저는 아침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자주 매혹돼요. 평범한 건데, 그날의 날씨나 내 기분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가끔은 ‘와 오늘 진짜 예쁘다’ 하면서 벌떡 일어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어떤것에 집중•매혹 되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된것 같습니다̄̈.
최근에 뒷산을 산책하다가 무심코 길가에 핀 풀꽃들과 나뭇잎의 모양을 오래도록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엔 그저 ‘나무구나, 꽃이네’ 하고 지나쳤는데, 가만히 관찰해보니 스쳐 지나가는 길목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나뭇잎, 꽃잎의 배열과 대칭, 색, 문양, 정교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마치 누군가 처음부터 계획하고 섬세하게 설계한 듯 놀라웠습니다. 애초에 "인간 눈에 아름다워 보이게 만들어야지" 하며 존재한 것들은 아닐 텐데,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찾은 새로움이라 더욱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요즘“다정함”에 매혹되는거 같아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아무나 생각해낼 수 없는 다정함같은? 식당을 같이 간 분이 흰 옷 입은 절 보고 앞치마를 가져다 주셨는데 그런 다정함에 조금 매혹 당하는거 같아요. 또 다른건 “인사”에두 조금 매혹당하는거 같아요. 인사도 누구나 하는거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하잖아요. 인사를 했을때 정말 밝게 받아주시면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매혹이 뭘까 생각하면서 찾아봤는데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게 각자의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리는 매혹법(?)이 있나도 궁금해요
최근 들어 유독 보사노바라고 하는 장르의 음악을 자주 찾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장르를 접하게 된 건 좋아하는 일본의 몇 가수들이 본인들의 장르-시부야케이, 포크 등-에 섞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보사노바 특유의 속삭이는듯한 창법과 클래식 기타 소리와 다르게 흥겨운 드럼과 트럼펫과 같은 악기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보사노바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앨범, Stan Getz의 'Getz/Gilberto'를 듣게 되었는데, 첫 곡에서 "Tall and tan, and young..."이라고 하는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 깜짝 놀란 경험을 했습니다. 이 익숙한 음악이 이런 앨범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말 그대로 매혹되어 한동안 이 곡과 이 앨범을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뜨개질에 가장 매혹되어있는 것 같아요. 요즘 가장 재미나게 즐겨 하고 있는 것은 뜨개질 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완성해 나가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바쁘게 한 학기를 보내면서 놓쳤던 제 자신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는 삶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순간을 선명히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즉 내가 정말 즐거운게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누워서 쉬는것이 단순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바쁜 하루들을 보내서 쉬고 싶었던 것 뿐이더라구요. 몰랐었는데 저는 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완성해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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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에서는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도구 중 하나로 ‘메모’를 강조하잖아요. 여러분은 일상 속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없다면 시도해보고 싶은 방식이 있을까요? ‼️저는 하루의 끝에 간단하게 메모해보려고 합니다.원래 여행을 할때 짧은 일기를 쓰는데 그러면 그 종이를 펼치는 것 만으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요. 그래서 챡에서 처럼 일상도 여행처럼 메모해 보려고요. “오늘 이 말 기분 좋았다” 정도로요. 길게는 안 써도, 그런 감정 조각들을 남겨두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 일상이 딱 떠오를것 같아서요.
메모는 진짜 항상 하고 싶다 생각하는거지만 잘 못하는것중 하나에요 최근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싶어 일기를 시작했었는데 작심삼일…?까지는 아니여도 오래 못 가고 그만 둔거 같아요. 근데 요즘 찾은 방법(?)은 아니구 그냥 메모랑 같은 기능을 하는것중 하나라 생각하는것중 인스타 스토리?가 생각났어요. 사진과 함께 멘트도 적을 수 있고 원하면 기록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 요즘은 인스타 부계정에 기록하고 싶은것들을 올리고 있어요.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 특히 그것을 글과 같은 구체적인 형태로 기록할 때 말씀하신 것처럼 펼쳐보기만 해도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것 같아 1~2년 전부터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고 잠깐 스쳐 지나간 생각들을 자기 전 일기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할 때만큼의 열정이 남아 있지는 않아서 자주 까먹기도 하고 도저히 주제가 안 떠오르는 날에는 한 줄만 쓰고 넘기곤 하지만, 그 짧은 글이라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은 심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좋은 영감이 떠오른 날엔 그 즉시 대화하고 있던 친구에게나, 메모장에나, 검색창에나 대충 적어서 그 날의 일기 주제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처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한 번 뭐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일상 생활 속에서 그 주제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즐거움의 발견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메모하는 습관이 퇴화되었는데요.. 부끄럽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무엇인가를 적어내려는 시도를 하지 못했던 것같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메모하려는 습관을 가지려고 합니다. 원래는 다이어리에 하루의 감정들을 토해내는 식으로 적었었는데, 그게 감정적인 행위가 되어서 저에게 버거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메모 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발판삼아 하루 인상 깊은 장면을 메모하고자 합니다. 내가 가장 매혹되었던 순간들을 말이에요.
저는 일상 속에서 앱 개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를 합니다. 실제로 그걸 만들어보는 경험도 해봤어요. 이렇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이런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저의 감정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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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색보다 사색’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정보를 빠르게 찾는 데 익숙해진 요즘, 사색의 시간이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요?여러분은 언제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나요? ‼️자주 하지는 않지만 저는 지하철에서 이어폰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제 사색 타임이에요. 원래는 자기 직전까지도 음악을 들으며 보냈는데 어느날 배터리가 없어서 1시간 넘게 조용하게 간 적이있는데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고 좋았어요. 생각이 막 이어질 때도 있고 멍 때리다 끝날 때도 있는데, 오히려 그 무의식적인 흐름이 저한테는 정리가 되는 시간 같아요ㅎㅎ
사색이 필요한 이유는 저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사색 없이 검색만으로 삶을 살아보니, 저의 주관은 흐려지더라구요. 저의 의지로 무엇인가를 한다기보다는 항상 휘둘리게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분히 나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유일한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사색을 머리가 복잡할 때 합니다. 지금 당장 사색을 할 만큼 여유로운가? 의 여부를 확인하고 사색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의 소리를 필요로 할 때, 그리고 결단력을 가지고 싶을때, 내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을 때 등 다양한 때에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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