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인공이 반드시 입체적 인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영화의 성격에 따라 평면적 인물이 훌륭하게 주인공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특히 액션이나 코미디 위주의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평면적 인물로 내세워 장르적 쾌감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D-29
이정현
이정현
" 작가의 생각이나 의견을 역설하는 것만으로는 스토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작가가 주장하는 가치와 대립하는 반대 세력의 가치를 대비시키면서 최종 결론에 도달할 때, 그 주장은 설득력을 갖게 된다. 마치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으로 결론에 이르는 변증법처럼 말이다. 또한 반대 세력이 내세우는 대립가치는 주인공과 부딪치며 주인공의 이야기를 엎치락뒤치락 반전시키면서 지적으로 흥미진진하고 감정적으로 흡인력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게 바로 스토리텔링의 작동 원리다."
이정현
"양극에 의한 대립은 스토리에서 유용한 도구이며, 현실을 조리 있게 보여주는 실용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꽤나 복잡해야 할 상황마저도 과도하게 단순화하면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관객은 매우 똑똑해서, 양극화된 대립의 스토리를 즐기긴 하지만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더 현실 처럼 느끼게 할 만한 미묘한 차이의 뉘앙스와 상충되는 모순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크리스토퍼 보글러
이정현
"스토리텔링 은 우여곡절 끝에 발생하는 변화를 담는 일이다. 변화는 플롯의 필수 요건이다. 스토리의 시작인 도입부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진 상태, 상황, 존재의 조건 등이 스토리의 끝인 결말부에서는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어떤 스토리가 이런 변화를 담지 못한다면 플롯이 없다는 것이고, 플롯이 없다는 건 작가의 의견이나 주장하는 바가 없다는 뜻이다. 작가의 의견이나 주장이 없다는 것은 관객과 소통하고 관객을 설득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정현
<변호인>
"스토리텔링은 우여곡절 끝에 발생하는 변화를 담는 일이다. 변화는 플롯의 필수 요건이다. 스토리의 시작인 도입부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진 상태, 상황, 존재의 조건 등이 스토리의 끝인 결말부에서는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어떤 스토리가 이런 변화를 담지 못한다면 플롯이 없다는 것이고, 플롯이 없다는 건 작가의 의견이나 주장하는 바가 없다는 뜻이다. 작가의 의견이나 주장이 없다는 것은 관객과 소통하고 관객을 설득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재판에서 패배한 우리의 주인공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무기력과 좌절감을 딛고 일어나 거리로 나간다. 이 순간 송우석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이정현
"〈변호인〉의 성공은 애초 “노가다 일꾼에서 판사로, 죄수로”라는 로그라인logline에서 시작된 시나리오의 승리다. 주인공을 입체적 인물로 만든 다음, 외면 이야기의 발단을 늦추고 내면 이야기가 강조되는 플롯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 주인공 캐릭터가 변화해 가는 스토리를 담아낸 것이다. 그런 변화의 과정에서 주인공은 대립 세력의 극단까지 맞닥뜨리는 단계적 시련을 통과하면서 성장한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설득력 있고 감동적인 캐릭터 아크를 선사한 것이 〈변호인〉 시나리오의 핵심이다. 놀랍게도 대중영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내면세계의 변화, 내면 이야기 중심의 영화로 천만영화가 된 것이다. 앞으로도 〈변호인〉의 시나 리오는 내면 이야기 중심, 캐릭터 중심 스토리를 담은 상업영화 스토리텔링의 모델로서 두고두고 참고할 만하다."
책방연희
길종철 저자가 <승부>가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을 일부 받은 건, 캐릭터의 내면의 변화, 내면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었어요!! <변호사>처럼 내면 중심 영화도 잘 만들면 관객들이 호응하는 듯 합니다.
이정현
"주인공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보물을 찾은 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 여길 수 있다. 반면 스토리는 주인공이 도덕적이거나 정서적인 면에서 더 배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 크리스토퍼 보글러"

너부리
일찌감치 완독 신고합니다. ~~ ^^ 주말에 쭈욱 다 읽게 되어버렸다는. 앞으로 남은 기간은 찬찬히 이 책에 다뤄진 영화도 보면서 내용들을 복기하려고 합니다.
책방연희
저도 완독 신고요!! 책 속 영화는 이미 모두 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한 편 정도 보고, 그외 한국 영화 중 보고 싶었던 것을 한 편 더 보려고 합니다.
sunflower
지하철에서 퇴근하면서 1장 <도둑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아, 하고 감탄이 나오는 부분들이...주인공의 범죄 행위에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고 주인공이 여러 명인 것처럼 관객에게 보이다가 단독 주인공으로 넘어가면서 관객의 뒷통수를 때리는 그 경쾌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하철 안이 소란스러워도 책이 흥미롭고 쉬워서인지 한 번에 죽 읽히더라구요.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읽다 보면 금방 완독할 것 같아요.
이정현
<범죄도시>의 플롯은 철저하게 원펀치를 가진 마석도에게 맞춰져 있다. 그는 빌런과 1:1의 상황이 되면 이긴다. 관객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클라이막스에서야 비로소 악당과의 1:1이 성사되는 것이고, 지난한 과정은 최종 빌런을 만날 수 없게 방해받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밥심
“ 2 내면 이야기: 주변인물 배치로 중심인물을 빛나게하라
85쪽
보글러가 주장하는 영웅의 여정은 12단계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러나 작가들이 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4단계로 축약해보면, 1단계는 상황, 2단계는 적응, 3단계는 공격, 4단계는 결말의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
3 서사적 진실: 진짜 같은 거짓말을 믿게 만들어라
4 플롯 관통선: 주인공의 한결같은 욕망을 찾아라
143쪽
이게 바로 특수성에서 시작해 보편성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의 본질이다.
5 캐릭터 아크: 이야기 속에 반드시 변화를 담아라
157쪽
그리고 주인공 송우석은 이야기가 펼쳐짐에 따라 다층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변화하는데, 바로 이런 인물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캐릭터 아크‘라 부른다.
158쪽
흔히 캐릭터, 플롯, 주제를 스토리텔링의 3요소로 일컫는다. 캐릭터와 플롯을 통해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이다.
167쪽
스토리텔링이란 작가가 인간에 대한 의견, 사회에 대한 주장, 삶의 소중한 메시지 등을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플롯이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일이다. 결국 스토리텔링은 소통과 설득의 의도를 가진 작가로부터 시작해 공감과 감동을 느끼는 관객에게서 완성된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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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림
영화 전체에 걸친 인물의 행적이 진짜 캐릭터다. 영화가 끝날 때 비로소 캐릭터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플롯 은 사건의 전개 과정을 전달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p.82
주변인물을 통해 주인공의 모습과 행적이 반영되어 보일 때 주인공의 캐릭터는 빛나고 이야기의 설득력은 커진다. 이것이 내면 이야기를 말하지 않고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p.91

비연
“ 영화의 흥행은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한 줌의 눈으로 시작해 눈덩이를 굴리고 불려가면서 궁극적으로 거대한 눈사람을 완성하는 것과 흡사하다. 사람들은 대개 이미 완성된 거대한 눈사람의 겉모습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눈사람이 거대하고 우람해진 원인이 한 줌의 눈덩이를 단단하게 만들어 잘 굴린 것이었다는 속사정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그 한 줌의 단단한 눈덩이가 영화에서는 바로 주인공이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p32, 길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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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구루인 로버트 맥키가 말하길, “관객은 주인공과 동일시empathy 라는 접착제에 의해 영화에 정서적으로 개입한다. 작가가 이 연계를 만드는 데 실패하면 관객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 채 영화의 바깥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결국 관객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접점은 주인공이고, 주인공을 선명하게 내세우는 것이 흥행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p33, 길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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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라는 말은 관객의 지성과 감성을 존중하라는 뜻이다. 관객이 가진 최선의 능력을 끌어내어 영화 보는 의식에 동참하도록 초대하라. 보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관객이 나름의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해야 한다. 관객을 아이 취급하면서 작가의 무릎에 앉혀 인생을 설명하려 들지 말아라‘라고 맥키가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작가는 가급적 말하고 설명하기summarize보다는 최대한 보여주고 극화해야dramatize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게 작가로부터 시작해 관객에게서 완성되는 스토리텔링의 동작 원리에 접근하는 비책이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p90-91, 길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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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목1
<시나리오 워크북> 완독

박경목1
오늘부터 천만 코드 참여

박경목1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제작비가 턱없이 낮은 한국영화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할리우드의 글로벌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내면 이야기 비중을 늘리는 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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