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D-29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라는 말은 관객의 지성과 감성을 존중하라는 뜻이다. 관객이 가진 최선의 능력을 끌어내어 영화 보는 의식에 동참하도록 초대하라. 보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관객이 나름의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해야 한다. 관객을 아이 취급하면서 작가의 무릎에 앉혀 인생을 설명하려 들지 말아라‘라고 맥키가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작가는 가급적 말하고 설명하기summarize보다는 최대한 보여주고 극화해야dramatize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게 작가로부터 시작해 관객에게서 완성되는 스토리텔링의 동작 원리에 접근하는 비책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p90-91, 길종철 지음
<시나리오 워크북> 완독
오늘부터 천만 코드 참여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제작비가 턱없이 낮은 한국영화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할리우드의 글로벌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내면 이야기 비중을 늘리는 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70p)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주변인물의 총합이 결국 주인공의 캐릭터인 것이다. .....이와 같이 주변 인물들을 통해 주인공의 모습과 행적이 반영되어 보일 때 주인공의 캐릭터는 빛나고 이야기의 설득력은 커진다. 이것이 내면 이야기를 말하지 않고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91p)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저도 처음으로 이 모임에서 기간내에 완독했습니다! 다른 책들도 기한내에는 아니지만 대부분 다 읽었어요. ^^ 이 책에서는 8편 중 본 것도 있고 안 본 영화(안 보고 싶어서 안 봄 ㅎㅎ)도 있지만 기회되면 보려고요~
6 정서적 해소: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끝까지 파고들어라 185쪽 딜레마란 어떤 인물이 길을 가다가 두 갈래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입장을 말하는데, 두 가지의 선택지를 맞닥뜨리는 순간에 반드시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고 그 두 선택지 중 어느 쪽을 택해도 둘 다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을 말한다. 190쪽 주요인물의 딜레마를 설계하고자 할 때 곱씹어 봐야할 참고 작품으로 ‘다크나이트’를 강력히 추천한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결과적으로 <국제시장>은 감독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사적으로 출발했지만 한국의 역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아버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은 덕수의 삶을 보면서 저마다 자신의 아버지를 연상하거나 그가 짊어져야만 했던 가장의 무게와 역할에 깊게 공감할 수 있다. 감독의 이야기가 관객 각자의 이야기로 전환된 것이다. 이게 바로 특수성에서 시작해 보편성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의 본질이다. -p.143
서사에서 플롯 관통선은 이야기 전체를 하나로 엮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관통선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결국 이야기의 모든 요소는 반드시 플롯 관통선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p.144
6월의 책 <숲속으로> 완독 신고합니다. 시작에서 넘나 재밌다고 생각하며 펼쳤으나 갈수록 어려워진 책이었습니다. ^^ 제4막에서 인물을 창조하고 설계하는 부분은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오늘부터 <천만코드> 시작입니다요!!!
완독증 발급 드렸습니다. ㅎㅎㅎ 더욱 정진해 주세요!
영화의 흥행은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한 줌의 눈으로 시작해 눈덩이를 굴리고 불려가면서 궁극적으로 거대한 눈사람을 완성하는 것과 흡사하다. 그 한 줌의 단단한 눈덩이가 영화에서는 바로 주인공이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되면 본능적으로 주인공을 가장 먼저 찾는다. 여러 가지 상황과 다양한 정보가 뿌려지는 이야기 세상 속에서 가능한 한 빨리 중심을 잡아 마음을 의지할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을 통해 이야기에 몰입하기를 원한다. 이게 우리 인간이 오래된 이야기 전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화한 이야기를 소화하는 방식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32-33쪽, 길종철 지음
영화라는 매체의 한계는 등장인물의 마음속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인물의 내면세계와 캐릭터가 중심인 내면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외부의 내레이션으로 계속 설명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는 카메라가 인물의 심상을 직접 찍을 수 없기 때문인데,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내면 이야기에 방점이 찍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주인공 하선의 주변에 다양한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73쪽, 길종철 지음
2장까지 읽었습니다. 확실한 주인공을 내세우고 그 주변에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조연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라는 메세지가 강하게 입력되었습니다. 앞으로 읽기에 속도를 더 내 보겠습니다.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어제 봤어요. 여러 수상도 하고 이정민×이정재 투톱이라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천만코드를 대비하여 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재밌네요. 특히 이번엔 주인공 챕터를 주로 대입하여 봤어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경험의 한계를 시험하고 갈등을 깊게 파면서 주인공의 캐릭터 아크가 선명하게 부각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시련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부정의 부정은 주인공이 변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주인공 캐릭터의 본성이 극적으로 달라지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도록 한다. 그 결과 정의라는 가치가 관객에게 더욱 강렬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p.164
최상의 캐릭터 아크는 시작할 때의 세계관에서 정반대의 세계관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것이다.(브라이언 아놀드, 브렌던 에디) -p.167
저 완독했습니다! <범죄도시> 외엔 다 본 영화들임에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석이 참 달라지네요. 그나저나 <범죄도시>가 이렇게 천만영화일 줄은 몰랐는데 봐야하나.. 흠.
<범죄도시>는 별로 분석할 거리도 없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고 저의 그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범죄도시5>는 과연 어떤 스토리를 담고 나올지, 여전히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범죄도시5>는 스릴러로 장르 변주를 한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요 책에서 범죄도시는 그 자체로서의 분석보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성격으로도 보여요. 4편 이상 시리즈가 된 영화가 별로 없지만, <타짜>가 3까지 나왔고 원작자도 4를 염원하며 작업한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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