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D-29
결과적으로 <국제시장>은 감독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사적으로 출발했지만 한국의 역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아버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은 덕수의 삶을 보면서 저마다 자신의 아버지를 연상하거나 그가 짊어져야만 했던 가장의 무게와 역할에 깊게 공감할 수 있다. 감독의 이야기가 관객 각자의 이야기로 전환된 것이다. 이게 바로 특수성에서 시작해 보편성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의 본질이다. -p.143
서사에서 플롯 관통선은 이야기 전체를 하나로 엮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관통선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결국 이야기의 모든 요소는 반드시 플롯 관통선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p.144
6월의 책 <숲속으로> 완독 신고합니다. 시작에서 넘나 재밌다고 생각하며 펼쳤으나 갈수록 어려워진 책이었습니다. ^^ 제4막에서 인물을 창조하고 설계하는 부분은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오늘부터 <천만코드> 시작입니다요!!!
완독증 발급 드렸습니다. ㅎㅎㅎ 더욱 정진해 주세요!
영화의 흥행은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한 줌의 눈으로 시작해 눈덩이를 굴리고 불려가면서 궁극적으로 거대한 눈사람을 완성하는 것과 흡사하다. 그 한 줌의 단단한 눈덩이가 영화에서는 바로 주인공이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되면 본능적으로 주인공을 가장 먼저 찾는다. 여러 가지 상황과 다양한 정보가 뿌려지는 이야기 세상 속에서 가능한 한 빨리 중심을 잡아 마음을 의지할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을 통해 이야기에 몰입하기를 원한다. 이게 우리 인간이 오래된 이야기 전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화한 이야기를 소화하는 방식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32-33쪽, 길종철 지음
영화라는 매체의 한계는 등장인물의 마음속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인물의 내면세계와 캐릭터가 중심인 내면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외부의 내레이션으로 계속 설명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는 카메라가 인물의 심상을 직접 찍을 수 없기 때문인데,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내면 이야기에 방점이 찍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주인공 하선의 주변에 다양한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73쪽, 길종철 지음
2장까지 읽었습니다. 확실한 주인공을 내세우고 그 주변에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조연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라는 메세지가 강하게 입력되었습니다. 앞으로 읽기에 속도를 더 내 보겠습니다.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어제 봤어요. 여러 수상도 하고 이정민×이정재 투톱이라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천만코드를 대비하여 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재밌네요. 특히 이번엔 주인공 챕터를 주로 대입하여 봤어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경험의 한계를 시험하고 갈등을 깊게 파면서 주인공의 캐릭터 아크가 선명하게 부각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시련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부정의 부정은 주인공이 변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주인공 캐릭터의 본성이 극적으로 달라지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도록 한다. 그 결과 정의라는 가치가 관객에게 더욱 강렬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p.164
최상의 캐릭터 아크는 시작할 때의 세계관에서 정반대의 세계관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것이다.(브라이언 아놀드, 브렌던 에디) -p.167
저 완독했습니다! <범죄도시> 외엔 다 본 영화들임에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석이 참 달라지네요. 그나저나 <범죄도시>가 이렇게 천만영화일 줄은 몰랐는데 봐야하나.. 흠.
<범죄도시>는 별로 분석할 거리도 없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고 저의 그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범죄도시5>는 과연 어떤 스토리를 담고 나올지, 여전히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범죄도시5>는 스릴러로 장르 변주를 한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요 책에서 범죄도시는 그 자체로서의 분석보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성격으로도 보여요. 4편 이상 시리즈가 된 영화가 별로 없지만, <타짜>가 3까지 나왔고 원작자도 4를 염원하며 작업한다고 했고요.:)
7 인생의 은유: 삶의 아이러니에 주목하라 237쪽 스토리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하지만 아무런 깊이나 의미가 없는 보통 삶의 단순한 복사판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누군가(주인공)의 삶을 그려내 우리(관객)의 삶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게 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스토리텔링의 핵심 키워드는 ‘갈등, 딜레마, 아이러니’라는 것을. ‘다크 나이트’가 딜레마의 참고서라면, ’서울의 봄‘은 아이러니의 교과서다. 8 시리즈 기획: 지킬 것과 새롭게 할 것을 명확하게 하라 270쪽 시리즈영화는 철저하게 관객을 위한 영화다. 후속편이 만들어질 때마다 관객과의 암묵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 약속은 전편만큼 또는 그 이상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전편과 비교해 친숙함과 참신함의 절묘한 균형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천만코드> 보시는 분들 중에 한국 영화 중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전 이 책에서 아쉽다고 평한 <외계+인>이 정말 재미있어서 <외계인+2> 안나오나 계속 기다리다 나중에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모두가 힘을 합쳐 겨우 이겨낸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신선 캐릭터들 코믹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발휘하는 신공들까지요.
<외계인>을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나름 재밌게 본 일인입니다!
오!! 저 <외계인+2> 재밌었어요. 1-2가 동시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책 294-295쪽에 실린 역대 천만영화목록에는 33개의 작품이 올라있는데 그 중 한국영화는 24개입니다. 33개의 작품들은 천만을 동원한 영화답게 제가 안 본 것이 5개 밖에 안 됩니다. 겨울왕국2, 알라딘, 신과 함께-인과 연, 아바타: 물의 길, 택시운전사 이렇게 다섯 작품입니다. 한국영화인 <신과 함께-인과 연>을 안 봤는데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보고 실망해서 안 본 기억이 나고요, <겨울왕국2>와 <알라딘>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안 봤습니다. <겨울왕국>은 하도 TV에서 방영해서 어쩌다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아바타: 물의 길>은 크게 끌리지 않아 안 보았습니다. <택시운전사>는 어쩌다 보니 놓쳤구요. 가장 좋았던 천만영화라.. 아이러니하게도 잘 떠오르지 않고 오히려 이 영화가 천만영화라니 하는 것들로는 <신과 함께> 시리즈와 <해운대>를 꼽고 싶고 <명량>은 너무 많은 관객수가 믿기지 않습니다. 비록 천만영화에 들진 못했지만 <범죄도시> 첫 편이 당시에 굉장한 쾌감과 재미를 주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허거덩~ 저랑 안 본 영화가 똑같네요!! 저도 <신과 함께>는 한 번 보지 두 번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아 뒤에 나온 건 안 봤거든요. 근데 <명량>도 안 봤네요....이유는 쩜쩜쩜 전 가장 좋았던 천만 한국 영화는 <왕의 남자>입니다. 이준기도 좋았지만, 감우성 씨가 그 영화에서 평소보다도 더! 특출나게 연기를 잘 하셨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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