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이 101번째... ㅎㅎㅎ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D-29

이기원
밥심
<천만코드>와 <숲속으로> 모두 완독했네요.

이기원
아슬아슬하게... 숲속으로도 수료증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ㅎㅎ 수고하셨어요.
Rhong
완독했습니다 천만영화들끼리의 비교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기적에 관한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많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쓰여진 글이라 재미났습니다

큰곰씨
완독했습니다. 이번 책도 쉽고 잘 읽혔고요. 또 외국의 사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큰 작품들을 분석했다는 점이 흥미롭고 좋았어요. 스토리텔링 탐험단에서 다뤘던 다른 책들의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으니까 이렇게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 숙지해 나가는 것, 매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캐릭터아크에 대한 부분이었고요. "캐릭터아크는 캐릭터가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캐릭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스토리의 극점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깨닫는다"(p.174) 책에 말미에 갈등, 딜레마, 아이러니에 대한 언급도 기억에 남네요. 마치 한 부모 아래에서 나온 것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죠. "어떤 인물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면 갈등이 생기고 갈등이 이어지다가 그 인물은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을 만나 딜레마를 맞닥뜨리고 둘 중 하나늘 선택하면 또 다시 갈등이 이어지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딜레마 순간에 주목하다보면 갈등과 아이러니가 뒤따라온다...(중략)이렇게 세 형제를 순환고리처럼 이어달리기 하도록 만들수 있다면 관객의 관심,주목,집중,몰입을 지속할 수 있다. 이것이 극적 긴장감의 실체이고 재미의 본질이다(p.282)"
다만 마음에 좀 걸렸던 부분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들었던 건데요.
"<범죄도시>시리즈의 제작진은 이런 반복되는 패턴의 매력에 안주하지 않고,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중간 과정을 다양하게 변주함으로써 속편마다 신선함을 유지한다(p.268)'"이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웠어요. 물론 이 책이 천만관객동원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대중성에 입각한 분석을 다루고 있고 또 이 시리즈에 대한 해석도 흥미롭긴 했지만요. 약간 사후약방문 같은 해석이 아닌가 싶었어요. 관객이 많이 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포함한 여러 영화적 만듦새에 대한 비판들을 덮을 정도의 미덕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영화는 잘 안 되는데 오로지 이 시리즈만 흥행하고 있는 것이 한국영화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좀 의문스럽고요. 단지 흥행이 잘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위와 같은.. 상찬과 같은 분석이 맞는 걸까. 이 시리즈의 히트에는 그것 말고도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감히 해보았습니다.
이번달도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책을 골라주신 모임장님께 변함없는 감사를 드리고요. 다음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고 또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더운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이기원
저도 범죄도시에 관해서는 절대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ㅎ

박경목1
스토리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갈까? 스토리의 목적지를 초목표라고 부른다. 궁극의 목표라는 뜻이다. 스토리 내내 이어지는 주인공의 한결같은 욕망이 향하는 끝 지점이고 관객의 종착점이기도 하다. (275p)
기생충의 초목표는 무엇일까?

박경목1
대부분의 작법책들을 보면 주인공이 원하는 것 이라고 하고
그게 강력해야 플롯의 힘이 있다고 하고
궁극에서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한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가 보면 주인공의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야기 가 힘이 없는 것 이기도 하지만...
Want to 가 아니라 Have to 면 어떨까 싶었다.
주인공은 사건의 시작되어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
그 해야만 하는 것이 강력할 수록 플롯은 강하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 그는 깨닫는다.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그에게 결핍된 것, 필요한 것,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다.
극의 표면에서 주인공은 해야만 하는 것을 쫒는다.
그러다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는다. 내면의 플롯이 외면의 플롯을 넘어선다.

박경목1
에필로그에 보면, 갈등, 딜레마, 아이러니...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좀 너무 일반화 하려다가 개념의 덫에 사로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창작하지 않는데, 그게 잘 모르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떤 인물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면 갈등이 생기고...이런 게 딱히 와닿지 않네요. (282p) 딜레마에 대한 뒷 부분도 그렇고.
그러다가 마법의 '진정성'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아... 숨이 딱 멎고 말았습니다. 그 진정성이 뭘까...
몰라
완독 신청 합니다. 한국 영화, 그것도 천만 이상 영화를 대상으로한 스토리텔링 설명서(?) 입니다. 1~6월간 읽은 책들이 좀더 이론적 분석이였다면, 이번 책은 영화에 직접 참여하는 작가가 써내려간 활용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지난달들의 책을 읽어온 내공(?)으로 이번 책에서 인용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기법들이 좀더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결국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플롯/주제 라는 구성요소에 대한 기본이 천만 영화(혹은 모든 잘 만들어진 스토리)에 담겨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또한번 깨닳게 됐습니다.
'결국 스토리텔링의 목적은 소재가 실화이든 아니든 궁극적으로 설득력과 신빙성을 확보하는 것이여야 한다.(p 104)'
좋은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심
<범죄도시> 분석에 대해서는 이견들이 있네요. 그럼, 4편까지 흥행한 진짜 이유는 뭘까요? 확실한 건 1, 2편까진 임팩트도 좋았고 화끈한 한방에 대한 기대치도 채워주고 재밌었는데 3, 4편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다는 거죠. 관객들은 2편까지의 좋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3, 4편은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 믿고 봐보자 한걸까요. 그런 면에서도 5편의 성공 여부는 <범죄도시>에게는 시리즈물로서의 순항에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5편이 어떤 식으로 변주할지 지켜보겠습니다.
sunflower
완독했습니다. 천만영화를 분석해서 그 히트포인트를 챕터별로 분류하여 머리에 잘 들어오게 설명한 구성이 좋았습니다. 다만 그 포인트들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겠죠. 같은 장점을 지닌 영화라도 천만을 찍지 못하고 스러진 경우도 많을 테니까요. 필요조건이라도 잘 쌓아가다보면 성공확률이 높아질까요. 영화의 공식을 소설로 그대로 끌고 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상당 부분 (특히 장르소설이라면) 소설과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이제 8월 도서로 달려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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