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경험의 한계를 시험하고 갈등을 깊게 파면서 주인공의 캐릭터 아크가 선명하게 부각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시련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부정의 부정은 주인공이 변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주인공 캐릭터의 본성이 극적으로 달라지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도록 한다. 그 결과 정의라는 가치가 관객에게 더욱 강렬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p.164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D-29
바림
바림
최상의 캐릭터 아크는 시작할 때의 세계관에서 정반대의 세계관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것이다.(브라이언 아놀드, 브렌던 에디) -p.167

비연
저 완독했습니다!
<범죄도시> 외엔 다 본 영화들임에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석이 참 달라지네요. 그나저나 <범죄도시>가 이렇게 천만영화일 줄은 몰랐는데 봐야하나.. 흠.
밥심
<범죄도시>는 별로 분석할 거리도 없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고 저의 그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범죄도시5>는 과연 어떤 스토리를 담고 나올지, 여전히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책방연희
<범죄도시5>는 스릴러로 장르 변주를 한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요 책에서 범죄도시는 그 자체로서의 분석보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성격으로도 보여요. 4편 이상 시리즈가 된 영화가 별로 없지만, <타짜>가 3까지 나왔고 원작자도 4를 염원하며 작업한다고 했고요.:)
밥심
“ 7 인생의 은유: 삶의 아이러니에 주목하라
237쪽
스토리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하지만 아무런 깊이나 의미가 없는 보통 삶의 단순한 복사판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누군가(주인공)의 삶을 그려내 우리(관객)의 삶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게 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스토리텔링의 핵심 키워드는 ‘갈등, 딜레마, 아이러니’라는 것을. ‘다크 나이트’가 딜레마의 참고서라면, ’서울의 봄‘은 아이러니의 교과서다.
8 시리즈 기획: 지킬 것과 새롭게 할 것을 명확하게 하라
270쪽
시리즈영화는 철저하게 관객을 위한 영화다. 후속편이 만들어질 때마다 관객과의 암묵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 약속은 전편만큼 또는 그 이상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전편과 비교해 친숙함과 참신함의 절묘한 균형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문장모음 보기
책방연희
<천만코드> 보시는 분들 중에 한국 영화 중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꽃의요정
전 이 책에서 아쉽다고 평한 <외계+인>이 정말 재미있어서 <외계인+2> 안나오나 계속 기다리다 나중에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모두가 힘을 합쳐 겨우 이겨낸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신선 캐릭터들 코믹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발휘하는 신공들까지요.
밥심
<외계인>을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나름 재밌게 본 일인입니다!
책방연희
오!! 저 <외계인+2> 재밌었어요. 1-2가 동시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밥심
책 294-295쪽에 실린 역대 천만영화목록에는 33개의 작품이 올라있는데 그 중 한국영화는 24개입니다. 33개의 작품들은 천만을 동원한 영화답게 제가 안 본 것이 5개 밖에 안 됩니다. 겨울왕국2, 알라딘, 신과 함께-인과 연, 아바타: 물의 길, 택시운전사 이렇게 다섯 작품입니다. 한국영화인 <신과 함께-인과 연>을 안 봤는데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보고 실망해서 안 본 기억이 나고요, <겨울왕국2>와 <알라딘>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안 봤습니다. <겨울왕국>은 하도 TV에서 방영해서 어쩌다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아바타: 물의 길>은 크게 끌리지 않아 안 보았습니다. <택시운전사>는 어쩌다 보니 놓쳤구요.
가장 좋았던 천만영화라.. 아이러니하게도 잘 떠오르지 않고 오히려 이 영화가 천만영화라니 하는 것들로는 <신과 함께> 시리즈와 <해운대>를 꼽고 싶고 <명량>은 너무 많은 관객수가 믿기지 않습니다.
비록 천만영화에 들진 못했지만 <범죄도시> 첫 편이 당시에 굉장한 쾌감과 재미를 주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꽃의요정
허거덩~ 저랑 안 본 영화가 똑같네요!! 저도 <신과 함께>는 한 번 보지 두 번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아 뒤에 나온 건 안 봤거든요. 근데 <명량>도 안 봤네요....이유는 쩜쩜쩜
전 가장 좋았던 천만 한국 영화는 <왕의 남자>입니다. 이준기도 좋았지만, 감우성 씨가 그 영화에서 평소보다도 더! 특출나게 연기를 잘 하셨다고 생각해서요.

구반장
이번 달은 빨리 완독했습니다. 그리고 정리한 내용을 NotebookLM으로 팟캐스트로 변환해 봤습니다. 가볍게 들어보실 만합니다^^;
https://notebooklm.google.com/notebook/30fb3d1a-cf8d-413d-b4ca-98fba5af85ca/audio
밥심
AI를 이용한 쓰임새가 많은 도구들이 속속 만들어지네요. 요약 정리를 아주 잘 하신 것 같아요. 팟캐스트로 만들어진 아웃풋을 들어보니 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작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기원
완죤 대단합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구반장
항상 감사합니다. 아래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참고하셔요~
https://blog.naver.com/ribis9/223941258484

소란보동
참여합니다!

이기원
환영합니다. 읽으시면서 좋은 문장들, 구절들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남이 올린 글들도 읽어보시고요. 더 큰 공부가 됩니다.
밥심
“ 에필로그: 인간은 이야기를, 이야기는 인간을 만든다
278쪽
이처럼 스토리 DNA의 네 가지 요소, 즉 주동인물, 초목표, 반동인물(세력), 동기는 스토리의 잠재력과 흥행성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
280쪽
결국 캐릭터, 플롯, 주제는 스토리텔링의 필수 요소다.
281쪽
그런데 스토리가 펼쳐지는 긴 시간동안 관객의 관심, 주목, 집중, 몰입을 유도하고 유지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야기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가 바로 갈등, 딜레마, 아이러니다.
283쪽
이를 위해 작가는 우선 관객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감정이입이 된 상태, 즉 몰입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도록 하는 진정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완전한 정서적 해소, 즉 카타르시스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나가며: 결국 스토리, 스토리텔링, 스토리 디자인
287쪽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 온갖 이야기가 축적되어 있고, 전 세계 누구와도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의 환경 속에서 이제는 ’무슨 이야기인가’ 하는 문제를 넘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해졌다.
288쪽
스토리텔링은 소통과 설득의 의도를 가진 화자로부터 시작해 공감과 감동을 느끼는 청자에게서 완성되는 것이다.
288쪽
바야흐로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스토리텔링은 비단 소설, 연극,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서사 매체에서만이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 전략, 마케팅 활동, 광고와 홍보, 강의와 연설, 각종 교육과 학습 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현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설득 방법이기 때문이다. ”
『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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