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에서는 지난 두 달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낭독의 첫걸음으로 <햄릿>과 <맥베스>를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특별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고전 읽기에 대한 꾸준한 문의와 열의에 힘입어, 그믐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고전의 문턱을 낮춰 낭독의 즐거움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2025년의 여름 문턱, 낭독하는 달밤에 초대할 작가는 역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입니다. 4대 비극 중, 이번에는 <리어 왕>을 여러분과 함께 읽으려 해요.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여러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고, 원서를 읽고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보유한 <리어 왕>이 어느 출판사 버전인지도 다 다를 텐데요. 온라인에서는 이처럼 각자 다른 버전의 <리어 왕>을 자유로이 읽습니다. 완독을 향해 몰아치는 분위기로 이끌지는 않으려 합니다. 첫 발자국은 같이 떼되 끝까지 읽는 것은 본인의 속도대로 가셔도 좋습니다. 읽으며 각자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골라 주세요.
마침내 7월 23일 수요일 그믐밤 당일! 우리는 <리어 왕>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달밤에 체조 아니고 달밤에 낭독입니다. 원래 연극을 위해 쓰여진 작품이니 소리 내어 읽기에도 적합합니다. 부성애와 배신, 권력과 인간의 본성을 둘러싼 처절한 비극을 함께 낭독하며 셰익스피어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그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D-29

도우리모임지기의 말

도우리
[달밤에 낭독]이란?
인터넷 화상 회의 툴을 통해 펼쳐지는 특별한 독서 모임입니다. 낭독하기에 좋은 책들을 골라 달밤에 직접 소리 내어 읽습니다.
7월 23일 그믐밤, 우리는 모두 리어 왕이 됩니다.

리어 왕
책장 바로가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우리
☾서른 일곱 번째 그믐밤
-언제 : 7월 23일 (음력 그믐날) 수요일 저녁 8시 29분 ~ 10시 (약 1시간 30분)
-인원 : 2명 이상 신청 시 모임 진행
-어디서 : 편안한 나만의 공간에서 온라인 구글 미트로 (구글 미트는 줌과 마찬가지로 회원가입이 필요없습니다. 신청자에게는 그믐밤 전에 접속 링크를 이곳에 공지할게요.)
-참가 비용 : 무료
-진행 방식
1) 자신의 속도대로 <리어 왕>을 읽으며 생각나는 단상을 자유로이 그믐밤 모임에 글로 남깁니다. 7월 23일 전까지 완독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읽을 수 있는 부분까지만 읽어주세요.
2) 그믐밤 저녁 8시 29분에 링크에 접속합니다.
3) 낭독을 위한 파트를 번갈아 가며 함께 읽습니다.

도우리
● William Shakespeare 는? ●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비교적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엘리자베스 여왕 치하의 런던에서 극작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1616년 고향에서 사망하기까지 서른일곱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희곡들은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세계 문학의 고전’인 동시에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크게 희극, 비극, 사극, 로맨스로 구분되는 셰익스피어의 극작품은 인간의 수많은 감정을 총망라할 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철학까지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전통을 계승하고, 당시의 문화 및 사회상을 반영하면서도,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시대를 초월한 천재적인 작품들인 것이다. 그가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가 이렇듯 깊은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그의 시적인 대사도 큰 역할을 한다. 셰익스피어가 남겨 놓은 위대한 유산은 문학뿐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오페라와 같은 문화 형식, 나아가 심리학, 철학, 언어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도 수없이 발견되고 있다. (교보문고 인물정보에서 발췌)

프렐류드
연뮤클럽에서 간신히 완독해서 복습하려구 냉큼 신청합니다!

부엌의토토
출판사가 같아야 되는 거지요? 낭독은 처음이라.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도우리
부엌의토토님의 대화: 출판사가 같아야 되는 거지요? 낭독은 처음이라.
꼭 같은 출판사(이 모임의 경우 민음사) 버전으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지어 지난 낭독 시간에도 저마다 다른 출판사 버전을 준비하셔서 읽으셨어요. 희곡집이라 일반 책과 조금 다르게 몇 막 몇 장인지가 나오고 행이 있어서 자신의 차례를 찾기가 조금 수월한 편입니다.

부엌의토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채팅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