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지치지 않고 이야기하시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
ㅡ<서문을 대신하여>에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읽기
D-29
eim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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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리다와 다르다는 물론 다른 말인데, 틀리다도 원래는 다르다에서 온 듯하다. 서로 짝이 안 맞을 때 틀린다고 했다. 뚜껑 같은 것, 칼집 같은 것, 다른 것이 곧 틀린 것이 되는 것은 단 하나의 표준만이 용납될 때이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9일 오전 1:22,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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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강연이나 강의가 괜찮았다고 스스로 생각한 때는 준비하지 않은 말이 나왔을 때이다. 어제 강연이나 오늘 강의가 그랬다. 그런데 어제 강연에서는 준비했던 중요한 말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 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월 12일 오후 10:49,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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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청소를 도와줬더니, 소파 밑 의자 밑 구석구석 먼지를 뽑아내라고 난리다. 뿌리 뽑기라는게 얼마나 파시즘적 사고인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15일 오후 1:44,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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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는 교육 제도의 문제가 아닌 게 이미 증명되었다. 제도가 어떠하건 한국사람이 있으면 과외가 있다. 제도를 들먹이는 건 정작 중요한 문제를 가리기 위한 술책이다.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15일 오후 10:48,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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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에서 원저자는 갑이고 역자는 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원저자의 발언권은 이미 끝나고 횡포를 부리는 것은 역자다. 어느 교수가 그래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 했는데, 부처님 살찌고 여위긴 석수장이 손에 달렸다는 말도 있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19일 오후 6:48,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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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무지에 잘난체가 합쳐진 것이니 인간을 괴물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정신상태다. 그런데 대개는 똘마니 괴물이 만들어진다.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2월 6일 오후 3:06,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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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만의<마의 산>에는 "말을 조각처럼 한다"는 표현이 있다. 요즘 말로 엣지 있게 말한다는 말과 비슷하려나.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이 조각의 선을 찾지 못하면 무조건 '쎄게' 나가게 된다. 그리고 싸운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22일 오전 11:14,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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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말을 지적하여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법 공부는 꼰대질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말이나 남의 말이나 말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4년 11월 27일 오후 1:58,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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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랍문화와 대면할때, 우리의 시각이 알게 모르게 서구화되어 있다는 자의식이 우리를 주저하게 하고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랍 문화 내부에서 만든 여러 편의 영화이다. 나는 그 서사의 성찰을 믿는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5년 1월 17일 오후 12:07,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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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면서 제일 황당한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결혼하고 직업을 갖고 애를 낳아 키우면서도, 옛날 보았던 어른들처럼 나는 우람하지도 단단하지도 못하고 늘 허약할 뿐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늙어버렸다. 준비만 하다가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5년 1월 29일 오전 11:22,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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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기는 성격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명랑하기는 윤리이기도 할 것이다. 늘 희망을 가지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야만 명랑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 2015년 2월 21일 오후 10:04, 황현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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