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대국 전까지는 인공지능이나.. 이런 분야가 단순히 움직이고 약간의 생각을 하는 로봇~ 정도로 생각했었어요. 당시에도 이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다는 것을 그때 느꼈던 것 같아요!
바둑을 잘 알지는 못해서 먼 일처럼 느껴지면서도 당시 그 화제성과 인공지능의 상상 이상인 능력치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단서

Alice2023
저는 바둑을 잘 몰라서 알파고와의 대국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잘 체감을 못하고 있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프로기사님들의 허무와 좌절을 이제서야 느끼고 있네요. 단지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겪은 미래지만
많은 분들이 이미 적응 또는 타협을 했거나 다른 길로 떠나셨군요. 이제는 정말 남의 일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바둑이 철학이나 예술과 가까웠다는 것도 저는 몰랐지만 그렇다면 그 충격은 더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문학으로 돌아가서 저는 아직은 ai로 창작된 문학에 거부감이 있어요. 이건 음악이나 미술과도 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모르고 읽게 된 소설에 감동했다가 그 소설이 ai 작품인 것을 알게 되면 엄청난 충격과 실망을 느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생각을 비틀어서 ai로 감동과 메세지를 던질수 있는 소설이 있다면 그것은 그러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누군가, 소설가일까요 편집자일까요 아무튼 그 분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려구요. ai에게 일을 시키는 인간 어떤가요?

동아시아
AI가 전체를 집필한 문학은 아직 실체도 모호하고, 일회성 화제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읽는 문학작품에 알게 모르게 AI의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작가가 AI에게 의견을 묻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방식부터 시작해서요. CG가 많이 들어간 영화에서는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이 일으키는 정동을 생각하면... 그런 기술을 단지 도구로만 볼 수는 없겠지요.

Alice2023
우리는 하루에 288번씩 감동할 수 없다.
매일 여덟 번씩 감동하는 것조차 과한 일이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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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챠우
일하면서 힐끔힐끔 중계를 지켜봤던 기억이 납니다. 바둑은 잘 모르지만 어설프게 인공지능은 조금 경험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이세돌9단이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충격받았습니다. 그 때 당시에 제가 어설프게 활용했던 인공지능은 참 보잘것 없었던 것이었더군요.
지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설프게 알고 활용하고 있는 chatGPT류의 오류를 비웃고 있지만, 제가 경험한 건 상용화된 극히 초기버전일 뿐일 것 같다는 느낌.

챠우챠우
예술이 아닌 지식으로 먹고사는 사람이고, 업계 최고수준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은 얼마나 빨리 도태될까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사는 건 아니니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면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으려나요?
장강명작가님 작품들을 읽을때 대부분 그랬지만 이번 작품도 너무 빨려들어가서 훅 읽어버렸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한 잠도 자지 못했네요.

도리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있었어서 뒤늦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작가가 우려하는 미래에 대해서 무섭게 설득되고 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대결 때는 학생이라 관심도 없었고 이후에 뉴스에 난리가 나서 전해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 시기에 현생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신경도 안 썼네요. 매번 느린 편이라 종종 제가 현 사회적 이슈와 다른 시간의 흐름으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섭네요..

은은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 등 일이 겹쳐서 지난 주말에야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연이은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들에 마음이 수런수런해졌습니다. 이런 질문을 거듭해서 던져야 내 안의 혹은 모두의 답을 도출할 수 있는 거구나, 머릿 속 경종이 울리고 자세를 바로잡게 되었달까요. 당연한 것임에도 이제야 깨달은 이 뎅뎅 소리와 함께 재미있게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지호림
내게는 ‘덜 지적인 존재는 더 지적인 존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위험하게 들린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4쪽, 장강명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