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를 대접하고, 깍듯이 예우하고, 지도를 받으면 많지는 않아도 대국료를 드리는 문화가 있었죠. 지금은 신진서 9단이나 박정환 9단 아니면 사람들이 신경도 안 써요. 아주 유명한 기사 아니면 그냥 구석에 쓸쓸히 앉아 있다가 갑니다. 과거처럼 존경받는 예인이나 도인의 취급을 받을 수가 없죠. 사람이 인정을 받는다는 게 중요한 요소인데 예전하고 비교도 안 되게 인정을 못 받죠.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191, 장강명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