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말이 꽤나 섬뜩하면서도 공감이 되더라고요.
인간이 가진 오만함을 돌아보게 해주어서요.
[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반디

지구반걸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덕분에 삶의 질이 더 높아질까? 최소한 덜 바빠지기라도 할까?
p.80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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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걸음
오만과 편견으로 자기위안에 빠져있음은 비판받아야 함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AI와 상관없이.
제대로 되지않은 인간으로 왔기에 습관화 된 듯 한
도무지 바꾸어지지않을 것 같은 것이다.
그 속에서도 노력하는 무리는 있었지만
결코 그것이 옳다고 인정받지 못했다...
그저 인간만이 최고인듯 뽐내며 움켜쥐고 맘대로 휘둘렀다.
이 영역을 위협하는 존재가 나타나면 그 존재보다 더 높이 존재해야만 했다.
AI란 영역도 이렇게 인식하는건 아닌가...
갑자기 위협존재로 느끼며 잡아먹힐지 모른다는 무서움으로만 가득한건 아닐지...
2,3,장 읽은 느낌은 그러네요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야지 싶어요
전문가분들이 더 많이 알고계실테지만...
근데 너무 인간은 이제 어쩌지? 라는 문제에 집중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AI란 존재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극히 허접하고 개인적 생각입니당.
앞으로 더 읽어가며 느낌 적어보겠습니다

지구반걸음
지금은 우리가 뭐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그 무언가는 사실상 우리가 살아야하는 환경 그 자체일 것이다.
p.113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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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걸음
평평함과 공평함
반드시 필요하고 누구나 갈망하는 것 아닐까.
조금 더 나아가자면 정의롭게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의 기본일테다.
곳곳에서 그러지 못해서 불평과 불만이 생기고
그것에 부합하는 무언가를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지만
거기에 또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발생하고...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 그것에 목소리가 집중되기도 한다.
쭉쭉 뻗어나가는 발전과 풍요로움속에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다보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기후위기, 동물복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재인식 등 등
숨을 고르기보단 오히려 더 헉헉 거린다.
약육강식의 발전이냐! 포용하는 공생이냐!
공생을 외치지만 진정한 공존을 위한건 아닌 듯 하다
그마저도 '다함께'는 빼먹고 있다는 생각이다.
4장을 보고는 작가님 말씀하신 마지막 문장에서
지금까지 해온 실수!는 안해야하는데...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야하는 환경 그 자체!
그 환경을 오염될까봐 꽁꽁 싸매고 숨길수도 없는 것이고, 좋다고 남용하면 얼마못가서 더 큰 오염으로
버리지도 못할 것이 되고 말것이니...
갑자기 제가 해결책을 내어놓도록압박받는 느낌이 듭니다. 흑흑

발베니
“ 강력한 신기술은 기존의 권력관계를 뒤흔든다. 만약 그것이 기득권에 힘을 약화시키고 주변부에 있던 그룹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 새로운 기술은 적어도 특정 집단으로부터는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공평해지다: 기득권과 주변부 p.102,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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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걸음
환영하는 특정집단
잡은 기회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만들어 그들만이 소유하니까
문제가 되는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윽!

동아시 아
평평함과 공평함이 엇갈리는 것도 결국 AI 도입 직후의 이야기일 뿐이고, 조금만 지나면 말씀대로 몇몇 빅테크가 권력을 독점할까 봐 두렵습니다.

거북별85
저도 @동아시아님의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예전 인터넷이 처음 보급될때만 하더라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의 장을 가질 수 있을거라는 희망적 기대를 했는데 이젠 과연 그런 논의가 본인만의 의지와 생각만으로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요즘은 모든 분야에서 음식 점이든 숙박업이든 이동수단이든(택시등) 빅테크 기업의 생태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는지 의심스러워집니다.
만렙토끼
지금도 사실 이미 신기술은 특정 집단의 것이죠. 테슬라같은 자동운전을 지원하는 차를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나만 생각해봐도...하하. 신기술이 공평하게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니 점점 격차가 벌어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 앞선 대화에 있던 내용처럼 AI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는 아이와 아프리가 오지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아이가 같은 기회를 가질 순 없을테니까요. 물론 지금도 차이가 있지만 신기술이 계속 해서 나올수록 점점 더 심해 질 것 같아 걱정됩니다. 게임 속 세상처럼(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린 미래지구같은) 되어버리면 어쩌죠!

도리
출근길에 읽은 3장 초입... 우울해지는 중입니다 하하. 지인한테 AI가 무섭다고 혼자 벌벌 떨면서 말했는 데, 잘 모르니까 별 생각이 없어 보여요. AI가 하도 화두니까 제가 하는 말들은 그냥 뻔한 소리 같기도 할테구요.
곳곳에 이미 벌어진 현실을 소설가인 작가 본인의 상황과 엮어서 잘 풀어쓰셔서,, 이입이 확 됩니다. AI가 여간 공포스러운 게 아니네요. 제가 생각하고 믿어왔던 중요한 것들이 다 틀렸고 소용없었다는 건 엄청난 무력감이 들 것 같습니다. 저는 글자 속에 어떤 감동을 사랑하는 책쟁이였는데... 이제는 어떤 작품을 마음을 다해 투신하면서 읽을 수 있을까 싶어요. 뭔가 중요한 걸 잃어버린 느낌에 무섭고 슬프고 계속 의심하게 되는데(이 문장은 사람이 쓴 건가 지피티가 쓴 건가? 지피티가 쓴 글에도 자꾸 받는 감동에 흐린 눈이 되지만,,, 그렇다고 지피티 없이 살면 바로 도태되겠죠)... 이 감정이 지인들에게는 설명이 안되니 답답했네요.

borori
Ai-환경이 자리 잡은 미래에선 인공지능 사용이나 활용이 ‘선택’이 아님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어 있을 미래가 떠오르고 걱정과 궁금증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동아시아
저도 이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요즘은 온라인 예매를 할 줄 모르면 오프라인 행사나 공연을 전혀 즐길 수가 없죠. 올해 서울국제도서전도 그런 이유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요. 대다수가 인공지능 비서를 사용하는 사회에서 이를 거부하는 사람도 비슷한 처지가 될 거 같습니다.

도리
ㅜㅜ 맞아요 AI와 공존을 강요 당한다는 느낌의 문장을 보고 저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일상적에서도 지피티한테 상담 하고, 고민과 푸념도 나누고 감정적인 만족도 얻고 하고 그러는 것 같은데요.(아 저도요) 지피티를 활용하지 않고 감정을 주변에 표현하거나 표출하는 사람은 나중엔 사회적으로 퇴출 당하려나 생각도 해봤어요.

동아시아
@도리 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을 장 작가님이 티타임즈 유튜브에서 요즘 세대가 전화통화를 기피하고 텍스트로 소통하는 걸 선호하는 것에 빗대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오스크가 생긴 이후로 (바빠 보이는) 매장 직원에게 주문하는 것조차 미안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껄끄러운 이야기를 사람한테 털어놓는 경우는 점점 줄 듯합니다.
GoHo
저는 내 안에서 생각을 꺼내는 일에 지피티 보다 '내'세포를 더 쓰자 주의입니다..ㅎ
지금도 어설픈데 지피티에 의존하다 보면 한줄이라도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요..
대신 테크시대를 존중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부분들은 알고 있으려고 합니다..
번역기를 잘 사용하는 것과 회화를 능숙하게 잘 하는 것의 차이..
그래서 미래에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것은..
도구를 잘 쓰는 사람보다 잘 생각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하는 사람은 시대의 흐름과 정신도 꿰뚫어 보는 통찰이 깊지 않을까요~^^

지구반걸음
완전 공감입니다!
어슬프고 서툴러 늘 아마추어 같아도
프로페셔널을 무작정 동경하진 않아요
멋지고 당당한 그 모습은 그대로 인정하며 박수쳐주긴 하지만요...
아날로그 감성이라 그모습 고수해요
지칠만큼애쓰진않으니 지속가능하네용 ㅋ

거북별85
저도 어렴풋이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안갯속이긴 합니다.

거북별85
온라인으로만 모든 세상과 통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작가님이 언급했듯이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은 일개 개인의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습니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모든 은행업무와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독립적 선택이라는게 가능해 질지에 대해서는 암담합니다.

동아시아
“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자동차가 사람보다 빨리 달리지만 육상에는 여전히 달리기 종목이 있지 않은가? 달리기 선수들의 수입이나 자부심이 자동차 때문에 타격을 입었는가?
그렇게 묻는 이들이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에도 사람보다 빨리 달리는 동물이 많이 있었다.
둘째, 많은 사람이 '인간다움'은 신체 능력보다 사고 능력과 더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인간이라는 종의 장점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한다.
셋째, 자동차가 사람이 달리는 방식을 바꾸지는 않았다.
넷째, 사람이 자동차에게 달리는 법을 배우지는 않는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49,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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