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인간이 협력하는 시스템이 너무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어쩌면 협력이 아니라 인간이 부속품으로 전략할는지도 모른다.
협력과 지배는 다르다. 분명히!
협력으로 보다 나은 공동체를 지향하도록, 변치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몫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지구반걸음
이선정
읽으면서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구성과 글의 흐름이 모두 새롭습니다. 기자 경험을 살린 취재력이 빛나기도 하고요...

도리
“ 결국 바둑계에서 사용해 온 '기풍'이라는 단어는 현실 세계의 특정한 현상에 대한 모호한 비유였다. 따지고 보면 '성격'이나 '철학'이라는 단어 역시 그렇다. 인간은 그런 개념어와 비유에 기대어 세계를 파악한다. 언어는 도구다. 그 도구에 기대지 않는 인공지능이 언어라는 도구에 기대야만 하는 인간들보다 더 훌륭하게 과제들을 수행할 때, 언어에는 균열이 생긴다. 우리는 '그 말이 무슨 뜻이냐'를 비로소 제대로 묻게 된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127,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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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한국 바둑계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예술과 스포츠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과정을 돌아보며 몇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예술과 스포츠라는 개념, 그리고 둘 사이의 경계는 모호하다거나, 어떤 행위의 성격을 정의하는 일은 다음 세대의 가치관을 규정하는 일이 된다거나, 혹은 야구 선수 미키 찰스 맨틀의 말처럼 "당신은 평생 해온 게임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른다"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겠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173,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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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단순히 '위대한 작품을 쓴 주체가 인간이 아니다'라는 점이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위대한 작품이 24시간 동안 288편 나왔다'라는 상황이 문제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장 3%,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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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늦게 참여하여 1장부터 한 두 문장 씩 수집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처음 책을 읽으며 '쿵'했던 문장입니다.언젠가 읽을 만한 작품을 순식간에 쏟아진다면 작가님 말씀처럼 그걸 다 읽을 수나 있겠나, 위대한 작품의 의미가 남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나타났군요.
ssun
“ "알파고는 굉장히 창의적이었죠. 기존에 없던 수법 수십 가지를 5일 동안 보여줬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알파고의 바둑을 봐도 창의적이라고 느끼지는 않아요. 인간 기사들이 인공지능의 수법을 빠르게 흡수했으니까요. 인간 천재도 사람들이 기존에 못 보던 스타일을 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할 때, 그 순간에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계속 그 수법이 새로워 보일 수는 없잖아요."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2장. 12%,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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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 "알파고가 나오기 전의 기보와 지금의 기보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전 기보는 역사적인 가치 외에는 없는 거예요. 인공지능의 기보가 내용상으로 훨씬 더 위거든요. 인공지능의 기보를 보면서 '이건 이렇게 둬야 되는 구나, 여기서는 이렇게 둬야 되는구나'배워냐 하는 거예요.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