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이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왜 저런 인간한테 끌리는지.......)
[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바닿늘

바닿늘
만화 원피스 에서..
해상열차에 뛰어드는 바다 두꺼비?
같은 캐릭터가 연상되기도 하고..
왠지 진짜 바둑돌 한 줌 쥐어 인공지능 컴퓨터에 던지는 캐릭터가 연상되기도 하고.. (엄청 진지한 대사 치며..) 근데 정작 검색조차 안 해봤습니다. (안 까먹으면 나중에라도 찾아보려고요.. 😆)

지구반걸음
작가님 책은 한번의 읽음은 부족하지요
다른 책도 그랬던것처럼 다시 책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암튼 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을 지켜나가는 것을 애정하며
변화, 발전에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로운 행보에 더 고민을 하는 나날이길 바래봅니다.
우리모두가.
먼저 온 미래도 오지 않은 미래도 모두가 살아가야하니까

바닿늘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했던 방송~
(위에서도 링크 걸어주셨던데..)
배명훈 작가님이랑 김상욱 교수님
나온 <토요토론> 을 먼저 봤는데요..
(최소 세 번은 다시 본 거 같아요.)
제가 AI 많이 활용하던 시기여서..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바닿늘
그런데 책 읽고 나니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문학을 크게 걱정하고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많이 갖는 입장에서.. 저 정도의 문제의식은 결코 과하지 않다는 결론을 혼자 내렸어요.

바닿늘
그래서 누군가 느끼기에 제가 '무임승차자'로 비춰지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제서야 아차 싶더라고요.

바닿늘
최근에느 AI를 대놓고 활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 결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갑자기 아예 끊어내기 보단 빈도를 줄이고 의존도를 낮추기로 결심하고 나름 실천 중입니다.

꽃의요정
전 AI를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필요성을 못 느끼는 옛날 사람), 요새는 네이버에 뭐 검색하면 그냥 추천AI의 대답이 뜨더라고요. 저는 항상 흐름에 휩쓸려다니면서 사는 사람이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ㅎㅎ

바닿늘
저도 올해 처음 시작했으니.. 늦게 시작한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처음 사용하고 나서 든 생각이.. ;;
"잘만 활용하면 신세계가 열리겠는데?"
요런 생각이었어요. 어차피 다 쓰게 될 거.. 흐름에 이제라도 올라 타야겠단 생각이었으나;;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이게 은근 유혹이 있습니디.
저도 최근 네이버에서 AI검색 띄워주는 거 봤는데요...
인식을 하지 않으면 휩쓸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닿늘
그런데 9장이었나??
뼈때리는 구절이 있었는데 ...
잠깐만.. 찾아보고 다시 올게요!

바닿늘
[리디] 먼저 온 미래 - 아무래도 우리는 좋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가치 없는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이 분명 좋은 삶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 재미없는 삶보다는 재미있는 삶이 좋은 삶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바는 그 정도까지다. 8장에서 얘기했듯이 우리는 가치가 뭔지, 재미라는 게 뭔지 잘 모른다. 당연히 좋은 삶에 대해서도 모른다.
간단한 질문을 하나 던져본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서 내일 당장 실연을 당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살면서 단 한 번도 실연을 당하지 않는 삶이 좋은 삶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빠지는 경험 역시 삶에서 제거해야 하는 얼룩이 아니다. 고통스럽겠지만, 그런 고통이 있는 삶이 더 좋은 삶이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술을 개발하면 과격하고 유아적인 해결책을 추구하게 된다. 실패할 확률이 없도록 파트너와 연결해 주는 매칭 기술이라든가, 구매자를 향한 사랑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 안드로이드 연인이라든가.
나는 가치가 기술을 이끌기를 바란다. 가치 있는 기술은 그런 맥락에서만 나온다. 지금 우리는 정반대의 현상을 겪고 있다. 기술이 가치를 왜곡하고 훼손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길을 잃었다. 신기술이 우리를 귀찮은 잡무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여가시간을 늘려줄 거라는 작은 기대조차 품기 어려울 정도로.
먼저 온 미래 | 장강명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321

꽃의요정
전 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을 많이 돕고 싶어하는' 주변 엄마들에게 많이 해요. 그럼 다들 끄덕끄덕 하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말씀 써 주시는 작가님들께 감사합니다.
어쨌든....그래서 저희 아이가 그렇게 '엄마의 고통'교육에 질색팔색하나 봐요. ㅎㅎㅎ
얼마전 이기원 작가님과 같이 읽은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란 책에서 읽은 좋은 구절이 있어 적어 보아요.
'브루노 베텔하임(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아동 심리학자이자 교육자)이 '옛이야기의 매력'에서 주장한 것처럼, 세계가 그렇게 잔인하지 않은 척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더 해가 될지도 모른다.'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 - 좋은 시나리오에 반드시 있는 ‘구조’를 찾아가는 여행아리스토텔레스부터 러요시 에그리, 로버트 맥키, 데이비드 마멧 등 이야기의 구조를 연구하고 정의 내린 ‘글쓰기 교사’들의 이야기를 집약하며, 모든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 구조와 그 구조의 이유를 분석한다.
책장 바로가기

바닿늘
오.....

바닿늘
기본적으로 과거보다 현재에..
아이들을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커진 것 같아요.

바닿늘
고통의 쓸모..
불편의 쓸모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시기 같아요.

바닿늘
...
그래서 최근 저희 집에는
가훈이 하나 생겼습니다.
여기 저기에 마음을 뺏길 확률이
점점 더 올라갈테니...
어차피 컨트롤이 어렵다면;;;
해야 할 걸 먼저 하고 뺏기라며..
만든 가훈을 공유드립니다.
"해야 할 것을 먼저하고, 하고 싶은 걸 하자!!"
이건 저 스스로 하는 다짐인 동시에..
애들한테 새롭게 강요하는 원칙입니다.
느티나무
“ 그러는 사이 통신 기술은 외로움을 견디는 바로 그 힘과 다른사람과 건강하게 연결되는 그 방식 자체를 훼손하고 왜곡한다. 통신 기술은 외러움이라는 개념을 변질시켰다. 외로움은 이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다고 해서 풀리는 문제가 아니다. 외로움은 이제 탁하고 막연하게 편재하는 문제다. 그리고 우리는 그윽하고 감미로운 고독을 잃어버렸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300~301, 장강명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통신 기술이 외로움의 개념을 변질 시켰다"는 말이 공감네요. 그리고 "그윽하고 감미로운 고독 잃어버렸다"는 말이 슬프네요. 길에 걸어다니면 대부분은 핸드폰을 보며 생활하는 모습이 일반적인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통신 기술과 멀어질 수는 없지만 걸어다닐 때나 하루 중 일정시간은 책을 보거나 운동을 하며 통신 기술과 멀어져서 잠시 저만의 시간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해볼려구요 ~~

바닿늘
정말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 듣고 보니.. 최근에 읽었던 책
<뇌를 위한 침묵 수업>이 연상되었습니다.

바닿늘
시골에서 자랐기에..
들짐승만 조심하면 ;;
(혹은 아무거나 따 먹거나.. ㅋㅋㅋ)
별 탈이 없었는데..
이젠 사사건건 간섭을 ;;;
저 역시도 하게 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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