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솔직히 바둑 까막눈 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직접 시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졌다는 것에 놀랐다기 보다 덤덤했고.. 이세돌 9단이 한 번 이겼다는 것에 오히려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경우의 수.. 더 빠른 계산.. 이러한 것의 총체적 학습과 조합을 통해 바둑판에 놓인 수의 룰을 더 빨리 읽고 더 빨리 계산할텐데.. 사람의 두뇌로 따라잡기 쉽지 않을 듯.. 이라는 생각에.. 주문한 책의 도착이 늦어진 동안.. 바둑 기본을 찾아보고 인공지능과 대국할 수 있는 앱을 깔아 바둑 체험을 해봤는데.. 제대로된 집 짓기에 와르르 실패 중..ㅎ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열심히 읽어볼까 합니다..^^;
알파고 승리를 예상한 소수에 속하셨었군요! 당시에 바둑계가 받은 충격은 2장에서부터 더 자세히 나오지만, 얼마 전 발견한 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1국 당시의 한국기원 모습을 스케치한 영상인데,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관계자들의 표정이 당시의 충격을 가늠하게 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59568
잘근잘근 종이컵..의 상태 변화만으로도 어떤 심정들이었을지 조금은 가늠이 되네요..
2장까지 읽었는데 바둑계의 충격, 그 믿을 수 없음과 허탈함과 공포까지, 충실한 인터뷰에 힘입어 리얼하게 전달받았습니다, 이 기분으로 이 영상을 클릭해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길게 읽으라고 했으면 시작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AI관련해서는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둑에도 관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던 날은 충격적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어릴때 바둑은 TV로 부모님들께서 자주 보시고 어딜가나 어르신들의 모임에는 바둑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는 바둑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종로와 인사동쪽 항상 바둑을 두시던 어르신들이 있었죠) 그렇기에 바둑에 관심없던 저에게도 자연스레 바둑이 얼마나 자존심 싸움이며, 지혜싸움인지 대충 느낌적으로 알고 있었기에 기계와의 경기는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하듯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저는 항공정비를 하고 있기에 AI에게 대체가 될 수 있을까? 란 대답에는 아직까지는 NO라고 대답할 수 있긴 하지만 조종사는 대체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두고 있기도 한 것 같아서 과연 그런 미래가 올 것인가?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문학, AI의 문학, 미래의 문학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지 계속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도서전에서 장강명 작가님께 사인을 받고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때 장강명 작가님과 요조님의 대담을 하시는 걸 광장 밖에서 보고 있었지만 도통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위의 댓글의 기사를 읽고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이날 작가님께 사인을 받고 가는길에 이세돌 9단이 제 옆을 지나갔습니다. 이날에 아래의 기사의 내용으로 AI를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모로 이 책을 만난 건 우연을 지나 필연에 가까운 것 같아서 더 재미있게 읽어보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316331?sid=103
이세돌 9단이 AI와 관련한 모든 규제를 반대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책을 만드는 내내 장 작가님과 이 9단이 토론하는 것을 상상하곤 했는데... 언젠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ㅎㅎ
"AI와 겨루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AI를 활용하고, 더 나아가서는 협업해야 한다" 역시.. 다음 수를 보는 것 같네요..
우리가 더 나은 지적 존재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린 그들의 요람이 된 것으로 만족하고 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이 도리.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13, 장강명 지음
조심스럽지만, 저는 이미 인간이 홀로 할 수 있는 건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문학이나 예술은 물론이고요. 이세돌님이 자신은 예술을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신 부분도 그렇고, ai로 이미 문학계랑 예술계가 한 번씩은 크게 뒤집힌 적이 있잖아요. 심지어 그 작품이 인간보다 뛰어남을 증명하기도 했고요. 대학교에서는 챗gpt는 필수더라구요, 심지어 회사,집에서도요. 이미 깊숙히 침범하고 있는게 보여요. 나이 드신 제 어머니도 챗 gpt를 쓰시고 계시거든요. 저는 그래서 저 문장이 1장에서 기억이 제일 남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국 전까지는 인공지능이나.. 이런 분야가 단순히 움직이고 약간의 생각을 하는 로봇~ 정도로 생각했었어요. 당시에도 이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다는 것을 그때 느꼈던 것 같아요! 바둑을 잘 알지는 못해서 먼 일처럼 느껴지면서도 당시 그 화제성과 인공지능의 상상 이상인 능력치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바둑을 잘 몰라서 알파고와의 대국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잘 체감을 못하고 있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프로기사님들의 허무와 좌절을 이제서야 느끼고 있네요. 단지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겪은 미래지만 많은 분들이 이미 적응 또는 타협을 했거나 다른 길로 떠나셨군요. 이제는 정말 남의 일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바둑이 철학이나 예술과 가까웠다는 것도 저는 몰랐지만 그렇다면 그 충격은 더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문학으로 돌아가서 저는 아직은 ai로 창작된 문학에 거부감이 있어요. 이건 음악이나 미술과도 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모르고 읽게 된 소설에 감동했다가 그 소설이 ai 작품인 것을 알게 되면 엄청난 충격과 실망을 느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생각을 비틀어서 ai로 감동과 메세지를 던질수 있는 소설이 있다면 그것은 그러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누군가, 소설가일까요 편집자일까요 아무튼 그 분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려구요. ai에게 일을 시키는 인간 어떤가요?
AI가 전체를 집필한 문학은 아직 실체도 모호하고, 일회성 화제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읽는 문학작품에 알게 모르게 AI의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작가가 AI에게 의견을 묻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방식부터 시작해서요. CG가 많이 들어간 영화에서는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이 일으키는 정동을 생각하면... 그런 기술을 단지 도구로만 볼 수는 없겠지요.
우리는 하루에 288번씩 감동할 수 없다. 매일 여덟 번씩 감동하는 것조차 과한 일이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일하면서 힐끔힐끔 중계를 지켜봤던 기억이 납니다. 바둑은 잘 모르지만 어설프게 인공지능은 조금 경험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이세돌9단이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충격받았습니다. 그 때 당시에 제가 어설프게 활용했던 인공지능은 참 보잘것 없었던 것이었더군요. 지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설프게 알고 활용하고 있는 chatGPT류의 오류를 비웃고 있지만, 제가 경험한 건 상용화된 극히 초기버전일 뿐일 것 같다는 느낌.
예술이 아닌 지식으로 먹고사는 사람이고, 업계 최고수준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은 얼마나 빨리 도태될까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사는 건 아니니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면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으려나요? 장강명작가님 작품들을 읽을때 대부분 그랬지만 이번 작품도 너무 빨려들어가서 훅 읽어버렸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한 잠도 자지 못했네요.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있었어서 뒤늦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작가가 우려하는 미래에 대해서 무섭게 설득되고 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대결 때는 학생이라 관심도 없었고 이후에 뉴스에 난리가 나서 전해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 시기에 현생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신경도 안 썼네요. 매번 느린 편이라 종종 제가 현 사회적 이슈와 다른 시간의 흐름으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섭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 등 일이 겹쳐서 지난 주말에야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연이은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들에 마음이 수런수런해졌습니다. 이런 질문을 거듭해서 던져야 내 안의 혹은 모두의 답을 도출할 수 있는 거구나, 머릿 속 경종이 울리고 자세를 바로잡게 되었달까요. 당연한 것임에도 이제야 깨달은 이 뎅뎅 소리와 함께 재미있게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내게는 ‘덜 지적인 존재는 더 지적인 존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위험하게 들린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4쪽, 장강명 지음
제자 혹은 라이벌 작가가 압도적인 걸작을 쓰고, 상대가 나를 훨씬 뛰어넘은 경지에 있음을 깨닫는다면 나도 ‘이걸로 됐다’ 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 그보다는 ‘위대한 작품이 24시간 동안 288편 나왔다’라는 상항이 문제다. 자동차나 휴대전화는 24시간 동안 288대가 생산되어도 괜찮지만, 위대한 작품은 그렇게 나오면 안 될 것 같다. (…) 우리는 하루에 288번씩 감동할 수 없다. 매일 여덟 번씩 감동하는 것조차 과한 일이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5쪽, 장강명 지음
“저는 바둑을 예술로 배웠는데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사실 이게 예술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일종의 게임이 된 거 같다. 그런 점이 굉장히 아쉽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21쪽,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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