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마지막에 이런 웅장한 주장과 함께 끝날 줄 몰랐네요. 많은 생각으로 이끈 독서였습니다.
음식 주문 업무를 여전히 누군가가 하고 있지만, 통계상으로는 누구의 노동으로도 계산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개인적으로 짊어진 자기계발이라는 과제도 그렇다. 내게는 그것이 수입이 없는 노동처럼 느껴진다. p.242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번 테마를 읽으면서 손뼉치며 완전 공감했습니다. 내 말이 그말이예요!! ! 역시 작가님! 👍 👍 👍 주변의 AI 신봉자?들에게 반박하고픈 말이었어요 제가 맘에 품었던 것을 속 시원하게 적어 주셨네요
Ai의 도움을 많이 받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이다. 우리 영혼의 선장이다. 아직까지는. p.340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저도 이 문장이 마지막에 가장 콕!! 박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느닷없이 주인의 자리에서 팽겨쳐질것을 예고하는 문장. 아니 어쩌면 벌써 없어진 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존비물이 아닌 호러물을 보고서 느끼는 더러운? 감정이 몰려드는 것은 혼자만의 아집일까? 인지하고서도 애써 모른척 지내는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날로그감성자로 고집부리며 하는 행동만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작은 점이라도 남겨 밝은? 미래를 여는데 도움?이 될까... 늘 생각하는 건데 이번 책을 보고서 더 혼란스럽네요 그러나 제가 선택한 것을 버리고 싶지 않은 아집이 생기네요 ㅎ 가치가 기술을 선택하도록 꿋꿋이 지켜봐야겠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작가의 말까지 읽으니 마음이 너무 아려오네요 저는 그저 책을 보는 것이 좋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공간에 서 생각을 나눔이 좋은 사람이라 너무 모르는게 많았다는 ... sns를 전혀 하지않는 사람이라서 듣는 소식이 너무 없었네요 😭 암튼 너무 좋아라! 하는 작가님 개인의 아픔에 어줍은 위로조차 할 수 없음이 슬프네요 저도 뇌혈관관련 질환으로 계속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서 더 쓰라린 상처로 다가옵니다...
소설을 쓸 때 나는 내가 주체적으로 일한다는 사실이 좋다. p223 쓸모없는 일을 시키면 인간은 그 무의미함과 모욕과 수치를 견디지 못한다. 그는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며, 잘해야겠다는 의지도 잃는다. p225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게 될지 더눌려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체적' 이라는 가치를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의미함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면, 우리는 결국 우리 삶에서, 우리의 일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유의미하리라 짐작해 봅니다.
사람들이 진정 못견디는 것은 '의미' 가치 보다는 '인정과 존중' 가치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더라도 타인에 의해 그 의미가 묵살되고 부정당하면.. 죄절하고 분노하는 걸 보면요..
예전에 정아은 작가님의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에서 작가님의 자신의 인정욕구가 큼을 솔직히 털어놓으셨는데 , @GoHo 님 말씀대로 자신의 의미를 찾기도 중요하지만 '타인에 의한 인정과 존중의 가치'도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러게요. 인정하는것은 잘하지 못하는데 인정받고픈 것은 맘껏 부리려하는 듯... 그것이 인간이라고 합리화 해버리는 것이 더 허접함을 만들곤합니다.
본업이 있는 여성 유명인들이 잠시 축구를 배워 보여주는 드라마와 유소년 시절을 전부 축구에 바친 프로선수들이 자기 커리어를 걸고 보여주는 서사를 대중은 구분하지 않았다. p253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바둑이 예술에서 스포츠가 될 때 프로기사들은 절대적 탁월함이라는 목표를 포기하게 된다. p258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겁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기보다는, 겁에 질려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https://naver.me/FAPrr4BA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방식을 인공지능이 멋대로 바꿔도 되나? p271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그러니까요.. 독자는 여전히 작가의 결을 따라가지 않을까요.. 지브리 스타일이 아닌 지브리의 본질을 아끼는 것처럼요..
<현대의 신들> '사악해지지 말라, 옳은 일을 하라' 나는 구글의 슬로건이 농담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악한 행위가 뭔지, 옳은 일이 뭔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혹은 알면서 무시하거나. 시가 총액이 2조에 육박하는 일개 IT제국이 진심으로 옳은 일을 하고 싶다면, 옳은 일이 뭔지 부터 먼저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물론 현재 그들이 도덕철학 연구에 투자하거나 기부하는 돈은 인공지능 연구에 투자하는 금액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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