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거대한 규모를 생각하면 괴상한 일이다. 우리는 재미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걸 만들어 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재미보다 더 큰 개념인 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가치가 뭔지 잘 모른다. 그래서 가치의 훼손에 대해 말하면서도 정확히 무엇이 훼손되는 건지 잘 파악하지 못한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235,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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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조치훈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은 "목숨을 걸고 둔다"라는 말이다. 조치훈 스스로 자신의 바둑을 그렇게 설명하며, 다른 이들 역시 그의 바둑을 그렇게 평가한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274,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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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이 이야기를 해준 다음 날 하호정 4간은 내게 메시지를 보내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저는 AI가 없던 시절이 훨씬 좋은 걸로 의견을 바꿀게요. 낭만의 바둑을 두던 예전이 그리워요. 전에는 어떤 새로운 수를 연구할 때 거기에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배어 있었거든요. 그렇게 찾은 새로운 수에 환호하고 연구를 거듭하며 성장해 갔죠. 우리 인간이 비록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성장해 가는 낭만이 있었는데, 알파고 이 자식 이후에는 뭔가 서늘해져 버렸네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이 몸은 편해지는데 영혼은 시드는 것 같고, 지금의 바둑도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해서 의견을 번복합니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281,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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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인쇄술은 성서 해석을 독점하던 교회의 권력을 약화시켰고, 지식인 집단의 규모와 힘을 키우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지식인 중에서 인쇄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갠적으로 구독하는채널이라 봣는데...
여기ㅈ그믐에 기록전에 엄청 기대하며 보았지요
물리학자의 먼저온미래가 궁금궁금해서 ㅋ
개인적으론 인간이 더 중요한 느낌을 받았어요
과학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전하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고, 그것이 정의롭고 공정한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서만 이용될 수도 없는것
그래도 분명 발전을 통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할 세상을 누리게 될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어떤 세상을 기대할 지는 인간의 몫이 아닌가 싶게 했답니다
GoHo
나는 과학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기술이 초래할 뭔지 모를 문제를, 뭔지 모를 기술이, 왠지 모르게 해결해 줄 거라는 말장난에는 반대한다. p294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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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지금.. 이후로는 '미지'..
기술이 도달할 이상향을 확신적으로 특정할 수 없으니..
가고 있는 과정만이라도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가치가 기술을 이끄는 과정이길 바래봅니다..
만렙토끼
가치가 기술을 이끄는 과정이 되는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보니까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책이 생각나요, 과학연구와 기술은 의도와 다르게 (물론 의도가 나쁜 경우도 있지만) 흘러가는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내똥배보름달
어떤 가치는 죽으며, 한번 죽고 나면 되살리지 못한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334,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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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어떤 가치는 죽고 나서 되살리지 못한다. 생각이 많아지는 문장같아요
동아시아
8장 내용과 관련해 여담 삼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요즘 바둑 중계 방송을 보시면 국내 대회에서는 대국자들의 심박수를 생중계합니다. 중요한 승부처, 실수 직후, 유리했던 바둑이 역전될 때 심박수가 올라가면 해설자들이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요. 8장을 읽을 때 이 이야기를 모임 분들께 말씀드려야지 하고 있다가 깜박하고 있었네요^^
GoHo
이 경우 AI 보다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둑이 더 재미없어지겠군요..
심박수 까지 볼거리가 되어야 하는 바둑 기사들이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네요..
바둑을 스포츠로 만드는 것은 AI가 아닐지도..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동아시아
오늘이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모임에 참여한 소감, 더 이야기해 보고 싶은 내용들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먼저 온 미래> 모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닿늘
적극 참여를 못했습니다. ㅜㅜ
읽긴 다 읽고..(라기보단 리디에서 듣고..)
9장, 10장은 여러 번 다시 들었어요.
(그냥 그러고 싶어서...)
조지오웰을 장강명 작가님이 좋아한다는 건 알긴 알았지만 ~ 이 정도로 좋아하는 지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그래서 조지 조웰이 더 좋아졌어요.
멋진 신세계가 옳고 1984가 틀렸다는 내용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보긴 봤는데.. 두 책 다 안 봐서 ;; 뭔지 모를 불편함만 지니고 있었는데 ~ 덕분에 해소되었습니다. ㅋㅋㅋ
바닿늘
9장이 저는 특히 좋았습니다..!!
(테크기업 대신 후드려 패줘서 가슴이 뻥......)
바닿늘
레이 커즈와일 궁금해서 최근에 나온 책 사뒀는데..
보다 비판적으로 접근해야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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