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쓰신 로맨스가 그래서 더욱 와닿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비일상' 키워드 속에서 쓰였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북다] 《애정망상》 권혜영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7/2)
D-29
푸린

도림천
개인적으로 지나의 연애에 넘 공감이 되기도 했는데요. 현대인들에게,, 혼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사랑이란 넘 매력적이니까여

편집자향
오 맞습니다. 저는 그것을 일방적이기에 자유로운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권혜영
저도 22222 마찬가지랍니다... 후후후...

편집자향
'연애의 정상성'이라는 문구를 생각해내고 이 소설과 너무 탁월한 주제다, 생각했었네요. 후후. 사실 모든 것에 있어 '정상성'이라는 것은.. 어떤 머나먼 무지개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연애란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띠고, 구질스럽고 때로는 천박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솔직해지기도 하는 문제 같습니다!

포테포튜드
서로가 서로를 만나 진정 사랑을 이루는 게 기적이라는.. 인터넷 글을 봤던 게 떠오르네요ㅎㅎ 작가님 말씀처럼 의심과 집착 없는 건강한 관계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당

편집자향
근데 또 생각해봤을 때 집착하는 게 나쁜가? 라는 생각도 슬그머니 드네요. ㅇ.ㅇ 저는 지나에게도 공감되었지만, 가람에게도 특히 공감되었어요. 가람의 연애 방식이 슬프면서도 사실은 엄청난 열정 덩어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도림천
맞아요, 가람이 무작정 달려드는(??) 모습에 약간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어요ㅋㅋㅋ

편집자향
ㅋㅋㅋㅋㅋ 가람은 정말 끝의 끝까지 가는 여성이죠!!
느티나무
그래도 어딘가 기적처럼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속에 연애를 하는게 아닐까요?

편집자향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느티나무님 안녕하세요~~
느티나무
그렇죠.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그런사랑을 하기는 어렵죠. 향님 안녕하세요 ~~
오지
깨끗하고 순수항 부분만 잘라내사 볼 수는 없는 거 같아요 ㅎㅎ

편집자향
맞아요. 지저분한 부분, 악취 나는 부분까지 다 합해서 보아야죠!

편집자향
이것은 준비된 질문은 아니었는데, 틈새 질문 드려보고 싶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지나와 가람 둘 중 누구에 가까운 연애를 하셨었나요? 괜찮으시다면 답변을...!
권혜영
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면에선 끝의 끝까지 가람이 부럽기도 하네요.....저는 지나에 가까운 편이에요... ㅎㅎ

편집자향
오호! 끝의 끝까지 갈 수 있는 가람 참 대단한 사람이죠..!! 후후

편집자향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
소설에는 다즐링이라는 외계 행성의 왕자가 등장합니다. o(* ̄▽ ̄*)ブ 왕자는 지나가 누리고 있던 고막 남자친구와의 평화로운 연애를 방해하게 됩니다. 왕자가 고막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취했기 때문이지요. 재미있는 대목은 세진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느끼 지 못했던 짜릿한 감각을 왕자의 목소리를 통해 느끼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의성을 가지고 있지 않던 세진과의 일방적인 관계에서, 세진의 목소리를 한 왕자와의 쌍방적 관계가 되었을 때 지나는 “이건 옳지 않”다고 느낍니다. 세진을 향한 지나의 애정과 망상이 드러나지요. 지나가 품은 이 애정과 망상에 대해 작가님께서 의도하셨던 바를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