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애정망상》 권혜영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7/2)

D-29
지나는 자신만의 탑을 쌓고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지나는 본인 마음이 동요하는 게 두려웠던 걸 수도 있겠네요..? 본인만의 평온한 세계에 금이 가는 듯한 느낌으로..?!
맞아요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한 사람 같습니당
고집이 대단한 사람이랍니다...
ㅋㅋㅋㅋ 정말 황소고집이여요.
이어서 질문드려보고 싶습니다. ヾ(^▽^*))) 지나와 가람은 각자 다른 연애 방식을 가지고 있듯 다른 페티쉬를 가지고 있다고 읽혔습니다. 지나는 목소리 페티쉬, 가람은 신체에 대한 페티쉬지요. 두 페티쉬는 무형과 유형으로 나뉠 수도 있고, 관계성에 대한 것으로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는 연결되고 싶되 아주 수동적인 방식으로 연결되길 원하고, 가람은 아주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집착’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특히나 가람이 전 연인들의 신체 조각(코딱지, 손톱, 거스러미, 정액까지...! 등) 콜렉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면서도 어떤 극한에 다다른, 한 차원을 넘어선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극단에 선 두 여성이 ‘친구’라는 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두 여성의 끝과 끝에 서 있는 페티쉬에 대해 어떻게 구상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 두 여성이 친구가 된 계기가 나오긴 하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지도 궁금합니다.
여자인데 변태인...그런 캐릭터들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상한 마음으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대놓고 변태 짓을 일삼는, 그것을 딱히 숨길 생각도 없는 여자.(가람) 그리고 심연의 변태이지만 누구보다도 멀쩡한 척,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인 척하며 살아가는 여자.(지나) 이렇게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이 나란히 있을 때 생기는 화학작용, 그리고 그 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두 사람이 관계를 이어올 수 있던 원동력도 이들 모두 변태였기 때문입니다. 지나는 자신이 변태임을 철저히 숨기는데, 가람은 그렇지 않지요. 자고로 변태라면....그런 가람이 신기해서 계속 지켜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나의 망상 안에서나 존재하던 연애 사건들이 가람의 현실 속에서 줄줄이 펼쳐집니다. 이만한 도파민이 없지요……. 반대로 가람은 지나가 자기 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들어주니까 관계를 이어갔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 가람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자처한 것이지요. 사실 가람이 남자 외의 다른 힘든 일들마저도 전부 하소연했으면 지나가 바로 손절했을 텐데, 남자 이야기만 해서 손절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나는 심연의 변태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들의 우정이었던 것이군요..! 작가님 표현이 너무 적확하고 재밌어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저 현실웃음이 터지고 말았네요. 변태와 변태의 우정은 단단할 수밖에 없군요!
지나는 심연의 변태였군요 ㅋㅋㅋ
저는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지나와 가람도 각자의 극에 서 있는 두 변태(?) 대표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가람이 같은 친구가 있으면 손절 못할 거 같아요.. 잼얘 자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잼얘 파티
라디오 듣는 느낌도 들거같구 에피소드가 많아서 심심하지 않을거같아요 ㅋㅋㅋ
맞아요. 저도 가람 같은 친구는 두고두고 친구로 둘 것입니다..
가람이 같은친구는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은 어쨌든 서로를 알아본 녀석들이었네요. 그렇기에 한쪽은 쏟아내고 한쪽은 그것을 다 받아먹고 말이죠. 악어와 악어새 같기도 한 것이...
변태라는 말로 표현해주셨는데, 소설을 읽으면서 두 인물이 욕망을 자신의 방식으로 되게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방향으로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생각하면 또 재밌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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