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책 나눔] 《잠보의 사랑(달달북다12)》 함께 읽어요!

D-29
'나'를 잠으로 몰아세운 것이 극한적 예민성이라는 점에서, 그 대척점에 있는 윗집 누나는 오히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봄엔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성격이 좋다 싶기도 하네요.
어쩜, 이렇게 색이 예쁠수가 있죠?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
잘 받아보셔서 다행입니다! 알란님의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책도착인증🥰🥰
멋진 인증 사진 감사드려요! <잠보의 사랑>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국내외 학계에서 내놓은 문헌을 종합, 문학작품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해석방법론적 논의를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나마 도표로 정리하여 보았다. https://blog.naver.com/jiahn68/223443530982
잠보들의 의사표현은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방기하는 식으로 전달된다.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음으로써 비겁하게.
잠보의 사랑 p.60
어쩌면 이게 해를 끼치는 것 보다 더 나쁜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해를 끼치면 나쁜 사람, 이라고 할 수라도 있지 무책임하게 싸울 생각 조차 없이. 비겁하단 얘기가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북다 책 잘 도착했습니다. SNS에 인증샷도 올렸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인증샷 감사드려요!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후기도 함께 나누어 주셔요.😀
아버지는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극도로 예민해서 자신과 가족을 괴롭혔다.
잠보의 사랑 p12
내가 이렇게 수많은 예시를 들어도 둔감한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도대체 예민하다는 것이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 것이냐고. 피부를 얇게 포 뜬 후의 감각이 아닐까. 방어막이 사라지고 세상을 생살로 받는 느낌.
잠보의 사랑 p19
분리 불안을 앓는개의 아랫집에 살며 깨달은 사실은, 누군가를 간절히 부르는 소리란 종에 구분 없이 대개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잠보의 사랑 p30
나도 아버지가 왜 그러는지 모르다가 아버지 꼴이 나자 저절로 알게 되었어. 떠 있는 걸 못 참겠는 거지, 불안해서. 사실 공중이 떠 있는 게 아닌데 침대에 누우면 안정이 안 돼. 몸이 조각조각 나뉘어서 흩어지는 것 같아. 가장 낮은 바닥에 몸을 붙여야 겨우 조각들이 모이는 느낌이 들어.
잠보의 사랑 p47
언젠가 누나는 천장 모서리를 보며 반은 씁쓸하고 반은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역활 놀이는 언젠가는 끝나."
잠보의 사랑 p56
잠보들의 의사표현은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방기하는식으로 전달된다.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음으로써 비겁하게.
잠보의 사랑 p60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는 갓 성인이 된 어리숙한 남성이 지혜로운 연상 연인의 힘으로 회복하고 성장하는 통과의례 서사의 함의만큼, 딱 그만큼 행복하다.
잠보의 사랑 p62
회복하고 성장했다는 얘기가, 남겨진 개와 누나의 이야기는 알 수 없어 더 잔인하게 다가 온 느낌이었어요.
불면증과 예민함이 컸어서 아버지와 주인공의 마음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요. 집이라는 안식처에서 조용하게 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와 주인공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버지는 예민하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죠. 엄마와 누나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주인공이 독립하며 살던 아랫집에 살던 강아지가 실제로도 많이 존재할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버림당하는것에 익숙하다보니 누군가 곁에 없으면 불안한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불면증과 불안감이라는 단어가 제일 생각이 남는데요. 결말에서는 주인공은 예전과 달리 조금은 정신적으로 성장한 거 같아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네요.
맞아요, 무척 슬프지만 예민한 이들은 스스로 괴로움을 견디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주변인에게도 의도치 않은 불편을 주게 되기도 하는데요. '나'는 사랑의 어떤 부분을 통해 변화했는지도 생각해볼 만한 흥미로운 지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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