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me] 북클럽의 1월의 책 "그랜드 스탠딩" 함께 읽어요

D-29
Findme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기반을 둔 한인 여성 모임으로 북클럽과 글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타국 생활 중 시간을 쪼개어 모국어로 된 책을 읽고 나누는 일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그믐에서 함께 읽고 보다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미국 현지 모임에서 나누는 이야기도 댓글을 통해 공유할게요. 그랜드스탠딩을 읽고 1. 그랜드스탠딩의 개념 2.그랜드스탠딩을 한국어로 대체한다면? 3. 유명인의 사례가 아닌 그랜드스탠딩이 행해지는 보편적인 사례 4. 그랜드스탠딩을 무력화시키는 방안 등을 포함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어보아요.
grandstanding 을 한국어로 대체하자면 "관종" 음.. 이건 너무 부정적인 뜻으로 느껴질까요?
저도 아직 챕터3까지만 읽어서 더 생각을 해보아야겠지만 "관종"이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부정적/객관적이 이 책의 목적인 것 같으니 맥락으로는 연결되어있다 생각됩니다. 제안 감사해요. 또 하나 중요하다고 생각된 것은 누군가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허점을 지적할 때 "그런데 나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이런 좋은 것도 한다고"라는 준비된 변명/태도인 것 같아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적절한 우리말 단어들의 조합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할때, 어떤식의 판단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다양성이랄까요? 그것이 신선했다거나 좋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는 합니다. grandstanding이라고 느껴지든 관종이라고 느껴지든, 사실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이 그렇게 표현을 했기에 내가 알게 되는건데, 그렇게 표현해 주는것 자체가 저는 고마울때가 많거든요. 아마 제가 어떤 부분에 대해서 조심하느라 선뜻 표현을 못하는게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오 저렇게도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구나 라고 알게 되어 좋을때가 참 많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잘 표현하고, 그런것들을 부정적보다는, 좋은 쪽으로 잘 인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악의가 있거나 정말 나쁜것들은 제외하구요.
좋은 쪽으로 인정하며 듣기, 참 좋은 태도입니다. [Findme]에선 1차 온라인 북클럽을 갖었는데 역시나 내 말이 그랜드스탠딩일까 두려워서 말을 못 하는 경우가 더 안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랜드스탠딩만큼 '앓는 소리'가 관계를 가로막는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스스로에게 솔직해야한다는 의견과 긍정적으로 듣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1차 온라인 모임에서는 그랜드스탠딩에 관해 도덕적 허영심, 어긋난 관종, 도덕적 과시 등의 간략한 표현 외에 그 속뜻에 대해 애둘러서 비판하며 자리매김하는 태도, 개인적으로 그랜드스탠더를 만났을 때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데 이상한 감정을 남기는 일이라는 내용을 포함하여 그랜드스탠딩이라는 큰 용어에 담겨진 세세한 부분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읽기가 수월하게 쓰이지는 않았으나 생각할 거리는 각 챕터마다 많이 담겨있다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랜드스탠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적인 사례를 공유하며 단순히 피곤하고 불편한 화법 그 이상으로 사회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랜드스탠딩을 지양하는 방안으로 정보를 접할 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의여부를 생각하고 대응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러한 태도 및 화법을 습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꾸준히 북클럽 참여하기'를 언급하기도 했네요. 이미 소셜 미디어를 포함 곳곳에 잔재된 그랜드스탠딩이기에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깊은 사고를 통해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파워가 장기적으로 쌓여야한다는 의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음.. 확증편향을 지양해야한다.. 이런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