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다들 그렇게 생각하며 사는 거 아니겠어요?
(아 책 얘기 해야하는데 자식 얘기하려니 신이 나네요 ㅋㅋㅋㅋ)
흰색 개는 탱구 (빈 땅콩)고, 검은 개는 밤 (공주)이랍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항상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답니다 ㅋㅋㅋㅋ
근데 아파트 주차장에 몹쓸 사람이 3개월 가량된 탱구를 버리고 가서 줍줍하고나서 개 키우게 됐어요 ㅎㅎ 앞서 말했듯 탱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큰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이었고요..
탱구를 만나고 나서, 제 인생이 많이 변한거 같아요 ㅎㅎ
밤이는 탱구보다 한살 많지만 한참 뒤에 데려오게 되었고 (밤이도 불쌍하게 크고 있는거 너무 눈에 밟혀서 데려왔죠)..
낙동강변이면 부모님이 남쪽 거주하시나봐요 ^^ 저도 낙동강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답니다~
피치와 뽀삐, 이름만으로도 귀염뽀작할것같아요
개든 고양이든 버리는 사람들 다 벼락맞아라~~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
D-29

탱구엄마

탱구엄마
.

향팔
맞습니다. 요 털짐승들을 만나기 전과 후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제 눈에 보이는 세상도 달라지고요… 탱구와 밤이에게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이들이 탱구엄마 님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사진만 봐도 편안하고 좋아 보입니다. (탱구야 밤이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
아, 저희 부모님은 낙동강 바로 앞에 사세요. 가까운 곳에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borumis
ㅋㅋㅋ
그렇게 들개들이 돌아다니는 허허벌판?까지 찾아갔는데 허무한 박물관(?)이지만 고난의 여정이 재미있습니다. 향팔님도 고르바초프 못지 않은 레닌빠? 레닌의 매력은 도대체..?!!

오뉴
“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뒤 옐친은 MDG의 동료들과 기자들에게 슈퍼마켓 방문기를 자세히 늘어놨다. 그는 "정신 나갈 정도로 다양한 색깔과 상자, 꾸러미, 소시지, 치즈"에 관해 신나게 떠들면서, 평균적인 미국인 가구는 식품 구입에 봉급의 10분의 1이 안되게 지출하는 반면 소련 가구는 평균적으로 절반 이상을 쓴다고 열변을 토했다. 옐친은 자신의 사명이 '아메리칸드림'을 러시아 인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결심했다.
1989년의 혁명은 같은 해에 일어난 소련의 급진화처럼, 여러 요인 중에서도 서구식 소비주의가 대중을 유혹
하면서 야기되었다.
수천 명의 동독인들이 베를린장벽 위에서 자유에 취해 춤추는 동안, 수십만 명이 서베를린의 호화로운 상점을 뒤덮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뉴
“ 발트인들의 대중적인 분위기는 가능한한 빨리 소련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었다. 수백만 발트인은 고르바초프
의 자유화 정책이 오래갈 것이리고 믿지 않았다. 따라서 둘도 없는 기회의 창이 다시금 굳게 닫히기 전에 연방에서 탈퇴하고 싶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뉴
“ 모스크바에서는, 최고소비에트 MDG에 소속된 독자적인 대의원들이 소비에트 공화국들의 민족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대중 집회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소비에트연방의 완전한 해체를 원하거나 기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하로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민족자결 원칙에 따른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주권과 선택의 자유가 다민족국가를 보전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뉴
고르바초프의 비전에는 무수한 문제점이 있었다. 소련의 경제개혁은 효과가 없었고, 탈집중화와 계속 바뀌는 외국 무역에 관한 규정은 잠재적인 서방 파트너들에게 혼란스러웠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뉴
“ 혼란 스러운 조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혼동한 어느 관리의 실수 덕분에 답답하게 쌓인 긴장이 뜻밖에도 해소되었다. 베를린장벽이 열린 것이다. 1989년 11월 9일 밤, 어느 국경 경비대원이 혼동한 나머지 환희에 넘치고 깜짝 놀란 동독 군중이 삼엄한 검문소를 그대로 통과하여 서베를린으로 쏟아져 들어가게 두었다.
나머지 11월에, 소련의 후견을 받았던 동유럽의 공산 정권이 차례차례 무너졌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롱기누스
주말에는 방장 @YG SF 소설로 잠시 외유를 ㅋㅋ


향팔
@롱기누스 님, 찌찌뽕!
아.. 지금 저는 진도가 밀려서 외유할 형편이 아니긴 하지만서도요 ㅎㅎ 오늘은 태양이 너무 뜨겁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aida
저는 아직;; <멋진 신세계>, <1984> 정도 밖에 안 읽은 문외한으로 목차에 나오는 소설 아무것도 접해보지 못했어요.. 읽을 자격이 되려나 싶을 정도로 부끄럽네요. 방장님 책 읽으면 뭐 부터 읽고 싶어지는도 감상문 알려주세요 ㅎㅎㅎ
저도 주문 하러 갑니다.

향팔
@aida 님,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SF문외한이라 목차 중에 단 한 권도 읽어본 게 없습니다 하하!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에 나오는 책들을 읽어보려는 원대한(?) 꿈을 품은 것이지요. (꼭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요… 아니, 해당 SF작들을 꼭 따로 읽어보지 않더라도 크게 상관 없을 것도 같아요. 요 책은 요 책 나름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맘만 먹으면 못할 것도 없더구만요. 제가 예전에 강유원 선생님의 <문학 고전 강의>도 그런 방식으로 읽었거든요. 그 책에 나오는 고전을 단 한 권도 안 읽어본 상태에서 무턱대고 시작해서 한 챕터씩, 챕터마다 해당되는 고전을 한권 한권 읽어가다 보니 언젠가는 다 읽게 되더군요. 끝을 바라보기보단 지금 눈앞의 책을 즐기며 찬찬히… 거북이같긴 해도 도장 깨는 재미가 은근 쏠쏠했습니다.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강유원의 ‘고전 연속 강의’ 시리즈 마지막 권. 이번 책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들은, 가장 오래된 문학 형식인 영웅 서사시(길가메쉬 서사시, 오뒷세이아)부터, 서사시의 새로운 형식이라 할 셰익스피어의 드라마(맥베스, 오셀로), 그리고 현대 소설(모비딕)에 이르기까지, 서사 고전들을 다룬다.
책장 바로가기
aida
5장까지 고구마 같은 상황만 읽다가 책이 도착해서 외유하니 시간이 절로 가네요~ ㅋㅋㅋ 도장깨기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권해서 읽은 테드창 단편들도 걸작이던데 추천도서가 쫙 생긴 기분이네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 (양장)단 한 권의 작품집으로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이라는 명성을 얻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을 모두 석권하였다.
책장 바로가기

향팔
오, 도장깨기 같이 도전하실까요!

YG
@aida 님,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많은 분이 좋아하시고 추천하시는, 테드 창 소설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 창 소설은 뭐랄까, 너무 젠체해서 오히려 저처럼 SF 소설을 소재로 풍부하게 얘기해 보려는 독자에게는 영감을 주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테드 창은 어느 순간부터 자기를 '소설가'라기보다는 철학자나 사상가 같은 정체성으로 여기는 듯하고요. 그래도,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추천합니다.

롱기누스
저는 이번 주말 이 책 완독했습니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가네요. 이 책을 읽고 18권의 책 욕심만 더 생겼습니다. ㅎㅎ

향팔
와 금방 읽으셨네요! 진짜로 재밌는 책인가봐요. 저도 진도 맞추고 얼른 ㅎㅎ

롱기누스
후회하시지 않으실 겁니다. ^^
aida
“ 연방 내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야 했지만, 러시아연방에 더 큰 주권을 주지 않고 또 소련 공산당 내에 별도의 러시아공산당을 신설하지는 않아야 했다. 만일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연방의 근간이 사라져 버릴 것" 이라고 고르바초프는 결론 내렸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