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시가 런던 회담 전에 미리 다른 나라들과 말 짜두는 뒷공작까지 너무 얄미웠어요;;; 끝까지 자기 이미지 안 좋아보일까봐.. 고르바초프가 Grand Bargain에 대해 말을 꺼낼까봐 걱정하면서.. 손해 보기도 싫지만 욕먹기도 싫은..;;
참 Grand Bargain을 밀어붙였던 미국 측 Graham Allison이름이 친숙했더니 예전에 쿠바 미사일 사태에 대해 '결정의 본질' 책을 쓴 작가네요!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에서도 결국 승리는 케네디 측이었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흐류쇼프의 갈등과 기여 등 균형잡힌 분석을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 이후 고르바초프에 의해 소련의 변화에 더 긍정적이었을 법하네요.

결정의 본질 - 누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가?국제정치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예정된 전쟁』의 저자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의 대표작. 국가의 행위를 분석하는 세 가지 모델을 제시해 국제정치 분야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받으며 출간 뒤 곧장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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