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련 망명자이며 스탠퍼드대학 출신의 경제학자 미하일 베른스탐(Mikhail Bernstam)은 나중에 국영 기업법이 “탈집중화이되, 잘못된 탈집중화”였다고 설명했다. 경영자와 노동조합 지도자로 대표되는 기업 조합들은 엄청난 이윤을 축적했지만 이를 새로운 장비에 투자하고 능률과 생산 품질을 개선할 동기가 없었다. 그보다는 그 이윤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고, 임금과 봉급을 불릴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련 소비자 중 절대다수가 원하는 값싼 소비재 생산을 중단하고, 값비싼 품목의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1장 페레스트로이카, 53~54쪽,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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