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

D-29
두어번 읽어야 이해될 정도로 (난해하게 쓴) 모순의 상징 같은 문장이었습니다. 강한 연방 - 강한 공화국의 모순에서 끝내 빠져나오질 못하네요. 경제적으로 나누는 방법, 사하로프의 작게 나누는 방법 .. 여러 제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결단과 실행이 안되네요.. 4장에서는 아이러니하면서 안타까운 부분 중에 하나가 사하로프 사후에 '민주러시아' 운동은 그의 제안과는 다른 방향인 러시아 주권 획복으로 흘러간다는 점이었어요.
"대통령답게 행동해 나라의 질서를 가져오시오. 당신이 받은 권한과 권력을 써요... 우리는 모두 당신을 도울 것이오" /리시코프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회의에 참석하고 협의회를 주재하고 글만 손보는 대신, 고르바초프는 인기없는 리시코프를 교체하고 비상권한으로 경제적 훈타를 임명해 집권시킬수도 있었을 것이다. 의회 기구의 토론이나 종족-민족주의자들 과의 대책없는 회담의 늪에 빠지지 않고 페트라코프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르바초프가 말만 하는 대신 행동에 나섰다면 적어도 통제할 권한이 있는 혼란 이었을 것이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심각한 경제상황에 대한 소련(과 러시아)엘리트의 무지, 포퓰리즘적 혼란, 이렇다 할만한 서방의 지원이 주어지지 않은 탓에, 기회의 창은 열리자마자 닫혔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1990년 3월에서 10월까지. 리시코프를 교체해서라도, 비상권한을 써서라도 3월에 페트라코트의 개혁안을 바로 실행하지 못한 패착이 이후 옐친 + 민주러시아와 주도권 싸움이 되고 마네요. 주보크는 이 기회를 버린것에 대해 정말 절절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없어진 조국을 겪었으니 오죽할까 싶네요.
1989년 초 소련인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하던 장막이 걷히는 대목을 읽으니, 반대로 1920년대에 자유를 찾아 소련을 떠나갔던 망명 음악가 호로비츠의 ‘귀향 연주회’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책 읽다 지치시면 꼭 한번 들어보세요! 유명한 장면이라 많이들 아시겠지만… (저는 제대로 읽지도 않았는데 왜케 지치는지. 더워서일까요? ㅎㅎ) 1986년 공연입니다. 60여 년 만에 고국에 돌아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노쇠한 피아니스트와, 그의 연주를 진지하게 들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스크바 시민들… 뭐라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어릴 때 피아노 학원에 다니셨던 분들은 한번쯤 연주해봤을 소품인데, 이렇게도 깊은 회한에 젖은 곡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https://youtu.be/qq7ncjhSqtk?si=SyIz5H5jOHaGNEoS Horowitz plays SchumannTraumerei in Moscow
오, 영상으로 보니 익히 알고 있던 음악이 사뭇 새롭게 다가옵니다. 관객들의 표정에도 엄숙함이 묻어나 숙연해지네요. 저는 이 영상도 처음 봤어요. 무려 1986년의 공연이라니! 향팔님 말씀처럼 이렇게도 회한에 젖은 곡인 줄은 몰랐습니다. <수림플러스>방에서도 느꼈지만(그곳에 올려주신 곡들도 몰래몰래 듣고 있답니다)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아 또 이렇게 배우고 갑니다:)
들어주셔서 기쁩니다요. 꼬꼬마 때는 시끄럽게 때리고 부수는 음악을 좋아했는데요(사실 지금도 좋아합니다만). 제 첫사랑이 클래식을 비롯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듣고, 자기가 사랑하는 음악을 남들에게 들려주는 걸 낙으로 삼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어뜨케 좀 잘 보일까, 한마디라도 더 섞어볼까 싶은 마음에 클래식도 줍줍 해가며 듣기 시작했지요. (클래식에도 때리고 부수는 곡이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저도 그 음악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고요. (@연해 님은 미술에 조예가 깊으신 듯 하여 저야말로 수북방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책도 읽으면 읽을수록, 음악도 들으면 들을수록, 김반장의 노래 가사처럼 “세상은 넓고 형님들도 많아”, 나의 앎이란 것은 얼마나 작고 하찮은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저야말로 올려주셔서 감사하죠(음악에 대한 설명까지 해주시고요). 안 그래도 향팔님의 음악 취향이 궁금했는데, 클래식도 때리고 부수는 곡이 있다는 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하하하) '사랑하는 음악을 남들에게 들려주는 걸 낙으로 삼는 사람'이라는 문장도 정말 감미롭네요.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들려주신 영화 같은 인연의 시작도 음악(LP 바!)이셨죠? 제 마음속에도 잔잔한 향을 품기며 남아있답니다. 마지막 대목은 저야말로 마음에 새기고 싶네요. 세상은 넓고 배울 건 많다:) + 이 방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 호로비츠의 연주였군요... 비가오는 아침에 들으니 더욱 좋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에 그(옐친)는 보수주의적인 러시아 민족주의로 기울었지만, 미국을 방문한 후로는 자유주의적 의제로 전향했다. 1989년 12월 초, 그는 '러시아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자신의 사명은 "러시아의 민주적 국가적 .정신적 부활"이라고 선언했다. 옐친의 '러시아'는 소비에트연방 전체가 아니라, 러시아연방만이었다. 그는 소련의 핵심부가 완전한 주권을 얻고, 자체적으로 헌법을 보유하고 EEC에 가입하고, 미국, 일본, 영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길 원했다.터무니없이 야심 찬 목표였지만, 그 덕분에 옐친은 급진적인 포퓰리즘적 의제를 세웠다. 마침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라는 그늘에서 벗어난 것이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이는 고르바초프가 무력 사용을 생리적으로 혐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였다. 개인으로서는 찬탄할 만한 도덕적 특성이지만, 비극적 역사를 지니고 악성 민족주의의 급격한 대두에 직면한 나라의 지도자에게는 커다란 정치적 결점이었다. 1990년 1월, 크렘린의 지도자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무력을 사용해 기존 국가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공화국들에 권력을 이양하는 노선을 이어갈 것인가? 결국,고르바초프는 두 번째 길을 택했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레닌은 러시아혁명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권력의 마비 상태, 사람들이 당국을 더는 무서위하지 않고 오히려 점차 무시하는 것, 그리고 생활 조건의 악화였다. 1990년 1월, 상황은 세 측면에서 고르바초프에게 불리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레닌의 공식을 달달 외우고 있는 소련 지도자는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오만과 오류의 정치적 소산이자, 그의 거대한 야심 때문에 소비에트연방을 노림수로 만들어버린 정치적 도박의 산물이었다. "이제 그가 연 방에서 러시아의 분리를 선언한다면, 고르바초프는 돌아가서 어떤 연방을 대표할 것인가?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공개석상에서, 부시 행정부는 소련 정부에 대한 지렛대로서 계속해서 미국의 지원이라는 미끼를 흔들어 보였다. 하지만 부시는 소련 경제 개혁의 지침을 IMF와 세계은행의 전문가들에게 맡기기로 한 터였다. 이 결정의 장점은 분명했다. 부시는 고르바초프에게 소련의 개혁 정책에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경제 개혁이 실패하더라도 부시 행정부가 책임질 일은 없었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그해 5월, 셰바르드나제의 보좌관이자 연설문 작가인 테이무라즈 스테파노프는 서독을 방문한 감상을 일기에 적었다. “악마가 우릴 이 연방 공화국에 데려왔구나. 말끔하고, 단장되고, 정확하고, 친절한 이곳에서 사랑하는 조국을 떠올리면 더욱 괴롭다. 세계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체제에 의해 탄생한, 극도의 추악함을 극복하기 위한 무익한 시도로 지쳐버린 지저분한 조국 말이다.” 며칠 뒤 중·소 정상회담을 하러 가는 도중에 이르쿠츠크에서, 그는 한층 더 씁쓸해했다. “나의 조국이 독일 땅보다 아름답지 않다고 누가 그러는가? 하지만 그곳은 당의 명령과 밑도 끝도 없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세계관으로 무장한 [기관원들에 의해] 깡그리 파괴되었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처음으로 서방을 방문한 소련 여행객에게 슈퍼마켓에 들른 경험은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진열대의 절반은 텅 비어 있는 어두침침한 소련의 식품점과 달리 온갖 종류의 식품이 진열된 번쩍번쩍한 궁전 같은 서방 슈퍼마켓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 외국에 나갔다가 집으로, 비참한 현실로 돌아온 소련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여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경험은 소련 여행객들을 영영 바꿔놨다.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서방의 생활 수준이 즉시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소련의 현실, 익숙했던 일상이 갑자기 ‘비정상’이 되어 역겹고 참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소련 붕괴의 순간 3장 혁명들 굿바이 레닌/ 역사의 가속화/ 혁명은 불안정이다/ 장벽이 무너지다 소련 인텔리겐치아의 본거지인 모스크바에서 교육받은 엘리트층은 고르바초프가 표방하는 인간적 사회주의에 대한 믿음을 버린 지 오래였다. 지식인들은 두 적대 진영으로 분열되었다. 한쪽은 정치적 자유화와 서구화를 갈망했고 한쪽은 신스탈린주의적 시각을 지닌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이었다. 고르바초프는 양 진영에서 환심을 사려고 했었지만, 가망 없는 시도였다. 사회학자 알렉산드르 트십코는 레닌의 혁명가적 지혜의 의문을 표하는 일련의 논설을 펴냈다. 저명한 연극 연출가 마르크 자하로프는 방송에서 볼셰비키 지도자의 시신을 레닌 영묘에서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볼셰비키혁명의 신성한 의미 자체가 격한 논쟁거리가 됐다. (110쪽) 그들랸은 안드로포프 치하에서 '면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되었다. 존재하지 않는 면화를 생산하는데 소련 예산의 40억 루블이 증발한 '사기' 사건이었다. 그들랸이 발견한 부패 사실은 글라스노스트 선풍을 불러일으켰고 문어발처럼 뻗은 소비에트 '마피아'에 맞서 싸우는 전사로서 그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들랸의 KGB식 방법을 지지했다. 그의 수사 팀은 수백 명의 관료를 체포하여 그들과 일가친척을 가혹하게 심문했다. 그들랸과 동료인 니콜라이 이바노프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선거구에서 각각 선출되었다. (114쪽) "서방 방문은 가장 중요한 지위 상징이었다"라고 러시아 학자 드미트리 푸르만은 썼다. "파리를 보고 나서 죽어라."라는 말은 흔히 하는 우스갯소리였지만, 많은 소련인에게는 꿈이기도 했다. (122쪽) 그 해(1989년) 5월 셰바르드나제의 보좌관이자 연설문 작가인 테이무라즈 스테파노프는 서독을 방문한 감상을 일기에 적었다. "악마가 우릴 이 연방공화국에 데려왔구나. 말끔하고 단장되고 정확하고 친절한 이곳에서 사랑하는 조국을 떠올리면 더욱 괴롭다. 세계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체제에 의해 탄생한 극도의 추악함을 극복하기 위한 무익한 시도로 지쳐버린 지저분한 조국 말이다." (123쪽) 외국에 나갔다가 집으로, 비참한 현실로 돌아온 소련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여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경험은 소련 여행객들을 영영 바꿔놨다.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서방의 생활 수준이 즉시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소련의 현실, 익숙했던 일상이 갑자기 '비정상'이 되어 역겹고 참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124쪽) 옐친은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표어를 외칠 때마다 그를 초대한 미국인들의 눈에 자신이 얼마나 바보같이 보였을지 깨달았다. 그는 보좌관에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가난한 인민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내내 그들은 우리에게 꾸며낸 이야기를 들려줬지. 바퀴를 발명하려고 애쓰면서 말이야. 그런데 사실 바퀴는 이미 있거든…… 우리한테는 아직 없지만 말이야." 그리고 보좌관은 이 순간 "옐친의 볼셰비키 사고방식의 마지막 버팀대가 무너졌다"라고 썼다. (126쪽) 고르바초프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태와 역사에 대해 자신이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131쪽) 앞서 6월에 본에서 열린 일대일 회담에서 헬무트 콜은 고르바초프에게 동유럽과 동독은 어떻게 될지 물었다. 소비에트 지도자는 분명히 말했다. "동맹국에 관해서 우리는 확고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일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것이다." 이 발언은 소련이 동유럽에 개입할 권리를 공식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사실 동구권 내에 공통된 정책이 더 이상은 없다는 선언이자, 동유럽 국가들은 세계 경제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해야 한다는 신호였다. 고르바초프의 비전에는 무수한 문제점이 있었다. 소련의 경제 개혁은 효과가 없었고, 탈집중화와 계속 바뀌는 외국 무역에 관한 규정은 잠재적인 서방 파트너들에게 혼란스러웠다. (134쪽) 소련 지도자와 엘리트들에게는 내부의 위기가 외부의 사건을 점차 압도했다. 고르바초프는 해외에서 소련이 '유럽 공통의 집'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보좌관들과 자문들은 소련이라는 집이 무사히 보전될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144쪽)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포스트 장벽 효과’는 소련에 대한 서방의 승리를 상징했다. 윌리엄 타우브먼은 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베를린장벽의 붕괴는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그때까지, 고르바초프는 변화를 주도한 인물이었다. …… 그 후 그는 다른 이들, 즉 동독 거리의 대규모 군중, 공산주의 너머로 이동한 동유럽 정치인들, 고르바초프의 비전을 무시하거나 도전한 서유럽과 미국 지도자에 의해 시작된 변화에 반응해야 하는 처지였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파리에서, 옐친은 대중 토크쇼에 출연해 러시아 철학자 알렉산드르 지노비에프와 논쟁을 벌였다. 1970년대에 소련에서 추방당했던 지노비에프는 고르바초프의 개혁을 풍자한 《카타스트로이카(Catastroika)》(파국을 뜻하는 ‘catastroph’과 ‘페레스트로이카’를 합성한 단어—옮긴이)를 막 펴낸 참이었다. 뜻밖에도, 러시아 반체제 인사는 옐친을 포퓰리스트이자 대중 선동가라고 공격했다. 옐친이 다당제가 러시아에 사회 정의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자, 지노비에프는 “소련에서 정당을 1000개 만들어봤자 전부 정치 마피아로 변질되고 말 겁니다!”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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