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르바초프와 부시는 유고슬라비아의 붕괴도 논의했다. 세르비아계가 지배적인 유고슬라비아 군대와 근래에 독립을 선언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공화국 간의 싸움이 순식간에 격화되었다.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독일의 콜 총리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인정하길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르바초프는 반대했는데, 유고슬라비아의 해체는 소련 내 공화국 분리주의를 반영하는 듯했던 것이다.
(…)
“어젯밤 옐친이 처신하는 것을 보니 당신의 문제가 이해가 단다. 우리는 …… 기꺼이 더 돕고 싶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10장 음모, 365~366쪽,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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