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8일, 라이사 고르바초프는 모스크바 신문들을 훑어본 뒤, 수첩에다가 다음과 같이 적었다. “연방 조약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어떤 사람들은 관료적인 통일 국가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울부짖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나라가 모너지고 있고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조약의 토대들이 모호하고 막연하다고 말한다. 그런 연방 조약이 왜 필요하겠는가?” 라이사의 서술은 통찰력이 있었다. 민주러시아의 자유주의적 반공주의자들은 연방 조약에 대해 가장 목소리를 높인 비판가들이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10장 음모, 372~373쪽,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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