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맞아요. 날도 더운데! 근데 날도 더운데도 불구하고 한결 같이 벽돌책 읽으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인생 책에 대한 YG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정말 책 한 권이 사람을 변화시키면 얼마나 변화시키겠어요. 근데 이젠 질문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몇년에 한 번씩 또는 때때로 뭐하다 생각나는 책이 있는지, 어떤 사람은 그걸 반려책으로 부르기도 하던데 이를테면 손 가까이 두고 싶은 책. 뭐 그런 걸로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
D-29

stella15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내일 7월 24일 목요일은 13장 '불협화음'을 읽습니다. 13장에서는 1991년 9월 정도를 배경으로 어떻게든 소련(연방)을 살려보려는 고르바초프의 마지막 안간힘과 권력을 대부분 장악하고 그것을 휘두르는 옐친의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이제 실권을 잡은 옐친이 경제를 포함한 현안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지 가닥을 잡는 과정이 서술됩니다. 기가 막힌 얘기가 많습니다;

부엌의토토
“ 의견 차이의 원인은 심각하고도 원칙적이었다. 리시코프와 아발킨에게는 장래 시장경제의 주요 행위자는 중앙 정부 부처와 국유법인이었다. 페트라코프와 야블린스키에게는, 경제적 연방의 주요 수혜자는 주권 공화국이었다. 두 접근법 간의 절충점은 사라졌다. 아발킨은 페트라코프에게 '연방'이란 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물었다. "하나의 국가인가, 아닌가?" 그는 분명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페트라코프는 그 만남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지만, 장래 연방의 국가성이 중심 쟁점이었음을 시인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196,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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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 국가비상사태위원회 혹은 GKChP가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면 대중적 정당성을 얻을 수도 있었다. 이것은 전 세계에서 일어난 많은 쿠데타에서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교훈, 그리고 러시아 역사의 교훈이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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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 장군 바렌니코프는 국가비상사태위원회에 모험주의적인 옐친 그룹을 처리하기 위해 출입 통제선을 치고, 러시아 의회에 물, 전기, 전화, 그 외 통신선을 차단하라는 것이었
다. 국가비상사태위원회가 '민주주의'와 '합법성'에 따라 행동하다면 그 자신뿐 아니라 소련이라는 국가를 파멸 시킬 것이라고 했다. 바렌니코프는 쿠데타 음모의 기장 중요한 모순을 정확히 짚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블라디슬 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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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